달솜과 카멜의 러브스토리 들려드릴게요~ ^^
제가 2년반정도 전에 2년동안 만나던 남자가 있었고, 예랑이도 마찬가지 2년동안 만났던 여자가 있었어요.
전 2년만났던 남자와 결혼을 준비 하는 찰라에,
전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갑자기 사고로 두분다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이였어요.
감자하는 사업인데. 아르바이트생이 박스를 잘못 쌓아놔서,
그 박스가 어머님 아버님을 향해 무너지는 바람에 두분다 크게 다치셨어요. (참고로 감자 한박스당 20키로 = 30박스가 무너짐)
아버님은 크게 다치셨고, 어머님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어요.
인사를 드릴려고 할 찰라에.. 하필 이렇게 돌아가는 바람에..
전남친은 계속 병원에만 있어야했던 상황이고, 저희 부모님은 가서 인사라도 드려라 하는 상황이였고.
다 나으시면 그때 인사드리겠다고 했으나, 저희집은 계속적으로 가라고 하는 상황.
중간에서 정말 난처하고 힘든상황이였어요..
어찌 됐든.. 이런상황에 오빠랑 저랑은 엄청나게 많이 싸우게 되고, 둘다 정리 하기로 했고...
우울한 나의 모습을 보고 동생이 볼링 동호회 함 들어가는것은 어때?
라는 말 한마디에.. ㅋ 우서 찾아가봤어요.
나이또래도 비슷하고, 노는것도 좋아하고, 볼링에 열정적인 아이들 열심히 잘 가르켜주공.
그러다보니... 거기에 취미가 붙어 버렸네요 ^^ 우울한것도 잠시 잊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니 넘 즐거웠어요.
정말 볼링에 미쳤다는 말이 ....
한번 가면 10게임씩 치고 그랬으니. ㅋㅋ 그것을 치고 저녁을 먹고 또가서 치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고,, 술도 엄청 잘 먹고, 동생들을 하나같이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예랑이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 했어요.
참.. 예랑이도 2년동안 만나는 여자가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 여자랑은 사이가 많이안좋아서 헤어질려고 그랬었는데..
저 만나기 전부터 삐끄덕 거렸었거든요... 여친님 만나고 오면 항상 표정이 굳어져서 와서 술 먹공.
이래 저래 안좋을 시점에... 헤어졌어요.
첫 시작은..달력이였어요 ^^
항상 저희는 단체로만 같이 있었거든요. 볼장에서건 밖에서든 항상 제옆에 따라다니는 한남동생이 있었고.
제가 가면 그 동생은 자동이였고, 그래서 먹다보면 적게는 4명 많으면 10명 이런식으로 같이 있었죵.
저희에 시작은 예랑이가 달력이랑 다이어리가 필요하다고 남는것 있으면 달라고 해서.
저희 회사꺼 있다고 하면서 줄겡 하고 이야기 했는데...
언제 줄가 이야기 하다가? 그럼 언제 어디서 만나자~ 이러는거죠~?
다 불러? 아님 둘이 봐? 이말에.. 예랑인 단둘이 보자고 하는거죠 ^^
그래서 처음으로 단둘이 만나서 술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까워졌죠..
그전부터인가.. 일대일 연락을 안했었는데.. 그날 이후로부터 엄청 걱정하시고, 연락도 맨날 하고..
모하냐 부터 지금 집앞이당. 이런식으로 작업 멘트를 좀 남기더라고요..
저희는 둘다 그전에 아품이 있다보니 더 소중하게 다루고 싶었어요 ~그리고 둘다 동호회다 보니,
사귀다가 헤어지면 한쪽은 또 나오기 힘들어 질테고 그런문제로...
우리는 비밀연애를 시작 했죠^^
지금 생각 해보면... 비밀 연애를 해서 더 그런가? 그 기간에 더 애틋 하고 좋았던것 같아용~
1년동안 숨기고 난중에 말하자고 해놓고선.
9개월째 되던해는 그냥 니들이 좀 알아주면 안되니? 이런식으로 표현을 해도....
둘은 친하니깐.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서 당황스러웠죵~
1년이 지나 2년이 훌쩍 지난후.. 지금 저희는 결혼 준비를 하고 있고~
지금 현재 예랑이랑은 볼링도 열심히 치고, 스쿼시까지 같이 치는 운동 커플이 되어있어요~
우리의 러브스토리 사진 올려봐용 ~ (쑥쓰럽네용~)
위에 사진은 예랑이가 100일 이벤트 해준거이고.
오른쪽 사진은 제가 사진찍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100일로 한복 카폐에서 촬영한거에요 ^^
200일 포천 아트벨리에서 이뿌게 사진도 찍공,
이날은 포천가서 ~ 제친구 신랑이랑 클래식으로 2병먹고~
전 운전하느냐고 못묵공 ㅠㅠ 술냄새 풍기면서 도착한곳이예요.
다음날 사진은 한복촬영이 아닌 웨딩드레스 스냅으로 한번 찍어 봤어요 ^^
300일에는 맛있는 스테이크와 와인 한잔 ♡
1주년에는 이렇게 일본 후쿠오카 여행도 당겨오고~
이렇게 카멜의 첫생일엔 제가 만든 케익과, 카드와 함께~
맛있는 스테이크와 파스타와 와인 한잔까지 ^^
저희는 생일인 사람이 그날 쏘는겁니다~~~ ㅋㅋ 절대 안사줌 !!
^^ 매년 이렇게 저희 제주도를 당겨오고요~
1년에 한번씩은 당겨오는것 같아요^^
예랑인 저 만나서 ㅋㅋ 비행기 첨 타보시공~ 해외도 첨 나가보시공~
참 복받은 사람이죠?
이렇게 이뿐 커플링도 맞추고~ (진짜 금은 아닙니다!)
핑크골드로 해서 서로의 지문으로 하트 모양으로 만든 반지 ~
나름 뜻깊은 반지이에요~
지문을 제대로 못찍어서 ㅡㅡ 우리는 A4용지 한폐이지를 지문으로 도배 해서 나온결과예요~
사실은... 1년이 됬을때 해주나? 2년이 됬을때 해주나 기다렸었는데. ㅋㅋ
예랑이는 그런게 없네요 ㅜㅜ
오히려 저희는 이런 반지 보다는 ㅋㅋㅋ
여행을 선호 했어요^^ 그래서 여행사진이 정말 많더라구요~
(부산,대전,대구,경주,전라도일주,포천,가평,강화도,제주도,후쿠오카,사이판 등등)
그 외에도 그냥 휴일이다 하면 전 떠나용~ 이래용!!!
요기는 사이판 사진 ^^
우리는 운동도 참 좋아하지만, 제가 워낙 역마살이 껴있어서
이렇게 여행가는것도 워낙 좋아합니다~
2년동안~ 엄청 돌아 당겼어요~
매번 약속했던 부분은 최대한은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참 이뻤어요.
전 왠만해서 화를 안내는 편인데..
딱 지켜달라는 3가지
시간. 약속, 거짓말 이 세가지는 지켜주니~ 감사할뿐이에요~
여행갈때 참 아쉬운게.. 항상 저를 델다 주고 가는 모습이였는데..
이제 결혼을 하게 되면 그런게 없어질것 같아요 ~
결혼후에는 우리가 함께 하는 공간속에서 더 행복해지겠죠?
첫댓글 오오 정말 스페셜한 커플이네요
사진 하나하나 너무 아름다워요!
감사해요~~~ 사진은 더 많은데. 차마 더 올릴수가 없어서~
동호회에서 만나신 커플이라~~ 취미도 같고~~ 같이 운동하니 더욱 즐거울것같아요^_^
네에~ 요즘 데이트 하는것보다는.. ㅋ
서로 스쿼시장에서 만나거나, 아님. 볼링치로 가거나 그래요~ 취미가 같아서 다행인것 같아요~
취미가 같아서 더 좋은것 같네요^&^
네에 다행히 제가 좀 움직이는것을 좋아해서~ 운동도 좋아하는 편이라~
같이 하니 다행인것 같아요~ 요즘 새로운것 모 하나 배워볼까도 생각 중이에요
남의 연애산데.. 잼있네요. ㅎ 글솜씨가 좋으신거 같아요..
정말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뿌게 봐줘서 감사해용
취미가 같아서 좋으시겠어요 사진에서 행복이 묻어나네요
ㅎㅎㅎ 네에~ 취미가 비슷하니깐 나름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행복하신게 보여요^^
정말요? 감사해요~ ㅎㅎㅎㅎ 첨에는 예랑이가 사진 찍는것 별로 안좋아했는뎅..
지금은 삼각대를 딱 놓더라구용~ 감사 하죠~ ~
자유스럽고 사진에서도 즐거우신게 보여요~~결혼 축하드립니다!!
와 고마워요~ 남는게 사진뿐이여서~ 엄청 찍게 되네요~ 니꼬니꼬님도 결혼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