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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프문입니다~*
올초 겨울에 난방비절약팁(http://cafe.daum.net/pinogada/HXsG/3130)을 올리고 반년만에 생활속의팁을 올립니다.
이번 팁 역시 저번과같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원룸에서 꿋꿋하게 혼자사시는분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특히 에어컨과 제습기라는 고가장비가 없어서 이 재앙을 몸소 이겨내며 가을이 오기만 기다리시는분들 필독!!
한여름철 무더위와 더불어 사람 미쳐불게 만드는것중 하나가 끈적끈적하고 기분 더럽게만드는 습기입니다.
더운거야 1시간에 한번씩 샤워하면 어느세 아침이 오지만 사우나에 버금가는 높은습도는 정말 재앙수준입니다.
그냥 버티자니 집안꼴이 말섬던전이 되버리기도 하고.. 으... 장판 아래서 좀비 리젠될거같네요.
서랍을 열면 진격의곰팡이들이 방갑게 맞아주죠. 데헷데헷
신발장에도~
귀여운 곰팡이가~~
옷장에도~~
끈임없이 곰팡곰팡~
윗사진들은 저희집은 아니고 관련이미지를 찾다보니 나온것들..;;
수년전 독수공방할때 이미 다 겪어본 상황들이라.. ㅠㅠ
더 찾아보려해도 혐짤들이 너무많아 여기까지만 할께요.
이런 곰팡이제거제가 시중에 있긴 하지만 사실 그때뿐입니다. 원인을 제거하지않고서야
암만 저런걸 쏟아부은들 인류보다 더 오랫동안 지구를 지배하고있는 곰팡이느님들을 박멸할수가 없죠.
모든 재앙의 원인이 되는 습기를 잡아야합니다~!!
오늘 팁에 쓰일 궁극의 아이템은 바로..
바로 염화칼슘입니다. 왠지 친숙한 이름이죠??
맞아요. 한겨울 눈길과 빙판길 녹일때 필수요소!
이렇게 퍼 뿌려대는 그녀석이 염화칼슘입니다.
염화칼슘이 왜 제설제역할을 할까요?
짤막팁 나갑니다.
염화칼슘은 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걸 화학용어로 조해성이라 하는데
수분과 만나면 급격히 반응하면서 온도를 60도까지 올려버립니다. 주위의 눈과 얼음이 녹아버리게되죠.
더더군다나 물을 흡수한 염화칼슘수용액은 빙점이 -55도가량 됩니다. 즉 얼지않고 흐르게되죠!
더 해드리면 짤막팁이 아닌 아 ㅆㅂ 머리아퍼 가 되니 여기까지만 ㅠㅠ
암튼 이 염화칼슘의 조해성을 이용하면 습기제거제로도 훌륭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이용한 제품이
물먹는하마!!
소환!!
소환실패..
짜잔!
바로 물먹는 하마입니다~
이안에는 실제로 염화칼슘이 들어있습니다.
뭔가 특수한 흑마법가루 이런게 들어있지않아요. 쌩 염화칼슘입니다. ㅋㅋ
워낙 만들기가 쉬우니
이런 짭도 존재합니다. ㅋㅋㅋ
염화칼슘만 따로 구입하면 정말 쌉니다. 솔까말 물먹는하마는 플라스틱통값이 90%에요. 진짜 돈낭비죠!
이번팁에선 이 통을 재활용하시면 됩니다. 통조차도 없다하시면
짤막팁 갑니다.
늦은새벽 아파트분리수거장 뒤져보시면 많이 득템하실수 있습니다. ㅋㅋ
우선 염화칼슘은 어디서 구하느냐..
길가에 있는 제설용 염화칼슘보관함 털지마세요. 걸리면 벌금 쩔어요. 제설용으로 나오는건 질도 매우안좋아요.
지마*이나 옥*, 11번*등에서 염화칼슘 검색하시면 소포장으로 겁나많이 나옵니다.
개별포장으로 5키로정도 구입하시면(배송비해도 5~7천원수준) 이번 여름~가을까지는 무난히 사용합니다.
남을까봐 걱정? ㄴㄴ 첫눈오는날 집앞 현관에 뿌려주세요! 만능입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염화칼슘이 물을 먹게되면 엄청난 부식성을 자랑합니다.
뉴스에서도 많이들 보셨죠? 염화칼슘으로 제설작업한지역 운행후 세차안하면 차 쟛된다구요.
피부에도 엄청 안좋다하니 꼭 만들거나 리필할때는 비닐장갑 필수!!
짤막팁 또 나갑니다.
비닐장갑 없을땐 셀프주유소 가보면 주유기옆에 1통 있어요.
저도 가끔 급할때 빌려쓰곤 합니다.
비닐장갑과 염화칼슘, 하마빈통이 준비되셨으면 제작에 들어가봅니다.
아 까먹을뻔했네요. 고무줄과 부직포 아니면 한지 1롤정도 필요합니다. 이건 다이소가시면 있어요.
주위에 다이소가 없다면
여친 스타킹을 얻으세요. 스타킹도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여친이 없으시면 스타킹매니아 막모님께 부탁해도 괜찮을거같아요.
줏어온 물먹는하마안에 있는 액체는 물이 아닌 염화칼슘수용액 위에서 설명했죠?
강철바디의 차량을 부식시키고 아스팔트를 들뜨게만드는 엄청난 위력ㄷㄷ
꼭 장갑을 끼세요! 없으면 셀프주유소 내방하시구..
뚜껑을 열어 종이를 뜯어낸뒤 안의 액체를 조심스럽게 버립니다.
그리곤 구입한 염화칼슘을 살살 부어줍니다.
하마통 안에보면 바케스가 하나 안에 달려있어요. 공중부양~
아랫공간에 물이 뚝뚝 떨어져서 모이는거에요,
넣는 양은 대략 200g정도면 적당합니다. 종이컵1컵정도??
많이 넣지는 마세요. 소량으로도 엄청많이 물을 빨아먹기때문에
염화칼슘량이 많으면 나중에 다 녹지않고 죽처럼 됩니다.
적정량을 자주 갈아주는게 최고입니다~
그위에 부직포를 잘라서 덮고 고무줄로 감아줍니다. 꽉 밀봉할 필요는 없어요.
혹시나 만들어서 구석에 뒀다가
술먹고 발로차서 뒤집어져도 가루날리는 참사를 막을용도입니다.
(사실 밀가루마냥 날리는 가루타입은 아님)
부직포를 못구했으면 여기다 스타킹을 알맞게 잘라서 쒸워도 되요~
물먹는하마(1)을 얻었습니다.
완성!!
그.. 그러나 물먹는하마 빈통을 구할수 없는경우가 있습니다.
인근거주자중 이 제작법을 알고있는 꾼들이 있는경우 이미 다 쓸어갔을경우가 그런경우죠.. ㅠㅠ
그럴때는 걍 통도 만들어보죠.
원리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아이템은 pet병과 슬러시(일회용 커피컵)컵
송곳 컷터칼 부직포 고무밴드 입니다.
pet병을 적당히 자릅니다.
슬러시컵의 바닥을 송곳으로 살살 뚫어줍니다.
허리잘린 pet병에 위에서 뚫은 커피컵을 넣어주고
그안에 염화칼슘을 소량 부어줍니다.
부직포를 올려서 고무밴드로 마무리!
원리는 간단합니다.
염화칼슘들이 대기중의 수분을 쭉쭉 빨아먹고 바닥의 빈공간으로 액체가되어 뚝뚝 떨어지게 됩니다.
꼭 pet병과 슬러시컵이 아니라도 원리만 이해하면 응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런식으로도 응용할수 있어요.
이건 여성용♡
pet병만으로 만드는 방식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더 간단하죠? 원리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ㅋㅋ
여러개만들어서 책상뒷편 침대구석 신발장 옷장등등 많이 쟁여두세요.
효과 엄청나답니다. 특히 원룸에선 막강합니다. 전깃세도 안먹고 조용하고 가성비 최고!
만들어놓고 1~2일후 물 고인거 보시면 깜짝 놀래실거에요.
한시간만 할애하시면 올여름 큰 도움이..
그럼이만~!
첫댓글 매우좋은팁이내요~
와우 해봐야겟습니다. 염화칼슘을 어디서 가져오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곰팡이때문에 고민이였거든요~~ㅎㅎ
좋은정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습기가 대세인듯합니다. 써보니 왜 진작 안썻나싶네요^^
오 좋네여 옥이네 검색해보니 염화칼슘 판매하고있네여...^^
정말 좋은 생활에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염화칼슘 주문했습니다........ㅎㅎㅎㅎㅎ
고맙습니다..^^
3층인디 마누라가 제습기 타령 하던디 이걸 보여줘야 깃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