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 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선수들 지치기 시작함. 뭐 젊은 선수들이야 그나마 나은데 이 팀 야수진들은 나이 먹은 야수들이 많은 편임. 특히 최형우 최근에 수비 겸하면서 체력이 떨어진건지 안타도 못치는 혈막이 되어 있음.
물론 안 풀릴 때 반드시 있음. 하지만 고액 연봉자들이 이럴 때 어떻게든 해줘야 하는거 아는데.. 오늘 보니까 그게 보이기는 하는데 결과가 폭풍 삼진, 초구딱 아웃 엔딩. 본인 못하고 있을 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가끔 공 많이 본다라는 선택지는 생각 안하고 무조건 내가 큰거 쳐야지! 마인드로 붕붕딱 아웃.
2. 이게 큰데.. 감코진이 문맹인가 싶을 정도로 데이터를 안보고 믿음 야구 시전 중. 2주 전에 스윕패 당하고 오늘 그 때 나온 투수를 상대로 분석은 커녕 그저 믿음 야구, 최형우 해줘 나성범 해줘 마인드로 라인업 짬. 결과야 오늘 딱 나왔듯이 중심 타선이 혈막이 되서 안타치고 출루해도 아웃되기 십상.
그리고 듣기로는 윌커슨이 우타 상대로 약하고 좌타 상대로 강하다 했는데, 감독이란 놈은 우투수네? 무지성 좌타 위주 라인업 짜놓음. 오늘 경기 보면 우타자가 좌타자 보다 안타 더 친거 보고 문맹인가 싶을 정도로 데이터 안 보는구나.. 라고 느낌.
최근 투수진들이 거의 매 경기 홈런 맞는거 보면 배터리 코치가 상대 타자들 분석 안하고 볼배합 평소처럼 가져가서 그런지 변함이 1도 없어 보이고, 타격도 보면 적극적 타격만 지시해놓고 아무것도 안하는 게 보임.
그리고 감독. 이거 초보 감독 이슈라기 보다는 그냥 깜냥이 안됨. 다른 팀들은 안 풀릴 때 라인업이라도 파격적으로 짜서 분위기 바꿀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이범호는 그저 고정 라인업 믿음의 야구 형님 야구만 시전할 뿐 그 이상 암것도 안함. 작전? 올 시즌 그런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안 냄.
이해는 함. 이 팀 타선이 터질 때는 진짜 무서운데 반대로 안 풀릴 때는 이게 프로인가 싶을 정도로 곤두박질 침. 이 때 뭐라도 해서 이길 생각을 하는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보는데 이건 뭐 보다시피 허수아비인가 싶은 하락세에 무기력한 감독.
3. 그럼에도 변함이 없어 보이는게 곧 내려갈 것 같음. 인스타나 유튜브에 빡친 팬들이 친절(?)하게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줘도 구단 관계자나 선수단, 감코진이 보겠나 싶음. 심지어 최근에 악플 달면 차단하겠다는 공지 이후 경기를 꼬라박는데 팬들만 더 빡침.. 보나마나 지는 날에는 멘탈관리 명목으로 술 쳐먹고 눈 닫고 귀 닫고 외면할거임.
작년까지는 그래도 안 좋을 때 특타 훈련하는거 간간히 기사로 올라왔는데 올해는 없는거 보니까 특타 안하는거 같음. 그러니 못할 때 꼬라박지..
암튼 결론은 이대로 쭉 가면 무조건 가을 못감. 간다 쳐도 깜냥 안되는 감코진들이 대비 제대로 못해서 광탈 엔딩날게 뻔함. 애초에 초보 감독 내정하고 윈나우 시전한거부터가 기도메타였음.
에휴 경기 끝나고 개빡쳐서 화가 가라앉지 못해서 여따가 글로 풀어봅니다. 롯데 팬분들 완봉승 축하드리고, 기아 팬들은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