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 하루야 오빠 ◡̈♥ 어제 포틀랜드 공연 잘 끝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수고 많았어! 나는 어제 오빠가 인스타에 올린 추천곡 보고 아침에 바로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어! 그래서 완전 기분 좋았다! 그리고 공연 끝나구 단체사진 뜬 거 하교하면서 봤는데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친구들한테 자랑했어… 심지어 버블에도 보내준 사진들도 너무 귀엽고 잘생기고 다 해버려서 심장 멎는 줄 알았다 오빠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했던 하루였어 오빠도 같은 마음이었길 바라! 나는 맨날 오빠한테 편지를 쓸 때마다 오늘은 제목을 뭐로 하지? 라는 생각을 해 ㅋㅋㅋ 그래서 하루마다 숫자로 카운트처럼 세거나 같은 제목을 시리즈처럼 반복하거나 그렇게 할까 싶었는데 이미 많이 썼기도 하고 하루마다 색다른 제목과 내용의 편지를 오빠에게 선물해 주는 거니까 오빠가 하루마다 내 편지를 보고 다양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그냥 평소처럼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 보려고! 나 진짜 편지 내용 꽉꽉 채워서 길게 쓰는 것보다 제목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고민을 하거든? 그러니까 하루하루마다 제목이든 편지 내용이든 부디 오빠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이제 미국 투어 공연 두 개밖에 안 남았네! 벌써 한국에서 공연하는 오빠 볼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한 거 알지? 한국 오면 꼭 아픈 곳들 전부 진료부터 받고 약도 잘 챙겨먹고 다녀야 돼!! 아픈 몸 이끌고 해외를 가버려서 걱정도 되고 너무 슬펐는데 그렇게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도 그런 소식 없이 잘 버텨주고 건강하려고 노력해 주고 오직 팬분들을 위해 공연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항상 수고가 많은 우리 오빠… 기특하다 진짜 ㅠㅠㅠ 버즈 잃어버린 것만 빼고 씩씩하게 잘 다니네 역시 경력직인가? ㅋㅋㅋ 오늘 있을 시애틀 공연이랑 마지막 밴쿠버까지 후회는 절대 없어야 하는 거 알지? 정말 곧 미국 투어의 마지막이니까 조금 더 힘내서 열심히 잘 끝내보자!! 오늘 내가 오빠에게 추천해 줄 곡은 김현창 님의 화원이라는 곡이야 나에게 이 곡은 좀 많은 사연이 있는데… 다 말하기엔 좀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길기도 해서 진짜 짧고 간단하게 줄여보자면 내가 진짜 오랫동안 좋아했던 남자애를 떠올리게 되는 노래야 거의 2년 정도를 그 남자애를 좋아했는데 걔한테 불러주면서 고백했었거든… 다행히 받아줘서 잘 사귀었다는 결말이고! 끝은 별로 안 좋지만 걔랑 사귀면서 정말 즐겨듣던 곡이었어 그래서 그런지 이 곡은 들을 때마다 걔를 떠올리게 되는 곡이야 근데 이제는 대상을 오빠로 두면서 들으니 조금 색다르게 들리더라고? 늘 오빠의 곁을 지키고 싶고 오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도 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는 내가 너무 웃기기도 하고 이것 또한 추억이며 청춘이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듣다보니 오빠에게 꼭 들려주고 싶더라고 그만큼 오빠는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야 ◡̈ 항상 오빠 곁에 잔존하여 올곧은 마음으로 오빠를 지켜줄게 그러니까 헛된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고 영원히 빛나기를 바라 오빠가 존재해서 내가 존재할 수 있으니 부디 사라지지 말기를 변하지 않기를 부디 우리의 날들이 행복으로만 가득하기를 언제나 기도할게 행복하게 미국 투어 끝내고 와서 있을 휴일동안 부디 아프지 말고 병원 꼭 가기로 약속해! 파뮤페 때가 루시를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 굉장히 많은 왈왈이분들이 파뮤페만 목빠져라 기다리실 것 같은데… 꼭 오빠를 가까이서 잘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오늘 하루도 오빠에게 부디 행복하고 행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좋은 하루 보내고 항상 좋아하고 항상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