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사이트]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tarbucks)

[인싸이트]

 
여러분은 보통 커피 전문점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블루보틀, 맥심...아 이건 아니구나...
 
암튼 오늘은 카페 하면 떠오르는
그 브랜드를 소개해봅니다.
 
바로 스타벅스(Starbucks)입니다.
 

스타벅스의 역사

 
스타벅스(Starbucks™)는
미국의 시애틀에서 창업한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입니다.
 
스타벅스가 처음 개점한 1971년도에,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유서 깊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한 개의 가게였고,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미국,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l), 
그리고 고든 보커(Gordon Bowker)라는 세명의 창업자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 셋은 대학 시절부터 커피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던
사람들이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 1호점인 파이크 플레이스 점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허먼 멜빌의 유명한 소설
모비딕(Moby-Dick)에 등장하는 배 피쿼드(Pequod)호의 일등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s'를 붙여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작 스타벅스가 현재와 같은 규모로 변혁을 겪게 된 것은
바로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회장 덕분인데,
그 또한 힘든 가정에서 태어나서 힘든 과정을 거치고
커피 머신 영업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었는지, 어느 날
그냥저냥 흘러가던 스타벅스를 들러서 커피 맛을 보곤
이 회사 커피는 뭐가 다른데? 라고 하곤 회사를 지원,
스타벅스 유통 및 마케팅부장으로 이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스타벅스 매장은 겨우 3개였고
커피숍이 아닌 가정용 원두커피를 판매하는 가게에 불과했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애초에 커피 전문가였던 하워드 슐츠는 
에스프레소를 판매하고 커피의 프리미엄을 외쳤지만,
경영진들은 그다지 관심있어하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슐츠

슐츠는 그러자 1985년 스타벅스를 떠나 에스프레소 바 
일 지오날레를 차렸고 이 에스프레소 바는 크게 성공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투자받은 돈을 통해서
스타벅스를 인수합니다.
 
스타벅스는 그 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효율적인 매장 관리 기법,  균일한 커피 품질,
기존의 저가형 동네 카페와 대비되는 세련된 매장 디자인,
그리고 초록색 세이렌 로고로 대표되는 브랜드 정체성 등을 통해
브랜드를 엄청나게 키워나가게 됩니다.
 
또한, 하워드 슐츠는 잠시 회사를 떠났지만 스타벅스가
다른 프렌차이즈 공세에 흔들리자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복귀한 뒤에 다시 한번 스타벅스를 굳건히 유지시키고 있죠.
 
참고로 CEO인 하워드 슐츠는 고객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힘들었던 시절을 거친 사람이라 그런 걸까요?
 
스타벅스는 직원 복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기부, 공정무역 등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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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특징

 
스타벅스는 브랜딩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잘 만들어진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무엇보다, 간결하고, 특색이 명확하다는 점이
대단히 큰 특징이라고 봐야죠.
 
이전에 있던 커피전문점들이 아무리 해도
그냥 동네 커피집 정도였음에도
스타벅스는 그것을 뚫고 커피 하나로
전 세계를 휘어잡습니다.

사람들에 따라 오해하는 것은
스타벅스 커피는 별 특징이 없다 라던지,
스타벅스는 커피 맛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는
그런 곳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다른 곳을 가보면
느끼는 점은 정말 블루보틀이나 인텔리젠시아 같이
좀 더 전문화된 커피샵이 아닌 이상은 
이만큼 괜찮은 퀄리티의 균일한 맛을 내는 카페가 없다는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컵 사이즈들

또한 매장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커피 뿐 아니라 다른 음료나 디저트들에도 
충실한 특징, 그리고 편안한 매장 등도 스타벅스가
성장하는 데 큰 몫을 합니다.
 
물론 스타벅스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드립커피와 같은 좀 더 진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에게는 탐탁치 않은 부분인데, 
 
스타벅스는 좋은 원두를 씀에도 그걸 쓸어담아다가
텁텁하고 기름지기 짝이 없는 커피로 찍어낸다는 평입니다.
사실 진짜 드립커피 매니아는 산미나 향을 선호하는데
스타벅스 커피는 평준화를 위해 그런 부분이 많이 삭제되기 때문입니다.
 

클로버 머신

스타벅스는 애초에 커피 머신 사업이
주력이어서 그런지 대표작인 클로버를 이용해서
머신으로 균일한 맛을 내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기기에서도 좀 더 향을
더 진하게 내서 드립 못지않은 맛을 내려고 
노력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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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스타벅스

 
스타벅스하면 한국에 유난히 많은 매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도시 기준 스타벅스의 밀도로 보면
최고는 스타벅스의 고향인 시애틀이고
역시 제일 많은 국가도 미국입니다.
 
물론 인구수나 이런 걸로 보면 여전히
한국도 스타벅스가 많은 편이고,
아쉽게도 유럽의 경우 자기들이 커피의 원조라
미국의 대중 커피보다 자존심 있는 커피(...)를 내세우다 보니
스타벅스가 생각보다 비집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물론 영국이야 딱히 먹을 게 없는(...)문화 때문에
스타벅스는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가보면 
생각보다 많이 보이진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대표적으로 커피 문화의 원조인
이탈리아에 가면 스타벅스가 잘 없다(!)
라는 말이 있긴 합니다.
 

국가별 스타벅스 점포 수 (출처: Statista)

참고로 옆나라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도
스타벅스 수가 엄청 많습니다. 일본은 최남단인 오키나와부터 
훗카이도까지 길게 늘어서서 구석구석 박혀 있는데,
 
사실 일본은 스타벅스 뿐 아니어도 커피숍이 많은데
일본 업계 중 1위 도토루나 툴리스(Tully's) 등도
제법 포진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도쿄를 가도 생각보다 스타벅스를
한국 못지않게 자주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부투스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이지만
스타벅스가 부동산의 상권에도
상당한 지표가 되는 부분이 있기에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상업시설이나
업무, 비즈니스 인프라의 밀집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위의 지도만 봐도 보이지만, 기업이 밀집한 강남구,
그리고 중구, 서초구 영등포, 마포구에 비해서
서울에서도 업무시설이 없고 베드타운의 역할을 하는
도봉 강북, 은평, 중랑은 스타벅스 점포수가 1자리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리저브의 경우, 스타벅스의 하이엔드 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위에서처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미식가들은,
 
스타벅스는 드립이 형편없어!!!
 
라고 외치자 스타벅스 본사에서
 
흥!! 내가 스벅의 진정한 커피맛을 보여주지!! 
 
라고 하면서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려고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장도 좀 더 고급화되고
가격도 두배 비싸고 커피의 깊이도 다른 편입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더 올라가서 스타벅스의
플래그십 오브 플래그십을 만드는데
바로 리저브 로스터리 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 시카고

 
최근 들어서는 리저브로도 제대로 전달이 어렵다고 생각
현지에서 로스터리라는 매장을 열고 원두를 직접 볶아
공급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래서 리저브 로스터리를 가보면 그냥 에스프레소 바가 아닌
직접 로스팅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대단히 스페셜한 음료와 디저트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범 단계이다 보니
로스터리 매장이 있는 곳은 전 세계 6곳 정도인데,
시애틀, 뉴욕, 시카고, 도쿄, 상하이, 밀라노 정도입니다.
 
밀라노는 스타벅스가 인기가 없지만
직접 진출한 것으로 나름 커피의 자존심에 대해서
투지를 불태우는 그런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한국 기준으로 가장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곳은
도쿄 메구로 강변에 있는 매장으로
규모가 아시아 최대 수준이라고 하네요.
 

스타벅스 리저스 로스터리 : 도쿄

도쿄의 로스터리 매장은 직접 가보면
대단히 생뚱맞은 위치(?)인데,
신주쿠나 시부야에서도 약간 떨어지고
전철도 없고 버스로만 접근한 곳에 있습니다.
 
어쩌면 일부러 이런 곳에 갔다놔도 올 사람은
온다는 자신감 같기도 하지만...
 
봄이나 가을에는 메구로 강변의 꽃과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매장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어서,
세계의 도시를 가게 되면 스타벅스를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Starbucks Reserve® Bluewaters Island – 두바이, UAE

Blue Mall Punta Cana – 푼타 카나, 도미니카 공화국

Wadakura Fountain Park – 도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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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의 특징

 
초록색 로고 안에 들어있는건 노래로
뱃사람을 흘려 잡아먹는 인어 사이렌(siren)인데, 
스타벅이라는 이름이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인물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연관성이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타벅스 커피가 있던 곳이
어부와 어시장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오는 곳이라는 것을 보면 연관고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참고로 우리가 사이렌이라고 하는 그 경보도
위의 항목과 같은 유래입니다.
사이렌 : 놀지 말고 와서 일해라 뱃놈들아

 
이 갈색 로고는 지금도 시애틀에 있는 
전 세계 1호점인 1st & Pike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매장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이 로고가 들어간 
머그잔이라든가 텀블러를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고의 변천사(?)

스타벅스는 로고를 초록색으로 바꾸고,
조금씩 추상화해서 간결하게 만드는 중인데,
신기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앞으로 오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2023년 로고를 보고 
10년이 지나면 증명사진이 되고(?)
20년이 지나면 초록색 원밖에 남지 않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지들도 만들고 뜨끔했을듯

2021년 다이어리는 실제로 이렇게
녹색 점만 찍힌 걸 내기도 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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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tarbucks)였습니다.

[인싸이트]

선댓후감 1등 누구

[제우스77]

[제우스77]

선댓후감

[진리는나의빛]

선댓후감

[진리는나의빛]

뜨엥 늦었네요ㅠ
스벅 로고 스벅 유래
옛날엔 비싸게 느끼던 커피값도 이젠 스벅이 평균이 된것 같아요
오늘도 브랜드인사이트 감사합니당

[로데오]

미국에 스타벅스는 편의점 보다 더 많죠
그런데 한국처럼 샌드위치 처럼 음식은 판매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신세계의 힘일까요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달려라꿈장이]

덕분에 스타벅스에 대해 알아갑니다~~~
브랜드인사이트 감사드립니다 ^^

[정품 꽃소금]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미생]

스벅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기.]

올해 스타벅스 로고가 바뀐것도 처음 알았네요. 스벅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야매마미]

스타벅스.
오~맘껏마실수 있는 날을 만들고
싶네요.
리저브매장에서요.
1일 1잔!

[아틀란티스]

스타벅스다!!!
저희 스쿨러님들으ㅔ 스타벅스 애사랑에 비해 다소(?) 늦게 소개된 것 같습니다 ㅋㅋ

오늘은 더욱 진지하게 정독하며 읽었어요
커피맛을 아는 사람들의 커피, 스타벅스였네요!

인싸이트님 오늘도 정성 가득 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인싸이트]

너무 일찍 소개하면 할게 없...

[나도도전]

방가방가 인싸이트님
제가 받고 하나 더 갑니다요~!

[할수있다!!아자~]

각 나라의 스벅! 너무 멋지네요~
스타벅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리치.]

오늘은 스타벅스 스토리~
인싸이트님 감사드립니다 ^_^

[여윳돈10억만들기]

우앙 넘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971년에 개점했군요! 도미니카공화국 스벅도 넘 재밌네요 디자인이~ ^^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글쓰기 능력 넘넘 좋으세요!!!! 😍

[손스타]

스타벅스의 이야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
오늘도 브랜드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가이아(Gaia)]

전 세계인의사랑
스벅

오늘 즐겁게 공부합니다

[청담쟈스민]

우와 스타벅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강남알부자]

스타벅스 이야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

[쿨맘]

전세계적으로 괜찮은 퀄리티로 균일한 맛을 제공하는
스타벅스! 하지만 프랑스 이탈랑이 스페인에 많이 없다
한국도 기업이 밀집한곳에 몰려있다!
일본도쿄에 위치한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에 가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인사이트님 ;-)

[2프로]

스타벅스의 스토리
커피맛이 엄청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맛없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 정말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보편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