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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주민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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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자료실(2) 스크랩 과연 판교가 분당을 앞설수 있을까요?
윈맨 추천 0 조회 537 07.11.02 13:0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판교를 두고 언론과 전문가들이 향후 판교가 분당을 제치고 강남에 버금가는 혹은 강남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지로 탈바뀜할 거라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일반시민들 조차 그렇게 떠드는 소식들을 수시로 접하면서 판교가 그렇게 되겠구나하고 의레 상상을 합니다.

 

결론은 과연 판교가 그렇게 될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갠적으로 저는 분당에 집을 갖고 살면서 판교에 1순위로 두번씩 청약할 자격이 있었지만 청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하납니다. 검증이 되지 않은 지역에 비싼값을 주면서 굳이 아파트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새로생긴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이 제대로 형성되기 위해 10년이상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년후에 판교에 당장 입주하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그리고 교육시설이었습니다. 당분간은 분당의 제반시설을 이용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정부는 입주시기에 맞춰 교통등 제반여건을 모두 갖춰 놓겠다고 했지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주택개발사 어디를 찾아봐도 제반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입주를 한곳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런사실은 저희의 부모세대인 분들이 산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의 세월을 두고 제반시설이 완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당 또한 개발초기에는 교통등 제반 주거환경이 불편하여 집값도 맥을 못췄으며 일부는 입주전 거주지로 회귀하는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잠실과 개포동일대 개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0년 20년이 지난후 도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서야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역시 판교가 10년후면 제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제게 중요한 것은 과연 10년후에 분당은 어떨것이냐는 것입니다. 10년후 분당은 지은지 25년이 됩니다. 아파트건 주택이건 지은지 20년이 지나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압박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부동산 관련법안은 시대흐름에 따라 변할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재건축연한이 30년에서 40년이지만 그것은 지금 얘기이고 아파트 노후화로 인한 피해가 대규모로 현실로 다가온다면 현재의 재건축법안이 계속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재건축연한이 줄어들면 줄어들었지 늘어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분당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의 한복판에 선다면 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10년후 판교는 신도시로서의 제기능을 찾아가면서 걸맞는 가치를 형성하는 단계에 이르겠지만, 분당은 10년후면 도시재개발의 바람이 불것은 자명합니다. 국내외적으로 성공모델로 검증된 분당신도시에 재개발 바람이 분다면 그로 인한 후폭풍은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전매제한이 풀리는 미래의 판교에 대한 가치형성에 과연 어느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까요. 강남도 강북도 아닌 바로 분당입니다. 아마도 미래의 판교가치는 분당의 재개발에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분당도 강남과 주변지역의 재개발과 개발로 인해 그가치가 크게 좌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남 재개발이 마무리 된다면 다음으로 세간의 관심대상은 바로 분당입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결론을 짓겠습니다. 항간에 분당분구와 관련하여 분당의 일부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판교구로 흡수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최고의 신도시 판교라는 실현되지 않은 허상에 기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또한 판교구 신설을 요구하는 분들중에서도 일부 분당주민들의 이와같은 생각을 이용하여 혹여는 분당을 폄하하고 자기들만의 최고도시를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 당장의 앞만 보시지 말고 길게 보시라는 말씀을 위에서 열거한 이유들을 근거로 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의 가가운 예로 성남구시가지 재개발을 보십시요. 성남재개발이 완료된다면 그가치는 오히려 분당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일부지역은 이미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동네 잘사는동네는 그리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해당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부자동네 잘사는동네를 만듭니다. 거기에 관련 당국의 지원이 있다면 그시기가 다소 단축될뿐입니다.

 

분당은 아시다시피 자타가 인정하는 부자동네 잘사는 동네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대내외적으로 대놓고 자랑하는 대표적인 신도시이며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얼굴마담입니다. 일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분당을 모델로 신도시를 개발하며, 국내 건설분야는 분당을 모델로한 도시개발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당의 얼굴에 만약 흠집이 난다면 그것은 국내문제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국가망신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분당을 갖고 있으며 살고 계시다는 자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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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11.02 13:12

    첫댓글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울카페에 계시는 판교입주예정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부족하여 혹여 판교를 폄하하는 쪽으로 이해하실수도 있으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분당인으로서의 입장에서 울카페에 올린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07.11.02 13:23

    윈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07.11.02 13:27

    요즘 분구 문제로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걸 보면 기분이 씁쓸해 집니다 판교나 분당이나 도로하나 사이에 두고,,, 같은 성남에 속해 있으면서 말이죠 누구하나 쳐져서는 어느누구도 앞서나갈수 없다는 상황을 알겁니다 분당 판교 화이팅입니다~!!!!

  • 07.11.02 14:54

    분당.판교.도촌은 한 형제고 같이 잘되야합니다.추후 판교.도촌이 입주완료하면 분당은 분명 분당시로 거듭새롭게 태어날거며 그때 분구는 자연스럽게 추진될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선 불필요한 언쟁은 삼가하고 대승적인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봅니다.

  • 작성자 07.11.02 16:43

    문제의 핵심은 성남시에 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분구니 뭐니해서 괜히 분란만 조장하고 있습니다. 분구되면 지들은 좋겠죠. 일자리 늘어나고 당장은 짤릴 걱정안해도 되니까...성남시도 서울시처럼 무능공무원 퇴출제도를 빨리 도입해야 하는데...아! 맞아! 성남시장부터 빨리 갈아치워야 하는데...

  • 07.11.02 20:11

    분당과 함께 판교가 뭉쳐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 판교입주예정자들은 판교위주의 독립을 원하고 행동하고있습니다. 더구나 분당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시장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냉정함을 가져야합니다. 개발호재들을 우리쪽으로 유리하게 이끌어가야하는 것은 주인된 우리의 역활이고...가만히 있으면 그동안 소형이 차별을 받았던 것같은 상황이 올수 있다는 것입니다....우리들은 살아봐서 분당이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살기좋다는 것 하나만을 갖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지 않습니까??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알리려는 노력이 카페의 존재이유가

  • 07.11.02 20:12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좀더 조직적이고 분당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창출해야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야 하는데 뭔가 부족함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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