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변과 아쉬움이 남는 하루입니다.
금일 전경기를 모두 관람하면서 느낀건 역시나 아직은 뭔가가 부족하다입니다.
그 뭔가가 정말 뭘지는 저 역시 짐작키 어려우나 공연히 세계적인 랭커가 아니더군요.
대진의 불운이라 자위하기엔 정말 상대선수들의 득점력과 더불어 경기 운영이 항상 앞서가거나
비록 국내 선수들에게 밀리더라도 단 한번의 기회를 엮어서 결국은 승리로 장식합니다.
아쉽네요. ㅠㅠ
일단 "김경률" & "강동궁" & "최성원" & "김행직" & "홍진표" 다섯 선수 모두 탈락되었습니다.
금일 가장 인상깊은 경기는 역시나 "브롬달" 선수와 "강동궁"선수의 주고 받는 릴레이성 플레이에
많은 관중들의 탄식과 함성, 그리고 박수가 어우러진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김경률" 선수의 경우 상대 "루벤" 선수가 금일 경기에서 너무 완벽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5Set까지 가는 접전이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루벤선수에게 완패나 다름없습니다.
금일 코줌에도 동영상 업데이트 되었으니 동영상으로 경기를 시청하면 뭔말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제각돌리기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갈랐네요.
그 실수를 역활용한 루벤선수의 완승입니다.
참고로 루빈 선수의 경우 산체스 선수의 제자나 다름없습니다.
금일도 산체스 선수가 관중석에서 묵묵히 응원하더군요.
"최성원" 선수의 경기는 진부하게 끌려나간 느낌이 지배적이네요.
아쉽습니다.
아주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린 선수인 "김행직"선수의 경우 "마틴혼" 선수를 만나 정말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경기가 아닌가 합니다.
사적으로는 3Set 경기에서의 실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수원에서 다년간 벌어진 월드컵일진대 아직도 심판들의 어수룩함과 더불어 오판 역시 금일 다시금 재현되었습니다.
단순한 이벤트성 대회도 아닐진대 다시금 심판의 교육과 더불어 나름의 자세에 심하게 표현드리자면 선수 당사자라면
아마도 상당히 불쾌할정도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강동궁선수와의 경기에 미세하게 KISS 이전에 득점되는 상황인데 무득점으로 판정하였다가
브롬달 선수가 자신은 멀리있어서 못봤다는 제스츄어를 취하고 주변 관람자분들이 알려주어서 경기가
진행된 상황이죠.
문제는 이 1점뒤 다득점으로 연결이 않되었다는 점과 다행히도 2Set를 승으로 마무리했기에 그러려니 넘어간겁니다.
또다른 문제로 이번 심판진 교육에서 아마도 새롭게 파생된게 아니가 합니다.
득점의 인정에서 점수를 말해주는 모든 단어를 영어로 통일한건 나름 좋았습니다만
매치포인트라는 단어의 남발..
셋트 경기에서는 셋트 포인트라 말하는것이 옳바른 표현입니다.
2:1의 상황에서 4셋트를 승자가 결정짓는 14점의 상황에서나 매치포인트라고 해야겠죠.
일예로 13점인데 다득점의 장타로 인해 심판은 14점으로 착각을 하고 매치포인트라고 선언하는 어이없는 경우..
14점 이후 1점을 남겨두고나서 매치포인트라고 알려주나 사적으로는 굳이 영어로 하고 매치포인트의 경우
적어도 3점이 남았을때부터는 선수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일 강동궁선수의 최고 기량이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패로 마감된 3Set 경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선수 본인도 아쉽기에 할말없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브롬달 선수 오늘 상당히 힘들었을 겁니다.
4Set에서 강동궁선수의 비껴치기가 미세하게 빠지지 않았다면 브롬달 선수가 오늘의 패자겠죠.
차후 SBS에서나 코줌을 통해 본 경기 꼭 시청하시길 권합니다.
심판의 역량은 경기하는 선수의 기량을 통제하는것이 아닌 원활한 경기가 이루어지고 확실한 정의를 내림에 있다
사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금일 "이승진"선수와 "필리폼"선수의 경기는 그냥 동네 당구클럽이더군요.
선수의 응원도 좋지만 가릴건 가려서 했으면 합니다.
필리폼 선수가 몇번의 주의를 심판진에게 전달했지만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선수 와이프분이 국내 관람객분에게
뭐라고 해서야 진정되는듯 했으나 경기내내 그냥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필리폼 선수에게 "미안하다. 워낙 열성적이라 그렇다" 말을 전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라고 자조하는 모습에 좀 미안하더군요.
차라리 심판이 나서서 경기 조중 관중석에 단 한마디의 "조용히 해주세요" 라는 말만 해줬어도
좀더 박진감있고 편안하며 이승진선수도 떳떳한 경기를 마쳤을거라 생각합니다.
관전하는 문화는 아직도 성숙되지 않은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자 적자면 며칠간의 심판 단기교육으로 심판진을 선정하는것보다는
개인시간이 충분히 있거나 열성적인 동호인 또는 미리 교육이 확실히 이뤄진 경험이 있는 심판으로
확실한 임금의 지불과 함께 심판 선발을 하여 보다 확실하고 체계적인 경기가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상태로라면 내년도 동일하다 사료됩니다.
다른 내용으로 다들 궁금해하시는 야스퍼스 선수가 어떤 큐를 사용했을까의 답입니다.
이번 수원 원드컵부터 블레이드 신제품으로 대회를 참가하더군요.
물론 큐케이스엔 DJ08 역시 수납되어 있더군요.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나 봅니다.
경기보다는 야스퍼스 선수의 경기내내 어떻게.. 어떤식으로.. 다루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듯합니다.
일방적인 경기로 첫번째 16강에 안착했습니다.
하단에 결과 올립니다.
내일 있을 나머지 32강전에 출전하는 "이충복" & "김성관" & "조재호" & "황득희" 선수분들을 응원해 봅니다.
조재호 & 황득희 선수의 경우 함게 경기하기에 16강에 1名은 확실하네요.
최종적으로 16강전에 오르는 선수가 모두 결정되었네요.
국내 선수의 경우 "이승진" & "김성관" & "조재호" & "이충복" 선수입니다.
16강전에서 좋은 결과있길 기대합니다.
쿠드롱 선수가 32강에서 탈락되는 결과로 브롬달 선수의 경우 대진운이 상당히 좋군요.
다른 내용을 좀더 적어드립니다.
이번대회의 경우 이변이 많은 대회입니다.
선수들간의 경기력도 차등이 분명히 있지만 허리우드社에서 제작한 공식 테이블 자체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경기를 한 모든 국내 선수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지금까지의 허리우드 성향과 완전히 다르고
굳이 표현을 하자면 반발력이 강하며 공을 구사하기가 쉽다는 일관적인 평이 많더군요.
약 40분간 테스트를 해본 소감을 적자면 아직까지 국내에서 국제식 대대 판매량의 甲이라하는
비바체 테이블이 긴장해야 할듯 하네요.^^
사적으로는 이번 허리우드 테이블의 경우 상당히 잘빠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새테이블라는 동일한 상황이라도 라사지의 기름기가 그대로 있는 상태인데 최대 마진값은
5정도도 차등이 없다는겁니다.
또한 정-역-역-정회전으로 진행되는 수구의 움직임이 마치 첫 쿠션을 맞고서 진행되는 반사각으로
정확히 이루어져 귀결되더군요.
이부분이 참 매리트가 있고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올듯한 상황입니다.
이번 월드컵 내내 그동안 인식되던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어느누가 확실하게 득점을 하느냐가 관건인
내용이 상당수 많습니다.
즉, 디펜스보다는 오펜스가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는 경우라 판단되네요.
포지션보다 공격에서의 초이스도 짧은 안쪽돌리기와 제각돌리기 및 비껴치기가 대부분 구사가 잘되기에
많은 선수들로 초이스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지금껏 32강 안쪽에 편하게 진출하지 못하고 16강엔 접근조차 못하던 선수들도 대거 등극한 결과가 말해주죠.
차후 클럽에 테이블을 설치시 꼭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하단에 16강전 대진표 올려드립니다.
"김성관" VS "조재호" 선수의 경기로 인해 8강에 두 선수중 한명은 올라가네요.^^
첫댓글 국내 탑랭커들의 대거 탈락이 아쉽군요 ㅠ.ㅠ
오늘 전 마지각 경기인 19:30분 경기중 두경기를 왔다갔다 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쿠드롱이 졌습니다.
필리포스트 5세듵 접전끝에 1이닝에 4득점 2이닝에 11점 하여 이겼습니다.
아마 15:1인가 로 끝났을것입니다.
저도 경기를 봤습니다 이승진 선수 경기는 참 보기에 안좋더군요 강동궁 선수 경기는 브롬달과의 악연이 계속되는거 같은 느낌이, 에버 2점대를 넘겨도 못이기는 ,,, 조재호 선수는 깔끔하고 완벽한 스트록으로 일방적인 경기였고 산체스는 테이블에 조금 불만이 있을듯한 표정이 많이 보였고 루벤 선수는 아주 큰 키에 조금은 주저 앉은듯한 자세가 조금은 이상하게도 보였습니다만 경기는 참 잘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쿠드롱이 져서 좀 마음이 아프기도 (쿨럭) 하더군요,, 암튼 최고 선수들은 역시나 경기 운영이 넘 멋지더라는,,, 한국 선수들 좋은 결과를 내주시길 ,,,
어제 담배를 피는 도중에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한국에 비싼 돈을 주고 외국 선수들을 데려왔는데 그 선수들을 왜 응원을 하느냐 한국선수만 응원했으면 좋겠다 . 근데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럴거면 머한다고 최고의 선수들을 초청을 해서 경기를 하는지 걍 한국 선수만으로 경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걍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편협한 사고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동감입니다
음~~~ 심판들의 경기 운영의 미숙함과 관중들의 관전 매너는 조속히 시정되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직접 관전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얘기이기도 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