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22, 12. 1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전을 다녀왔다.
22년 8월 22일부터 23년 4월 23일까지 전시 중.
지난해 4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2만 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고,
이 기증품에는 ‘이건희컬렉션’이란 이름이 붙었다.
기증품의 일반 공개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다.나이 든 사람의 손이 제한 된 시간에
에약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막상 들어가면 이미 매진 매진 행렬이다.
다행히 월요일 오후 5시 입장하는
마지막 시간에는 예약이 가능했다.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80 여 점과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0점을 더해
총 90여 점의 이중섭 작품만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건희컬렉션에서 이중섭의 작품은
국내외 작가를 통틀어 유영국,
파블로 피카소에 이어 가장 많다고 한다.
현해탄
사슴과 두 어린이
다섯 어린이
소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그의 대표작 같은
소 그림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꽃과 손
다섯 명의 아이들
다섯 아이와 끈
닭과 병아리
가족과 첫눈
부부
투계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소와 말과 두 남자
상상의 동물과 여인
물고기와 여인들
춤추는 가족
과일과 두 아이
나뭇잎을 따는 여인
꽃나무와 아이들
과일을 따는 사람
잘 그렸어요.또 잘 그려서 보내주세요.
아빠 ㅈㅜㅇ서ㅂ
부인에게 보낸 편지
2022년 8월 일본에서 별세한 이중섭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
이중섭(1916-1956)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불행한 시기를 살다 간 화가다.
남긴 작품 수가 결코 많다고 할 수 없고
남긴 작품도 은지화나 엽서화 등
당시 곤궁하게 살았던 화가의
사정을 반영하는 소품 비중이 높다.
이번 전시 작품도 은지화나 드로잉,
엽서화 등 거의 소품이었다.
지난해 2021년 9월 5일부터
2022년 3월 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이 열렸는데
제주에 갔던 기회에 관람할 수 있었다.
삼성가에서 기증한 이중섭의
12점 작품 위주 전시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이중섭이 1951년
서귀포에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이
다시 제주도로 돌아온 것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이라고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전시하고 있었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