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덥다. 집에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주르르 흐른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밖으로 나가 움직이야 되지 가만히 있으면 더 힘들기다. 처서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친구들은 더위에 어떻게 보냈는지......
옛무덤 답사팀이 있어서 따라나섰는데 더워서 돌아댕기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울산시에는 아무곳이나 땅을 파면 유물이 나올정도로 옛날 무덤도 많고 유적도 많다. 그런데 보존이 잘 되지 않아서 곳곳이 도굴되어 무덤 속이 훤히 보이고 근래에 도굴된 것도 여기저기 보인다. 울주군 웅촌대대리, 두서면 하삼정, 언양 고인돌, 두동 은편 고인돌, 신라 천마총과 대릉원, 고령 고분들을 둘러봤는데 일제시대 부터 시작된 도굴이 90%이상 진행되어 온전한 무덤을 찾기가 쉽지를 않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
<웅촌 대대리 고분 도굴된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FBC35520C8EF41E)
<대밭 속 여기저기 도굴흔적 구덩이가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D2535520C8EF537)
< 대릉원 젖가슴 같은 무덤 사이로 자란 나무가 무성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61A35520C8EF614)
<규모가 매우 큰 부부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8EF38520C8EF726)
<신라시대 큰 무덤은 대부분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39A38520C8EF719)
<태종무열왕(김춘추) 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F3C3A520C8EFB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64E38520C8EF812)
<도리천에 묻힌 선덕여왕 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97638520C8EF81A)
<선덕여왕릉 가는 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7463A520C8EFC20)
<고령 대가야 무덤, 주변에 이런 무덤이 무수히 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FA838520C8EF910)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8C438520C8EFA20)
<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무덤, 일제시대 못된 일본넘들이 도굴을 하거나 주민들이 유물을 가져다 엿바꿔 먹기도 하고 화분 개밥그릇으로도 사용함, 심지어 유물을 모아놓고 돌멩이로 맞혀서 깨는 놀이를 했다고 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70D38520C8EFA11)
<맨 왼쪽에 있는 무덤에서는 여자, 남자, 아이들 40여명의 시신이 나옴, 우리나라 영남지역에서만 주인이 죽으면 많은 사람을 함께 묻어다고 함, 죽이거나 산채로 무덤 속에 넣었다고 하는데 이런 무덤이 한두개가 아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E4D38520C8EFA2E)
<건너편 둥근지붕 뒤에는 관속에 들어가면 못질을 하는 무덤체험을 할 수 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A1E38520C8EFB01)
첫댓글 이 여름 밤 관속 체험도 갠찮을 듯.
죽어면 간단 한것을 왜 저렇게 큰 무덤을 만들곤 했을까?
가시욕인가 아님 뭘까??
샘은 관속 체험 하고 왔는가?ㅋ
한땐 나도 골동품 좋아 했는데 야밤에 도굴하곤 했지 다 부질없는것을....
더워서 못했다. 언제가 한 번은 할긴데 뭐하러 미리 하겠냐 싶어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