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대관전시/ 한국머신소잉협회
<제8회한국머신소잉협회 정기전: 소잉으로 짓는 '가방 A to Z'>
한국머신소잉협회는 대한민국의 소잉문화와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재를 보면서 더욱더 정진하고 열정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협회원들은 가방이라는 물(物)에 대해 학습하고 고찰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 이태리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여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정기 전시회의 작품들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특별전으로 초대되어 많은 참관객들에게 대한민국 소잉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소잉은 디자인, 소재, 패턴, 제작과정을 한명의 작가가 완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 전시회의 가방들은 우리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가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디자인도 있습니다. 이 전시회를 둘러보면 여러분들이 알고 있던 가방 이름과 형태, 그 쓰임에 차이가 있는 디자인도 있을 것입니다. 가방의 이름은 태초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용도, 사용자, 역사적 사건이나 디자인을 출시한 회사에 등에 따라 다양한 이유로 만들어집니다.
한국머신소잉협회는 기존의 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가 각 개개인이 가방이라는 주제를 받아들인 생각에 따라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작가 각자의 해석 차이에 따라 완성작품도 처음의 이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가방이라 불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류와 이름의 차이에서 의미를 찾기 보다는 작가들의 의도를 작품에서 최대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패턴을 도록과 함께 제공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은 한국의 미를 중심에 두고 소잉 디자인을 탐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그간 채워온 협회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작품 세계로 방향을 잡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제 8회 전시회는 대한민국 소잉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협회원들의 뜻이 모여서 준비되었습니다. 이후로도 본 협회는 소명에 맞는 방향으로 더욱더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원들의 뜻을 모으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문화와 예술을 흡수하고 소화하여 더 크고 자랑스러운 KMSA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머신소잉협회를 대표하여 협회원분들과 본 협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7년 10월 한국머신소잉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