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송 일 시 : 2003년 11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1TV, 60분)
책임프로듀서 : 고희일 부주간
담당프로듀서 : 배기형 PD / baepd@kbs.co.kr
담 당 작 가 : 정윤미 작가, 하주연 작가
이번주 테마북 <빨강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초록 지붕의 앤)'
1권 '만남'부터 8권 '아들들 딸들'까지 고아 출신이면서도
항상 풍부한 상상력으로 주위를 즐겁게 해주는
낙천적인 주인공 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빨강머리 앤'과 함께 떠나는 유쾌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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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지난해 '추억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앞두고 성인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만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빨강머리 앤』이 1위로 꼽혔다.
이처럼 우리에게 어린날 만화 속 주인공으로
오랜시간 기억되고 있는 빨강머리 앤!
100여년 동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빨강머리 앤』은 18개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다.
1985년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후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빨강머리 앤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녀 앤이 할머니가 되기까지의 일생을 그린 10권짜리로 완역됐다.
캐나다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5년에 쓴
'Anne of Green Gables(초록 지붕의 앤)'라는 원제를 갖고 있는
빨강머리 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이상의 내용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에서는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자 '빨강머리 앤'의 고향이기도 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직접 취재, 현지에서의 작가에 대한
연구와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주요 문화로 자리잡은 빨강머리 앤의
가치, 문학적 의의에 대해 알아본다.
<주요 내용>
1. '빨강머리 앤'의 자취를 따라가다
푸른 초원과 고목들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전원마을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작가가 태어난 고향이자『빨강머리 앤』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작가 몽고메리 할아버지의 사촌이 살았고 소설 속 앤과 매슈 머릴러가 함께 살았던 '그린 게이블스 하우스', '루시 몽고메리의 생가', '그린 게이블스 박물관' 등 프린스 에드워드 섬 곳곳에 남아있는'빨강머리 앤'의 흔적을 따라가며 어린날의 앤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2. 빨강머리 앤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 몽고메리가 『빨강머리 앤』을 쓰기 시작한 건 30살 때인
1904년 4월. 이듬해 10월 작품을 출판사로 보냈으나,
당시는 모두 외면하여 빛을 볼 수 없었다.
작가는 3년 뒤 우연히 다락방에서 그 원고를 발견한 후
다시 미국 보스턴 페이지 출판사로 보냈고, 얼마뒤 5백 파운드에
사겠다는 회답을 받았다. 이렇게 1908년 출판된 『빨강머리 앤』은
나오자마자 다섯달만에 큰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루시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의 주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고있는 프린스 아일랜드 대학의
몽고메리 인스티튜트의 사무실에서는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해
몽고메리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있으며,
캐나다 PEI대학에서는 몽고메리와 관련된 모든 물품들을 수집하여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3. 앤 셜리(Anne Shirley) 그녀는?
"이제부터 이 방에 있으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물건들을 상상해 보기로 하자. 바닥에는 온 통 핑크빛 장미무늬가 있는 하얀 벨벳 카펫이 깔리고, 창문에 핑크빛 비단커튼이 드리워졌다고 생각해야지. 나는 키가 크고 의젓하며 긴 하얀 레이스 가운을 입고 가슴에는 진주 십자가를 달았으며 진주 머리핀을 꽂고 있어. 내 머리털은 한밤중의 어둠처럼 새까맣고 피부는 투명한 상아처럼 하얗지" - 빨강머리 앤 1권 中
앤은 상상력이 무척 풍부하고 수다스러운 아이
앤은 엉뚱한 짓도 서슴지 않는 말괄량이
앤은 시를 좋아하는 낭만적인 소녀..
앤 앞에 붙는 많은 수식어들이다.
영리하면서도 언제나 열정을 다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앤의 모습을 만나보자
<저자 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루시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의 작가로 1874년 11월 30일
프린스 에드워드섬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캐벤디쉬의 자연속에서
문학에의 길을 다지면서『빨강머리앤』을 발표한다.
이 작품이 성공한 이래 그녀는 일약 캐나다의 명사가 되었으며,
1923년에 영국 왕국예술협회의 회원에 추대되었고
1927년 영국 수상이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특별히 초대되기도 했다.
1942년 4월 24일 토론토에서 일생을 마치고, 고향 캐벤디쉬의 동산에
묻혔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작품에는 『빨강머리 앤』『에밀리』
『패트』등 20권의 소설과 1권의 시집이 있다.
첫댓글 보고시포라~~~~
예전에도 비슷한 방송을 본 적이있었는데..이번엔 정말 잘만든 모양 이네요...괴로워..ㅠㅠ
보고왔어요~^^깜찍한 갈색머리 앤부터 예쁜 검은머리 앤에다가 흰머리 앤까지~정말 대단하더군요^^중간중간 튀는 더빙에 놀라기도 하고..뭣보다 붉은색 계통의 캐번디시만 보다가 정말 애니에서 쏙 빠져나온거 같은 풍경들을 보니~꼭 한번은 가보고 싶더라구요~^^근데 마지막엔 약간 특정출판사의 책 홍보하는거 같은....
정말 보고싶네요..
전 짐 읽기 시작했어여~~넘 잼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