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일일비철 시황] 삼성선물 해외파생상품팀 곽장륜 대리

[삼성선물LME]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비철금속은 레인지 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다 전기동 제외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장에서 전기동은 $6,160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수급에 대한 우려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연휴 기간동안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LME 재고가 마켓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ociete Generale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 않아 단기적으로 마켓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장에서 정기동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LME 재고가 725톤 증가한 347,150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줄이며 $6,100~$6,150 선상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유가가 $70선상 밑으로 떨어지자 전기동은 약세로 돌아서며 $6,100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전기동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은 LME 재고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돌아섰다는 발표에 약 1% 가까이 상승했으며, 니켈은 장중 2.85% 오른 $18,575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달러화 약세가 비철금속을 포함 상품가격을 어느정도 지지하고 있으나, 증가세를 보이는 LME 재고와 중국을 포함 OECD 국가들의 상품 수요가 뚜렷한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지 않아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이 줄어든 상황이다. Barclays Capital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최근 상품시장 가격을 지탱해왔으나 그 효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칠레 광산 노사협의에 대한 불확실성은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장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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