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 조상현씨 배임수재혐의 사전 영장
[속보, 사회] 2003년 09월 27일 (토) 08:42
광주 동부경찰서는 26일 국악경연대회 수상자에게서 수상을 대가로 금 품을 받은 혐의인 배임수재로 판소리 인간문화재 조상현 씨(64)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98년 11월 2일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열린 '광 주국악제전'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상을 받은 주 모씨(52ㆍ여) 에게서 '수상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대회 다음날 광주문예회관 사무 실에서 500만원 수표 2장과 현금 1000만원 등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씨는 보성 소리(강산제)의 맥을 잇고 있는 판소리계의 독보적인 존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