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미네랄 온천 노천탕
오늘도 누적된 피로에 지친 몸을
어느 곳에서 풀어볼까. 고민 끝에
석모도에 미네랄 온천으로 간다.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는 참으로
멀고 먼 곳이다. 지금은 석모도
다리를 개통해 가까워진 곳이다.
그런데도 교통체증 때문에 멀다.
압구정 8시 출발 11시 도착했다.
체감온도 영하 17도 너무나 춥다.
평일 한가로이 노천탕을 즐기며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일찍 온 사람들이 탕에 북적인다.
비집고 들어가 내 몸에 맞는 탕을
골라서 몸을 담갔다. 오래 쌓였던
피로가 시원하게 풀린 기분이다.
일동, 수안보, 제주 노천탕 있지만,
석모도 미네랄 노천탕이 최고란다.
자연경관 풍광 눈까지 즐겁게 한다.
지하 암반에서 퍼 올린 자연 온천수.
해수라서 짜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취향에 맞게 탕마다 온도가 다르다.
가깝다면 날마다 와서 건강관리를
하고 싶다. 야간 개장하면 좋을 텐데.
일몰을 보고 싶지만 아! 교통체증이.
민머루해변을 한 바퀴 돌고 서둘러
귀가했다. 체감온도가 영하 17도의
바닷가 노천탕, 춥지 않고 시원했다.
노천탕은 한겨울 가장 추운 날이
가장 좋다는 것도 알았다. 겨울이
가기 전 다시 찾을 계획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