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정과 군영구미는 과연 어디일까?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답사 자료

[범털과개털(미산고택,저상일월)]

2018 .1.5 완도 고금도 충무사 이충무공 제 419주기 순국 대제에 참관하였다.

고금도 충무공 유적 보존회가  행사를 주관하였고, 면사무소 계장이 손님들을 소개하고 사회를 봤다.초청인사중  외부인사로는 내가 유일한 것이고,나는 일부러 참석하겠다고 했다.물론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가리포 첨사 이영남 장군 후손도 문중차원에서 참석하였다.충무사에는 이순신 장군과 이영남 장군이 함께 향사되어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하면 보존회 임원분들과 이영남 장군 후손들 ,그리고 부군수와 군수 부인,문화관광 과장,경찰서장,농협장,수협장 등 모든 참여인사들이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기전에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는 것이고 관심이 없는 것이다.난중일기 읽어본 사람은 눈씼고 찾아 볼래도  없더라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기전에 설악산에가서 링컨대통령과 함께 맷돼지를 사냥했는지 또는 안했는지를 ,제주도에가서  중국 관광객들에게 탕수육을 판매하는 시장 상인이었는지,위대한 민족의 태양이시고 불세출의 영웅이신  북한 김일성 수령과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탔는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그런데 국가 예산 수백억을 쏟아부어서 진린장군 동상도 세우고,고금도(古今島) 관왕묘(關王廟)도 복원하고,이순신체험관도 만들겠다고 하는데...대통령이 무식한 것인지...백성들이 무식한 것인지...장관과 고위공무원과 청와대 참모들과 공무원들이 무식해서 부하뇌동하는 것이지...하여간 좋은 구경거리다.

경상도 남해군에서 500여억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만든 이순신 순국공원에 노량해전 참전자 명단이 없다.아무도 연구안했다.나는 했지만.

노량해전은 정유재란 때,완도 고금도 통제영에서 출전하여 두달 60일간 치른 순천왜교성 전투(순천예교성전투)의 60분의 1인 마지막날 전투이다.,완도 고금도 통제영에서 함께 하였던 호남의 이름 없는 백성들은 아무도 안알아준다.호남인들이 그렇다는 것이다.호남인들이 호남의 역사를 외면해버렸던  것이다.

충무사앞 쓰레기

이 쓰레기를 왜 못치운다는 말인가?대한민국 국격이 이것 밖에 안된다는 것인가?

아니...도대체 그 많은 박사나 정치인 지망생,군수와 경찰서장,소방서장과 교육장과 교장선생님들과 선생님들,그리고 핵생들에게 청소도 못하게 막은 유식한 학부모들은 손과 발이 없다는 말인가?

시멘트를 섞고,철근을 설치하고 다리공사 ,도로공사  전부 국회의원이 했으니 쓰레기 생산도 국회의원이 한 것이 틀림없다.국회의원과 그 추종자들을 불러서 쓰레기를 치우라고 왜 호통을 못친단 말인가?

지역의 신문기자들은 손도 없고,눈도 없는 사람들인가 이말이다.

강진만 가우도 출렁다리

완도 고금도 충무사에서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와 사리를 찾아 가는 길에 보이는 가우도 출렁다리 전경이다.

중간의 섬이 장재도이고 그 뒤편 먼산은 고흥땅이다.

안양면 사촌마을과  해창마을을 연결하는 방조제가 왼쪽으로 보인다.

해창마을 앞에서 내륙 장흥쪽을 본 풍경.

장흥방향으로 우측으로 바다를 매립하였다.옛날 지형과 많이 달라져있다.

사촌마을이 있는 곳 또는 해창리 근처,장흥 읍치와 해창리 사이,혹은 안양면소재지와의 사이 근처에 백사정이 있었다고 봐야한다.현장한번 안가보고 난중일기도 제대로 분석안한 지역사람들과 향토사학자, 연구자들이 백사정과 군영구미 위치를 지금까지 엉뚱하게 비정하였고,이순신 수군재건로도  엉뚱한 곳으로 확인하여 오류를 양산하게 되었다.현장에 답이 있었던 것이다.예산 수억원 쏟아 부은 수군재건로 고증 작업이 이렇게 허망한 오류라니...

1596(병신년) 윤8월 20일 [양력 10월 11일]<갑신> 맑다.

일찍 떠나 배를 타고 체찰사(오리 이원익)와 부찰사(한효순)와 함께 같이 앉아 종일 군사 일을 이야기했다. 저녁나절에 백사정에 이르러 점심을 먹은 뒤에 그 길로 장흥부에 이르렀다. 나는 관청의 동헌에서 잤다. 김응남(金應男)이 와서 봤다.

1597(정유년) 8월 17일 [양력 9월 27일]<을해> 맑다.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장흥땅 백사정에 이르러 말을 먹였다. 점심을 먹은 뒤에 군영구미(軍營仇未)에 이르니, 일대가 모두 무인지경이 되어 버렸다. 수사 배설(裵楔)은 내가 탈 배를 보내지 않았다. 장흥의 군량감관과 색리가 군량을 맘대로 모조리 훔쳐 나누어 갈 적에 마침 그 때 이르러 잡아다가 호되게 곤장을 쳤다. 거기서 잤다. 배설(裵楔)이  약속을 어기는 것이 괘씸하다.

난중일기에 백사정은 두번 등장한다. 보성에서 말을 타고 백사정을 거쳐 군영구미(해창)에 이르렀다면 해창과 장흥사이인 장흥원도리도 맞는 것 같다.또는 보성군 회천면도...그러면 이순신 장군은 보성군 회천면(옛날에는 장흥땅)을 거쳐서 과연 말을 타고 육로로 해창리로 갈수 있는 것인가?그러자면 보성에서 말을 타고 산을 두번이나 넘어야 한다.과연 가능한 일인가?

참 어렵다.장소하나  비정하는 것이.

이순신 할배를 무덤에서 일으켜 깨워서 한번 물어볼 사람  어디 없을까?

군영구미는 이은상 선생의 초고본에는 구미(仇未)로,그 이후는 龜尾로 하였다.장소는  초고본에서는 강진군 고조면,2권에서는 강진군 고군면이라고 비정하였다.

난중일기초에는 구미(仇未)로,이충무공 전서에는 龜尾로 기록되어있다.

최근의 일부 난중일기 책에서는  군영구미(軍營仇未)를 보성군 회천면 군학마을로  비정하였다.

군영구미를 보성군 회천면 군학마을로 비정하는 것은 오류라고 본다.근거가 없는 것이고,해창(海倉)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정유년 8월17일 일기를 잘 보면 군영구미가 큰 마을이라는 것을 알수 있고,장흥 군량감관과 색리가  군량을 훔쳐갈 만한 창고가 어디있었을까?하고 생각해보면 해창(장흥군 안양면)이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이 안된다고 본다.

해창마을에 이순신 장군은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회령포로 갔는데,주민들은 모르고 있다.이순신의 성도 모르는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이순신 연구자들은 왜 여기를 한번도 안와 봤을까?

장흥군청과 문화원을 방문하여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장흥인물들에 대해 학술회의를 진행해야하고,위 해창리에 안내판을 새로 세워달라고 했다.그리고 이순신 수군재건로 정비사업 다시 해야한다고 조언을 해줬다.

엉터리 군영구미를 전남도에서는 신규해설사 교육과정에서 안내했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61212574079361

해창터 앞 부사들의 공덕비를 보는 순간 내가슴은 마구마구 요동쳤다.

이순신 장군이 여기를 안오고 어디를 갔겠는가?이것이 왜.이제사 내눈에 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