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 Merry Christmas 작전일 : 12월 24일 16시경~12월 25일 5시경
인원 : 주작,백호 (7명) 목적 : 빈부격차 줄이기
성실히 열심히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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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엔 특히 우리 족제비족은 바쁘기 마련이랍니다. 사건 사고 처리나 사람들의 소원,그리고 비리 모색 요구가 파도처럼 밀려오거든요. 정식의뢰인들은 그다지 바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같은 고위직의 이상은 바쁘답니다. 올해는 작년만큼은 바쁘지가 않대요..
12월 24일에 지난번 주작과 백호에게 명령이 내려져요. 노리코는 이번에 속세에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는 마음이 안 좋았나봐요.
Merry Christmas 특별집 -Merry Christmas 작전-
"명령이야. 이번 성탄절 휴가에 우리 두 조만 작전을 시행한다. 난 빈민들이 우리 족제비족에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즉, 이 주위를 잠깐이라도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다는 말이되지.너희라
면 내 뜻을 이해하겠지?"-노리코
"정확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지휘관님"-샤나
"작전을 시행시켜줘서.. 고마워"-노리코
그로인해 우린 그날 오후 4시경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가난한 빈민들에게 밤새 선물을 나눠주기로 했지.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말야. 먼저 동부는 나와 샤나가 맡기로 했어.
"역시... 저번 서부정권으로 인한 영향이 동부엔 큰가보군"-켄
"하긴.. 고아와 부상으로인한 장애자 재산 잃은 빈민들이 너무 많아."-샤나
난 선물을 나르다가 힘없이 말했어.
"실상 족제비족이 없어지는게 평화가 되긴 하겠지?"-켄
"그럴거야.. 여긴 기쁘지 않은 사람들만 오는 곳이니까..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샤나
그래.. 그리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여긴 슬프거나 아픈 과거를 지닌 사람이 오는 곳이야..비록 행복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말이야. 차...참!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가야지... 하핫 . 그리고 서부는 하나와 마이즈가 맡았어.
"마이즈 오빠와는 오랜만에 같이 일하는 거네요?헤헷 너무 좋아요"-하나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건 나도 마찬가지야"-마이즈
잠든 빈민가의 한 아이 머리맡에 선물을 놓던 하나는 이렇게 말했어.
"전 이런일이 좋아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거니까요! 살인임무보단 봉사가 낫죠"-하나
"착한건.. 변하지 않아서 다행인데?"-마이즈
남부는 유고가 맡았어.
"저 집은 늦게까지도 안자는군.. 저 집만 해결하면 되는데.."-유고
성탄절이라 거리엔 연인이나 가족이 정답게 붙어다녔지..하나같이 기뻐보엿어.그 광경을 본 유고는 지난날을 회상하나봐.
"저 사람들은 배신이란것을.. 각오하고 저러는 건가..나도 한때 저런적은 있었지만.... 지금와서 남은 것
은 상처 뿐인것 같군.."-유고
모두 알겠지만 유고는 과거에 부모님과 연인에게 배신당했었거든.. 북부에는 아키라가 맡게됬어.
"쳇.. 이렇게 추운지방에 나 혼자 보내다니...이미 죽은 몸 따위는 어떻게 되는 필요없단 거야 뭐야..?!"-아키라
지금이 보름이 아니라서 우린 추운 북부지방은 죽을 당시로 불로불사하게 된 아키라를 보내게 되었지.보름이 아니라서 다향인 이유는.. 영혼결합의 상처는 보름달이 뜨는 기간으로 3일은 심하게 앓거든.. 그게 휴우증이란 걸까..? 불로불사하게 된 몸 때문인지.. 주위 동료인 유고가 크는 것을 느낄때면 괜한 심술이 나나봐..
"누가 내 얘길 하나..? 어쨌든 그 다음 집이 어디더라..?"-아키라
마지막으로 중앙에는 노리코가 맡기로 했지. 총지휘관인 신분으로 직접 나서서 봉사하는 것은 드문데 말야..
"이것만으로라도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군..."-노리코
노리코는 이번 작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랬었나봐.한참 가다가 중앙본부 가까이의 산지에 있는 밀로의 묘를 지나가다 섰어.
"흐음.. 내키진 않아도.. 밀로님또한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세요.밀로님은 믿음 강한 기독교인셨으니까요.."-노리코
노리코는 밀로의 묘에 예를 갖추고는 꽃을 바쳤어.. 아마 노리코는 덕있는 총지휘관이 되어 주겠지? 역대 총지휘관님들 처럼..
그렇게 작전은 진행되고 예상보다 빨리 끝났지.. 새벽 4시경에 끝났어. 모두들 만족스러웠지.이번 작전과 결과에.....
늦은 새벽에 모두 중앙본부에서 차라도 마셨어.
"많이 힘들었어?"-노리코
"힘들어도 기분은 좋았어.. 어느 임무보다도"-켄
"이제 또다시 한 해가 지나가네요.."-하나
허브차의 향을 마시던 하나는 이번 해가 지나가는게 섭섭한지 그리 말했어.
"허긴.. 작년 이맘때에 우리들은 고생을 참 했던 것 같아.."-마이즈
하지만 그때는 힘들어도 즐거웠어.. 언제나 모두가 함께여서..지금은 역할이 분단되어 자주 만나진 못해도 가끔 보면 아주 반갑지만 말야.
"선생님들은 어떻게 지내실까..?"-샤나
"두분 다 많이 힘드실거야.."-노리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키코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어. 당연 우린 그에 따라 인사를 했고
"오늘 밤에도 뭔가를 또 한 모양인데? 어서 사서에 기록해야지~ 안 그럼 기억에서 지워지기가 쉽상이거든"-사키코
다정하게 웃는 사키코 선생님의 모습은 오랜만이야.. 모모선생님은 왜 안 계시냐고? 아아 그건 지난 임무때 많이 다치셔서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셔 많이 편찮으신 모양인가봐. 그날 새벽 5시경 우린 하치씨네에 갔어.
"선생님 오랜만이에요"-하나
하나는 울먹거리며 선생님의 품에 안겼어.
"많이 괜찮아 졌는데 왜 울어?"-모모
"다행이 수술이 성공적이셨나 보군"-유고
유고가 저렇게 말을 해도 내심 걱정을 많이 했나봐.. 애가 원래 저런 스타일이라서 그래.. 이해해주겠지?
그렇게 우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어.. 그걸 어떻게 아냐고? 다음날 빈민가에선 웃음소리로 그 주위가 환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빛나는 것을 느꼈거든.. 모두들 이번 겨울엔 굶주리지 않게 되었나봐. 흐뭇하지 않아? 이런 임무는..
Merry Christmas 특별집 용서
성탄절 당일 슬픈 소식이 들려왔어. 유고의 부모님이셨던 두분이 화재로 인해 돌아가셨대..하지만 유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나봐...
"유고 ,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안가볼 거야?"-켄
"흠.. 글쎄.. 안가면 불효자가 되는 거겠지만.. 난 그 사람들을 부모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유고
"오늘이 지나가면 다신 부모님의 마지막을 볼수 없어.오늘이 마지막 휴가일이니까.."-아키라
"부모님이라.. 나하고는 이제 상관없는 사람들일지도 모를거야.."-유고
"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조금이라도 양보해..남지 않은 시간이라도...가봐.. 부모라면.. 자신을 세
상에 내보내게 해준것은.. 아무리 차갑게 배신을 당해도 감사해야 할 테니까... 두분 또한 널 매정하게 보
내고서도 마음이 속상했을지 몰라.."-아키라
유고는 말없이 아키라의 손을 잡았어.. 그 날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뵜을 거야.. 말 없이.. 그냥 그대로 부모님을 뵜을 거야..
근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장례식이 끝나고도 남은 시간에도 관은 들리지가 않더래... 그 관은 유고가 와서 부모님의 마지막을 확인하고 용서했을 때가 되서야 들렸대..관이 있던 바닥에는 글귀가 있었는데.. 이상한 문자였나봐.. 하지만 그 문자는 유고의 어릴적 부모님과 사용했던 암호였어.. 그 날 유고는 부모님을 용서했어..
첫댓글 하하. 내가 빠른건가.. 조회 0에 잘 읽었어요..
헤헷 빠르시네요>< 키바씨도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아아 , 좋아요 ( 웃으며) 잘 보고갑니다♡ 다음편기대요 - 가 아니라 ..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
언제나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스카이씨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왠지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내용이네요^^ 즐거운 성탄절~~~
하앗. 텐시씨는 왠지 오랜만인것 같아요><
에헷~크리스마스 특별편! 정말 훈훈한 내용이었습니다(생글)
텔레비젼엔 모두 하길래 저도 따라서 성탄특집으로 헤헤;;
Merry Christmas ★ !!
와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