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筆/ 108 번뇌란 무엇인가,/ 惠庵 박 상 국
근본적(根本的)으로 자신에 대한 집착으로 일어나는 마음의 갈등이 번뇌(煩惱)이다 우리들이 눈. 귀. 코. 혀. 몸. 마음이 여섯 가지 감각기관(感覺器官)을 통해 좋다. 싫다. 그저 그렇다 느끼는 세 가지 느낌이서로 같지 않는 것에 기인한 괴로움으로 인해 생기는 번뇌가 6(여섯 감각기관)X3(세 가지 느낌 1)=18번뇌이고, 여기다가 괴로움. 즐거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세 가지 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시 6(여섯 감각기관)X3(세 가지 느낌 2)=18이 되어서 총 36가지 번뇌가 생겨 과거. 현제. 미래를 가기 때문에 36X3=108번뇌다
108번뇌란,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늘 느끼게 되는 108가지 느낌을 의미(意味)하는 것이다 -출처:BTN불교라디오-
나는 생각하고 생각한다. 죽음을 놓고 생각한 걸 기쁨을 가졌을 땐 잊고 산 그 날들을...... 사랑은 기쁨만 있는 게 아니라 아픔도 함께해야만, 아름다운 사랑이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 보내야 했던 사랑, 그 사랑에게, 참아 머리 들 수가 없다
꿀 풀처럼, 혀끝이 달콤해야 사랑인줄 알았다 마주해야 돌아오는 메아리처럼, 울림이 있어야만 사랑인줄 알았다 사랑은, 연리지(連理枝)처럼 바람에 함께 부대끼며, 휘어질망정 부러지지 않으려 나이테에 혼(魂)을 담는 게 사랑이었어,
미움이 없는 사랑은 향기(香氣) 없는 꽃이야! 밉다 곱다 하는 애증(愛憎), 그러므로 꽃은 뿌리의 색깔과 향기를 담고 있었어, 그러게 사랑할 땐 누구나 눈이 먼데
집착(執著)으로 일어나는 마음의 갈등이 번뇌(煩惱)야! 사랑할 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이라도, 미워지면 가슴에 품어도 아픈 게 사랑이야!
처음, 그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이별(離別)은 없어, 얼굴을 바꾼다. 하늘도 하루에 몇 번씩 얼굴을 바꾸고, 인간(人間)도 시시때때 마음 바뀔 때 마다 얼굴을 바꾼다.
좋아도 죽고 미워도 죽는 인간(人間)들...... 그 인간의 굴레가 허물을 벗어도 벗어날 수 없는, 배암가 무엇이 다른가, 냉혈적(冷血的)이다 좋을 땐 퍽 엎어져도, 돌아서면 뱀보다 차가운 가슴, 그 가슴에 핀 매혹적인 꽃이 양귀비꽃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리움과 기다림 속엔 고뇌(苦惱)와 번뇌(煩惱)가 있었어, 초롱 한 별들 떨어지는 새벽, 부스스 뜬 눈 자위에 아롱다롱 매달리는 미련(未練) 그게, 집착이었어,
인간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형벌(刑罰)이 사랑이었어, 안보면 죽을 것 같고, 안보이면 미칠 것 같은 사랑의 환상(幻想) 대장장이가 풀무질해 두드리고 담금질한 사랑의 조형물보다 더 붉고 뜨거웠어, 사랑하지 않으면 미움도 없고 이별도 없어, 사랑도 없고 이별도 없으면 삶의 의미도 없어,
108번뇌 좋다. 싫다가 아닌, 그저 그렇다 괴로움. 즐거움 아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그런 감각(感覺) 느낌이면 번뇌가 어디에서 생겨나겠는가,
사랑이 원죄(原罪)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善惡果)를 따 먹은 죄(罪) 그 죄로 인해 받는 고통 그 고통을 덜기위해 백팔배(百八拜)로 108번뇌를 씻으려 절(拜)을 한다.
절(拜)이란, 삼보(三寶)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의미하며, 스스로 낮추는 하심의 수행방법 중 하나이다.
절은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수행방법이기도 한데 참회(懺悔)나 기도의 방법으로 108拜 1.080拜 3000拜등이 활용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理由)다
예로부터 불가(佛家)에서 절을 많이 하면, 아름다움과 건강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며,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며, 죽어 극락에 태어나고,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불교(佛敎)를 달리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라 할 수 있다 불교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삼보가 갖추어져 있어야하고, 불교도는 삼보(三寶)에 귀의함으로써 시작되며, 최후까지 삼보에 귀의 해야만 한다.
삼보에 귀의하는 것은 불교도에게는 불가결한 요건이며,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을 막론하고 삼보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불교에서 삼보(三寶)는 부처, 부처의 가르침, 그 가르침에 따르는 수행자의 집단인 승가(僧伽)로 이루어진다.
인간이 존재(存在)하는 그 자체만으로, 늘 느끼게 되는 108가지 번뇌들..... 첫째는 눈·귀·코·혀·피부·뜻의 육근(六根)과 이 육근의 대상이 되는 색깔·소리·냄새· 맛·감각·법(法)의 육진(六塵)이 서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갖가지 번뇌를 말 함이다
육근이 육진을 접촉할 때 각각 좋고[好], 나쁘고[惡], 좋지도 싫지도 않은 [平等] 세 가지 인식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3×6=18의 십팔번뇌가 된다. 또 이 호·오·평등에 의거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이 생기거나[樂受]괴롭고 언짢은 마음이 생기거나[苦受]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상태[捨受]가 생기기도 한다.
이 고· 낙· 사수의 삼수(三受)를 육근과 육진관계에서 생겨나는 육식(六識)에 곱하면 역시 십팔번뇌가 성립된다. 이와 같은 36종의 번뇌에 전생·금생·내생의 3세를 곱하면 108이 되어 백팔번뇌의 실수를 얻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풀이이다.
두 번째의 산출 법은 보다 깊은 교리적인 해설(解說)이 요구된다. 이 산출 법은 어떻게 수행을 해서 번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것인가 하는 수행 실천의 문제를 잘 풀이해 주고 있다.
이것은 사고(思考)의 영역에 속한 번뇌요, 실천의 영역에 속하는 번뇌를 근거로 하는 산출법(算出法)이다.
곧, 견혹(見惑)인 88사(使) 번뇌와 수혹(修惑)인 10혹(惑) 번뇌에는 십전(十纏)의 번뇌를 더하여 얻는 백팔번뇌설이다. 견혹이란 사고·지식·인식 작용에 바탕을 둔 번뇌를 뜻한다. 여기서의 견(見)은 지혜로 얻은 지식 내용을 뜻하며, 혹은 번뇌의 다른 이름으로서 지혜로 제거할 수 있는 번뇌, 올바른 지혜를 가로막는 번뇌란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소견이 잘못된 것인 줄만 깨달으면 곧 없어지는 번뇌이며, 보기만 바로 보면 곧 해탈된다는 뜻을 가진 번뇌이므로 ‘견도소단혹 (見道所斷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혹은 정서적·의지적·충동적 번뇌로서, 그 번뇌의 성질이나 내용을 알았다고 해서 곧 바뀌어 지지 않는 번뇌이다.
돈이나 명예나 이성에 대한 탐욕이 바람직하지 못한 줄도 알고 있고, 시기·질투가 나쁜 줄 알면서도 아는 것과는 달리 그러한 심리작용이나 습관이 일시에 제거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표면상으로는 견혹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반면, 사혹은 정신의 이면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내재하여 인간의 생(生)을 이끌어가는 번뇌로서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성격(性格)을 가지고 있다. 거울의 때를 닦고 칼을 숫돌에 갈듯이 점차로 끊어야 한다는 뜻에서 사혹을 ‘수도소단혹(修道所斷惑)’이라고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 견혹의 88가지에 사혹의 10가지를 합해 98가지가 되고, 여기에 탐심과 진심(瞋心)과 치심(癡心)의 근본 번뇌에서 일어나는 10가지 부수적인 번뇌를 더하여 백팔번뇌가 되는 것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물먹은 하늘이 엄청 무겁다. 귀뚤귀뚤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어제 같은 청춘도 쉰밥처럼 거들떠보는 이 없고, 어제 같던 젊음도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하다 누가 그랬다 60엔 60km로 달리고, 70엔 70km로 달리고, 80엔 80km로 달린 다 던이 과속(過速) 붙어, 눈 감았다 뜨면 산(山)과 나무들이 차창 밖 풍경(風景)처럼, 휙-휙- 지나간다.
살날보다 죽을 날이 가까운 나이 누가, 산(山)에 누운 눔이나 방(房)에 누운 눔이 뭣이 다르겠냐고 하든이, 그 말이 틀린데 없어 뵌다. 뭍에 올라 벌떡벌떡 아가미 들먹이는 물고기처럼, 죽지 못해 사는 목숨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귓등으로 들었던 울 할매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죽음 복(福)을 잘 타고나서 자는 듯 가야할 텐데 입버릇처럼 하시던 할매 말씀이 어찌, 이리도 가슴에 와 닿을까? 지옥(地獄)은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승에도 지옥(地獄)이 있어, 죽지 못해 사는 목숨들..... 근심걱정고통괴로움 이 모든 환란(患亂)을 짊어지고 사는 목숨 생지옥이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살다 가면, 이승 올 때 복(福)을 쥐고 온 것이다 물질(物質)이랑 권력(權力)은 일시적인 것들, 숨 끊어지는 찰나 이승에다 두고 떠나야 할 것들, 잠시잠깐 빌려 쓰는 것일 뿐 결코, 내 소유(所有)가 아닌 것들......
집착(執著)하지마라 모든 괴로움은 집착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집착하지마라!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나눌 수 있을 때 나눠라, 뻘떡뻘떡 숨 쉴 동안만 사람이다
아끼다가 똥 될라-
[블로그] 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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