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우리나라는 대다수가...(냉약간^^;)

우리나라는 아직 대다수가 인형이라고하면 어린시절 잠깐 가지고놀고마는 장난감 정도로 인식하는것같아요. 지금 10대~30대가 가정을이루고 나중에 엄마아빠가되고,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면 인형에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일본보다도 더 발전하겠져?? 날다리: 우와~!! 역쉬~! 님의글은 오랜 연구와 통찰에서 나오는 듯한 심오한글이시군염~!! 감동받았씁니닷!! --------------------- [원본 메세지] --------------------- 일본 어느 현인가에 인형공방으로 유명한 곳이 있답니다. 주로 일본전통인형을 만드는 곳인데 아마도 일본에 여러번 다녀오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집에 일본 전통 인형을 선물받을 기회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 정교함에 대해서 감탄하셨을 겁니다. 그 인형 만드는 장인들 역시 몇 십년동안 그 일만 한 베테랑들이라고 하고, 또한 그러한 인형들의 주 용도가 새로 태어난 아이들의 행운을 비는 그러한 선물로서 주어진다고 하네요. 그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일본에서 그렇게 수집의 취미로서 인형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슈퍼 돌피든 제니 인형이든 보크스의 관절 바디든 아님 1:1 등신대 애니메이션 인형이든 또는 액션 피겨든간에 말이죠. 게다가 일본역사를 다루는 소설이나 만화에 맨날 나오는 약방의 감초격인 캐릭터가 바로 인형사라는 직업이란 걸 생각한다면 말이죠. 일본의 역사적 캐릭터,또는 영화의 주인공을 소재로 삼아서 12인치 액션 피겨를 만드는 알프렉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이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마저 인정받으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피겨 콜렉터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우리의 태호도 그런 면을 살려서 문화상품으로서 수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정작 우리나라는 태권도 동호인들조차도 외면하니...그러고보니까 올해 5월에 태호를 만든 회사에서 1000체 한정으로 "광개토대제"를 마침내 상품화 한답니다. 그 갑옷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연결했다네요. 이 피겨가 인천공항등의 면세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그냥 날밤까면서 텔레비젼 채널 돌리다가 잠깐 지나치는 프로를 보고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글 올렸습니다. 뱀다리:그거 보고나서 채널을 N-TV로 딱 돌리니까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The Day of Jackal"을 재방하더군요. 몇 번째냐...BCN인가에서는 "Dune"을 방영하지 않나...덕분에 완전히 날밤깠습니다^^. OCN덕분에 뤽 베송의 "택시"는 한 열 번정도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BS2라는 일본 채널 덕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댓번은 본 것 같습니다. 음...장 르노 액션 피겨도 나왔는데 그걸 사서 "레옹"이나 재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