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난 아들이고, 평균보다 작고 말랐습니다.(키 112센티, 몸무게 18키로)
지난 금요일 남편이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내부공사로 바깥놀이를 하고 있더래요..
요시기 남자 아이들이 그런건지 요즘들어 아빠에게 부쩍 싸움놀이 하자고 했었고 발차기, 팔꺽기 이런걸 연습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과 과격하게 노는거 같습니다.
지보다 머리하나는 큰 녀석이 울 아들을 땅바닥에 눕혀놓고 일어나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제압하고, 발로차고, 다리걸어 넘어뜨리고 하는걸 남편이 보게되었다네요..
아들녀석은 나름 대적한답시고 하지만 번번히 큰아이에게 당하고, 이기지 못하더라네요..
결국은 울음이 터지고해서 선생님이 개입을 하셨데요..
남편눈에는 너무너무 속상했지만 7살 아이들 멀 알고 그런건 아니고 아이들끼리 장난치고 그런거니깐 그냥 보고있다 데려왔는데 오는내내 넘넘 속상해서 화가났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얘기 전해듣고 남편에게 왜 그아이한테 무섭게 하지말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구요..남편은 아이들 그럴수 있으니 속상했지만 가만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참 상황이 이해는 되지만..남자아이들 그러고 놀지만 진짜 속상합니다..
선생님께 전화해서 평소에 그렇게 노냐고 하니 그렇다 하시고 주고 당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는 아이들 과격하게 장난칠때 무섭게 혼내달라고(울아들포함) 당부드리고 끊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넘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저렇게 힘으로 제압당하기만 하면 좌절감도 많이 들거같고 몸도 많이 아플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강하게 키울수 있을지 알려주세요..어떻게 대처하라고 알려줘야할지도 알려주세요..
치료비를 물어주더라도 때리는게 낫다는 말 공감합니다 ㅠㅠ
첫댓글 저희 애랑 똑같네요.. 키랑 몸무게.. 전 내일부터 다시 전업으로 돌아서서.. 무조건 먹이고 또 먹이려고 합니다... 속상해 미치겠어요..ㅜ.ㅜ. 신랑이 마른 애 몸 보고 충격받았나봐요.. 무조건 애에게 집중하고 올인하랍니다.. 애만 보고 살라고 하네요..ㅜ.ㅜ
울 아들이랑 비슷(110 에 20kg정도)하네요...-.-;; 울 아들은 태권도 1년 넘게 다녀선지 작기는 하지만 많이 다부져요.. 운동 꼭 시키세요~~^^
저희아이와 사이즈도 비슷하고 상황도 비슷하네요;;0502라 6세이지만 현재 7세반에 있어 큰 아이들 틈에 섞여 있죠. 그나마 태권도 이번에 품띠땁니다. 벌써 1년 반이상 배웠네요. 발차기등 가끔 구사합니다. 저도 맞기만 하는것이 속상해서 먼저 때리는 아이가 있는 경우 똑같이 패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맞기만 하는것은 바보라고 알려줬습니다. 맞는 자식둔 엄마들은 공감하실껍니다;; 녹용먹여가며 맞벌맘이지만 집에서 신경쓰며 먹이고 먹입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