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를 베비돌로 도배하는 로니아 부인입니다~ㅎㅎㅎ
라미니의 주근깨와 보라색의 입술이 사진 찍을 때마다 너무 거슬려서..
과감하게! 지워버렸지요..
그랬더니....
먼저 비포 사진을...
주근깨도 주근깨지만...저 입술색은 진짜 에러에요..
라푼젤 구입하신 분들 대부분이 저 입술색 때문에 리페를 하시더라능..ㅎㅎㅎ
아무튼..눈과 눈썹은 아직 자신이 없고..무광 코팅제도 없으므로..
주근깨 제거와 입술만 새로 해 줬습니다.
우왕!!!
볼터치가 없으니 왠지 창백해 보이지만..
난 창백한 소녀가 좋다!꺜
핰핰 이뿌네욬!!(불출산 등극)
입술은 파스텔로 해주라고 하던데..아무리 뒤져봐도 전에 쓰던 파스텔이 안 보여서..
근처 구멍가게에 사러 갔더니 색연필 아크릴 물감은 있는데 파스텔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단 임시로..
제가 바르던 틴트를...붓으로 살살 발라주고 그 위에 투명 메니큐어를 발라줬습니다.ㅎㅎ
아세톤으로 입술 지우다 옆에 볼터치까지 지워지는 참사가 일어나서..어차피 그것도 나중에
다시 해주려고 깔끔하게 지워 버렸어요.ㅎㅎ
집에 있던 아세톤이 백프로 아세톤이 아니라서 아세톤도 다시 사오곸..ㅎㅎ
100프로 아세톤이 아니면 안 지워지더라구요.
라미니는 다행히 이염 된 부분이 거의 없었어요.
몸에도 없고 입술도 깨끗하게 잘 지워지더라구요.(운 좋게 무결점 푼젤이를!)
입술이 뭔가 어설프게 됐지만..어쨌든 보라색 입술이 아닌 것만도 너무너무 좋으네요!>.<
요건 새로 만들어준 드레스에요.
이번엔 무려 새 원단입니다!!!
미국 바느질 전문점 조앤에 가서 짜투리로 파는 1.99짜리 천 사와서
만들어 봤어요.ㅎㅎ
그 천 하나면 원피스 한 벌 나오고 쪼끔 남아요.
근데 예쁜색이나 무늬가 별로 없어서 잘 골라야 하능..
그동안은 바느질 따우에 전혀 1%도 관심 없어서 조앤이라는 가게도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우어..완전 신세계!
천을 비롯해서...손으로 만드는 모든 재료들이 그곳에 다 있었다며..
사고픈 거 너무 많아서 침만 흘리고 왔지요.ㅠㅠ
이 드레스는 풍성한 패티코트가 있어야 하므로..
패티코트도 또 만들어 줬어요.
전 현대물 옷 보다 레이스 달린 시대물 옷 덕후라서..ㅎㅎㅎ 드레스 만드는 게
제일 재밌더라구요.
근데 뒤에 여밈 부분이 아직 덜 완성이 돼서 핀으로 꽂아 놨어요.ㅎㅎ
그 부분 하기 참 귀찮은..
베비돌이 배가 많이 나와서 저렇게 허리선이 있는 옷을 입히면 뒤가 잘 안 맞는
경우가 있더라구요.제가 재단을 잘 못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ㅠㅠ
리본 하나도 다 손으로 만든...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드레스입니당.ㅎㅎ
학창 시절 가사 시간에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상도 받았을 것을..
그땐 바느질이 어찌나 싫었던지..
바느질 숙제는 다 엄마랑 언니가 대신 해 줬어요.ㅎㅎㅎ
여태 바느질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남편 뚫어진 양말 하나도
꿰매주지 않았던 내가...!!
이렇게 인형옷을 만들다니..(스스로도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ㅎㅎ)
단추 같이 달린 건 악세살에 달려 있던 쇠구슬 같은 거에요~ㅎㅎ
모양 내는 체질이 아니라서 쇼핑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던 제가..
라미니를 위해서 벌써 한 20만원은 쓴 듯요..ㅎㅎㅎㅎ(바느질 도구가 하나도 없었어서 더 그랬지만..)
역시 인형놀이는 비싼 취미입니다..ㅠㅠ
그래도 완성된 옷 입혀 놓으면 뿌듯해요~
그치만 인형이 하나 뿐이라서..라미니는 허구헌날 가봉만 하고 새옷만 입능..ㅎㅎ
근데 저 캣타워가..이럴 용도로 산 건 아니었는데..
인형 지지대로 딱이지 말입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엑스트라로 찍히는 공삼이랑 와루 ㅎㅎㅎ
와루는 인형을 왠지 샘내는 눈빛으로 쳐다보곤 합니다.ㅎㅎ
가판대에서 데리고 가줄 엄마를 기다리던 라푼젤이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이제 저만의 베이비돌이 된 라미니.>..<
많이 이뻐진 거 같지요?
늦둥이 본 거 마냥...베비돌에 빠진 로니아 부인이었습니다..
첫댓글 와 라미니 진짜 달라보이네요!! 요새 심나에 올라오는 베이비돌 볼때마다 참았던 지름신이 강령하려고해서 미치게써요ㅠㅠㅠㅠㅠ
예전에 학생때부터 브라이스라는 인형들을 모았었는데 제가 유학 다녀온 사이에 엄마가 다 기부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당 대략 10만원정도 하는데 가격 말하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하나에 만원짜리 인형이라고 하고 사곤했거든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
휴 그 뒤로 인형 수집 다시 하기가...ㄷㄷㅋㅋㅋㅋㅋ 아무튼 라미니 보기 너무 좋아요^^ 부럽부럽ㅠㅠ
헉..!!그렇게 비싼 인형을 기부....어머님께서도 그렇게 비싼 건 줄 아셨다면 기부 안 하셨을 텐데..ㅠㅠ 으허..너무 아깝네요 ㅠㅠ
주근깨와 보라빗입술은 라미니의 차밍뽀인트! 가 아니었나요~ 저는 나름 주근깨도 귀여웠는데에... 암튼 입술이 부농부농해지니 더더욱 여리여리 해 보이는 라미니! 근데 옆모습에서 배나온 모습 왜이리 귀여운거죠?ㅋㅋㅋ
주근깨는 나름 귀엽긴 한데 좀 안 이쁘게 찍혀있었어요 ㅠㅠㅎㅎ입술은 전 너무 맘에 안들었던...흐흑 ㅎㅎ
주근깨랑 입술 색만 바꿨을 뿐인데 라미니 넘넘 예뻐졌어요!!
확실히 주근깨랑 보라색 입술이 많이 에러였어요. ㅎㅎㅎ
으아아!! 리페뽐뿌가!!! ㅜㅜ.. 입술만 바꿨을뿐인데 저렇게 이쁘다니 ㅠㅠㅠ 눈물이 흐르네요 ㅠㅜㅠㅠ 아직 디폴트를 보존해야하나 너무 안예쁘다의 갈등사이에서 해결책이 안나옵니다...
옷 너무너무 예뻐요... 소공녀같구*_* 막 참하구 그래요..ㅎㅎ 저도 천사이트에서 레이스랑 수성펜이랑 실이랑 몇개 담았더니 그새 삼사만원.. 인형놀이에 생각보다 돈이 많이드네요 ㅜㅂㅜ..
집에서 인형옷으로 재활용할 옷 찾았어요!! ㅎ 색바랜 블라우스랑 사이즈 너무작은 쉬폰치마인데 어케만들까 고민중이에요 ㅎㅎ..
입술색만 바꿨는데 다른 인형같네요! 옷 도 넘 예쁘고! 동유럽 전통의상 넘 좋아하는데 꼭 그쪽 의상같구 넘 좋네요ㅎㅎ
허얼! 급속도로 바느질 덕후의 세계로 빠져 드시는군요~!! ㅋㅋㅋㅋㅋ
우와...라미니 원래 예뻤지만 미모가 5배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옷도 너무 예뻐네요!!ㅠㅠㅠ
착색없어서 부러워요 ㅠㅜ 제 푼젤이는 입술지웠는데 착색이 넘 심해서... 원래 라인대로 입술을 그려줄수 밖에 없더라는..심지어 무광코팅제인데 유광으로 코팅되서 혼자 물광..화장 중 ㅠㅜ
오 너무 이쁘네요 부러워요!! 입술 진짜 잘하셧는데요??옷도 잘 만드시고ㅎㅎbbbb짱짱맨이세요ㅎㅎ
너무너무 귀여워요!! 진짜 입술색 바꿔준게 신의 한수 인거 같아요 ㅋㅋㅋㅋ
초록눈이 아름다워요. ㅎㅎ
와 밥님 솜씨가 정말 장난아니세여. 퀄이 정말 파는옷들보다 좋은거같아용
저렇게 착색없는 라푼젤 처음 봤어요! 라푼젤은 리페여신이라던데 정말이네요 ㅋ
주끈개만 없을뿐인데 완전 달라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