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벚꽃축제 함께한 사람들...
가을여행 굴렁쇠 기억천사 기적 놀토 미소 별사탕 수정이
실리 아기천사 유곡 유정 제아 천사방울이 첼시 행운&호수 비아들 채윤신다희...이같또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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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의 벚꽃은 불광천변은 물론 차도 양편, 그리고 천 건너편 길에도 핀다.
바로 피크 타임이다. 천변을 걷는 사람과 자전거 행렬, 그리고 벤치에 앉아 벚꽃을 감상하는 이들로 넘처난다.
▲ 가지가 아닌 벚나무 몸통에서도 솟아 올라 방긋 인사를 한다.
영어로는 Cherry blossom. 우리가 알고 있는 사쿠라가 일본말인지 알고 있지만...
프랑스에서 부르는 이름이란다.
그럼 벚꽃의 꽃말은 무얼까?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 절세미인 순결이다.
차로 달여서 마시면 당뇨병 기침 습진 그리고 숙취와 식중독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벚나무는 가구원목,건축자재로 또 악기재료로도 쓰인다.
▲불광천은...출처-나무위키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산기슭에서 시작되는 개천이며, 한강으로 흐르는 건식 개천이다. 불광동 팀비
전센터부터 신사오거리에 이르는 구간이 복개되어있으며,[1] 신사오거리에서 성산지하차도 부근의 홍제천 합류
구간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있다. 실제 하천뚝방길을 따라 내려가면 최종적으로 한강공원까지 이르게 된다.
불광동에서는 연서천(延曙川)이라 불리기도 하며, 순우리말로 연신내라고 하기도 했다. 연신내역의 역명 유래이
기도 하다. 증산동에서는 '까치내'라고 하기도 하였다.
신사오거리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이 하천 서쪽 증산로 지하로 서울 지하철 6호선이 통과한다. 기존에는
악취가 나고 생활하수가 흐르던 도시하천이었으나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가 협심하여 재자연화에 성공한
하천이기도 하다. 왜가리부터 백로, 청둥오리, 할미새 등 다양한 야생조류들이 방문한다.
▲백로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그 아래에는 오리 두 마리가 유영 중이다.
아니 먹잇감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더 아니면...짝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불광천에는 백로 외에왜가리 해오라기 오리가 자생하고 있다.
▲징검다리
개천의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다리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와 나의 사이를 잇는 다리가 있다.한 발 한 발 걸어 경계아닌 경계를 넘어가는...
관계를 끊어 잇지를 않고 잊어 버리는 너와 나의 사이. 분명 누군가와 있었다.
사소한 오해로 관계를 끊어 버린 다리 말이다.
그 관계 사이로 잊혀진 물이 흐른다. 당신이 놓았던 다리 스스로 끊어 버린 다리...
▲교교교 ... 다리( 橋)아래에서 두 다리(足)를 잠시 접고 교교( 皎皎)히 흐르는 물길을 보며..
▲ 은평구와 자매 관계를 맺은 각 시 군 기념석이 세워졌다.지자체 깃발이 봄바람에 나부낀다.
▲벽사진경(사악한 귀신을 쫒고 경사스렁 일을 맞이함) 가면 만들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이런저런 꾀임에 빠지지 말고 열공을... 엄마의 잔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그러고 보니 지도를 하는 분의 얼굴에 신끼가 읽힌다.애궁~ 부적은 없나요?
▲ 꽃잎은 하염없이 흩날리고...
▲ 처용무 신라 후기부터 현대까지 행사 때마다 이루어지는 궁중춤으로 기본적인 의미는 처용(병을 내쫓는 신)을 중심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풍요가 가득하길 바라는 일종의 의식이기도 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39호.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우리 민족의 전통 춤이다.
처용 모델(?) 마스크는 아무리 봐도 서구적이다. 어쪘거나...처용무 탈을 쓰고 덩더쿵~ 춤사위 한바탕 하고펐다.
▲불광천 양편에 활짝 핀 벚꽃 사이 개천의 무대. 저녁 6시가 지나야 막이 오른단다. 포기~
용혜원 시인의 벚꽃 시 한 수로 아쉬움을 갈음하자.
벚꽃들의 행진 /용혜원
나를 환영하는 걸까
모두들 길가에 나와
겨우내 참았던 웃음을
한꺼번에 다 쏟아내며
손뼉치며 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만 같다
봄날에 피어나는 꽃들 중에
가장 화려한 나들이에
가장 행복한 웃음을 웃는 꽃은
벚꽃이다
봄날에 벚꽃들의 행진이 시작되는
거리를 걸으면
왠지 사랑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책 나눔하는 은평문학 부스에서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에 건너편에 우리민의 자리를 확보.
우리 일행을 맞은 호수님이 바리바리 준비한 먹을거리를 펼쳤다. 이 불관천 보다 훨 넓은 호수같은
마음으로 호수님이...전을 안주(?)로 커피를 마셨다.현지 합류 1번이 호수님이다.
▲ 현지합류 2호 비아들님이 플릇과 하모니카 연주로 즉석 음악회가 열렸다.
▲ 현지 합류3번 채운신다회님(은평문학 부회장:시낭송분과장)이 유안진의 수필을 낭낭한 음색으로 들려주었다.
채운님은 얼마전 성북동 길상사에서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김영한(법명 길상화)공덕비에서
낭송했다.김영한 님은 당시 싯가 1천억(대지7천여평)의 고급요정 대원각을 법정스님께 조건없이 희사했다.
내친 김에 유 시인의 대표적인 시 한수를 올린다.
봄비 한 주머니/유안진
320밀리리터짜리
피 한 봉다리 뽑아 줬다
모르는 누구한테 봄비가 되고 싶어서
그의 몸 구석구석 속속들이 헤돌아서
마른 데를 적시어 새살 돋기 바라면서
아냐 아냐
불현듯 생피 쏟고 싶은 자해충동 내 파괴본능 탓에
멀쩡한 누군가가 오염될라
겁내면서 노리면서 몰라 모르면서
살고 싶어 눈물나는 올해도 4월
내가 할 수 있는 짓거리는 이 짓거리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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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눠 드린 도서는 여유있게 일독하시고
다음달 까지 저에게 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로따님의 후기는 그 날의 여정은 물론이고
역사 지리 문학 감정 등이 함께 있어서
참으로 유익합니다
물바람님~지난 시도제 행사에 노고 많으셨습니다.
저의 후기를 좋게 봐주시어 감사하고 또한 과찬에 부끄럼 가득합니다.
로따님 덕분에 ~
북한산을 앞에보며 양쪽에 벚꽃이 만개한 불광천을 우리님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잘 걷고 왔어요~
세세한 설명과함께 예쁜후기 ...
다시 걸어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날씨도 완연한 봄 기운에 울님들과 함께해 기뻤지요.
더욱이 수정이님과 같이하여 기뻤구요.
로따님의 후기는 한편의 드라마 ~~
백로가 거니는 천 을따라 벚꽃은 만개해서 님들을 맞이하고 아름다운 봄날의설렘에 마음은 벌써 학창시절에 가있고 눈부신 꽃님들의 향연속에 빠져있는 우리들의 이모습 그대로 잠시 멈추어있기를 소원하면서 즐겼던
불광천 꽃나들이
벌써 추억속으로 ~~
수고많으셨어요 로따님
불관천 일대가 벚꽃의 만개로 정말 장관였지요.
어잉? 첼시님 가슴에도 아직 설레임의 재고가 많이 있군요.ㅎ
로따님의 후기는 보는재미와 함께 읽는 보람도 있지요.
출근길에 보는 예쁨 이상으로
함께 하여 힐링의시간을 만들어 주신 로따님 감사합니다.
채운님 따라 시낭송을 연습해 보는데 혼자인데도 쑥스럽네요.
주옥 같은 싯글들로 인해 탐나는 책이지만
고이 돌려드릴께요.
봄날은 가도
무더운 여름밤
야간 산행도 기대합니다.
받으신 나태주님 시집은 충남 공주 나 시인의 서재에서 직접 받는 거예요.
자필 사인도 해주시고...제가 모 문학지 편집자로 있을 때 인터뷰도 했지요.
로따님
시낭송. 음악.
호수님의 전도-
함께 한
불광천 벗꽃길
우리님과
함께 여서 즐거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
로따님의 후기는
역사 ㆍ 인문 ㆍ지리 ㆍ시ㆍ가 있는
사진과 함께....
살아있는
백과 사전 -입니다요.
애궁~ 새날님께서 함께하셨으면 좋았으련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서요? 담길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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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금다리 '- 의 뜻.
다시 새김질 해봅니다
벚꽃 꽃말
'절세미인 순결'?
이나이에
이제사 알았지요
감사합니다
책도 선물받고 음악도 시낭송도 감사했습니다 함께하신 우리길님들 반가웠습니다
로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랜만에 유정님과 함께 걸었나 봅니다.
깃발 봉사 등 진행에 큰 힘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