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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월에서
풍경이 있는 창 너머에 오감을 자극하던 가을의 색채가 점점 메마르고 퇴색되어 삭막함을 부른다.작금의 사회적 현상인지 수 없이 만나고 이별한 절기이련만, 황량함과 얼씨년스러움이 예년 같지 않은 첨예함이다. 세상 잡사에 무뎌진 감각에도 계절의 순환에는 스스로 억제하고 통제하는 마음의 행로는 여전히 지속된다. 초로에 진입한 어느 시점부터 일말의 갈등 없이 행해진 겨울 속의 칩거는 자연발생적인 내 마음의 지침이 되어버렸고 가정과 가족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면 자신에 의한 대내외적 활 동과 행동반경은 축소되어 거의 통화로 안부를 주고받는 수준이다. 노년의 편견이 아닌 지극히도 자연적 현상으로 견고히 자 리한 마음의 지침 탓인지 그 습관이 화석화되어 사계에 스며들고 은둔 아닌 은둔으로 은연중 주변 정리까지 마음을 쓰는 요즘 이다.
늘그막이 가사와 손주들 돌보미로 소일하는 나의 하루가 천직인 듯 정신은 오히려 침전되고 정화되어 안정과 평온이 함께 하 는 지침은 나의 늙음을 윤택하게 하는 전환기가 되었다.비록 자식과 함께하고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일상이지만 맘만 먹으면 언제든 하던 일 멈추고 훨훨 날 수 있는 나의 형편은 얽매임이 아닌 자유로운 구속이고 칩거였다. 아무리 집안일이 바쁜들 생 명을 좌우하는 긴박한 상황을 제외한, 모든 것은 나의 스케줄 아래 존재함에 어떤 사안도 내 시간을 통제할 근거는 될 수 없었 다. 그러나 난 외출과 대인관계의 매력을 잊은 지가 오래다. 세상 물정 모르고 내 안의 세상에 갇혀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아간 들 무엇이 아쉽고 문제가 돼랴. 하여, 대인 기피증이라 정확히 명명할 순 없지만 대인 관계가 요구하는 기본적 자세가 늙은 내 게는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허물없는 가족 형제 핏줄, 그리고 죽마지우를 제외한 모든 관계는 예를 우선시해야 하는 격식이 불편하고 관계성에 따라 대화 의 경청과 반응과 침묵을 적재적소에 표출해야 하는 표정 관리의 중압감도 하나의 이유였다. 또다른 유형의 만남에서도 이 자 랑 저 자랑 자기 자랑으로 정신없이 떠들어대는 대화장에 나처럼 자랑거리 하나 없는 입장은 서둘러 떠나고 싶도록 불식간 조 성된 마음의 팽배가 무료함의 장소로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젊은 시간엔 모든 것이 정반대의 현상이었다. 랄라룰루를 코에 걸 고 신발만 걸쳐 현관 밖으로만 힘차게 나가면 만사가 형통했다. 하루의 느낌은 꽤 고단하고 팍팍했지만 세상 중심에서 그들로 인해 나를 바라볼 기회가 주어지고 그들을 이해함에 나의 무지를 깨우칠 수 있고 그들을 신뢰함에 정신적 세계가 풍요롭고 나 아가서는 어설프나마 무장된 이지적 숲을 거닐 수 있어 얼마나 보람되고 유의미한 나날이었는지..! 되돌아보면 실로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대인 관계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자신을 갈고닦아 부족함이 없는 원만한 인격자 로 격상케 하는 주체이듯 그 시절 대인관계는 원만했다고 기억된다.
조물주는 인간의 삶을 세분화하여 인간 본능의 다양한 꿈과 희망으로 활동할 젊음을 주셨고, 어느 순간 석양에 머무는 황혼을 농익은 숨결로 세상을 역지사지의 시선으로 관조할 지혜와 관용을 주셨다. 어디 그 뿐이런가.무수한 세월을 버텨온 쓰디쓴 인 내와 깨달음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능력을 주셨고 삶을 하나하나 정리하여 마감할 수있도록 여유로움으로 쉼할 노년의 혜안을 주셨듯이 나는 자연의 섭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감사하고 순응하는 순응자가 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늘 잠자리에 들어 눈 을 감으면 내 가족 곁에서 함께할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스스로 활동하여 자식의 삶에 도움이 될 건강을 주시어서 나날이 되뇌는 감사함이다.되돌아보면 아등바등 부대끼며 거쳐온 지난한 삶에는 자신과 가족을 위한 분망함이 부여받은 소임 을 혼신으로 채워왔듯이 어찌 그것이 뿌듯하고 위대함으로 반추되지 않을 수 있을까.
비록 다분히 작위적 위안이라 할지라도, 그 조차의 뿌듯함도 없다면 인생이야말로 너무나 허망하고 허무한 것이 아닐까. 물론 세상과의 이별에는 공수래공수거란 고사성어를 뿌리칠 수 없겠지만 빈손으로 태어나서 한 생을 일구어온 과정이 망중한에도 자주 파노라마가 되는 이 심적 상황도 분명 노년의 심기에서 비롯됨일 것이다.시공을 초월한 여행은 환희와 시련이 동시에 맞 닥뜨림에 잔잔히 고여 드는 눈물샘은 후회도 회한도 외면할 수 없는 나의 궤적을 온전히 수긍함이고 인생의 쓴맛 단맛 참맛을 다 지닌 노년의 식견은 절대 늙음을 나무라지 않는다.모든 생명체는 자연의 섭리 아래 그들의 하루가 시작되고 끝난다는 진리 를 이해함에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노년일진데...입동을 맞이하고 한 해를 소비한 스산함의 미적거림에 자신을 성 찰하는 버릇은 올겨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팬데믹의 암울함 속에서 두 해를 건너 뛰고 시행된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27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 전 수상작이 올해 초에 공개됐다. 낯선 여행지에서 포착한 사진은 각 나라의 다양한 풍경과 모습이 잘 녹아 있다.지구가 펜데믹 으로 고통과 혼란으로 웃음을 잃은 시기에도 국민성에 의한 넉넉한 모습들이 여러 사진에 오롯이 실려 작품 편집중에도 여유로 운 마음으로 전환된다.
이번에도 일반부문 10,520점과 특별부문 (국내여행지) 5,378점 등 총 15,893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당선 요건에 합당한 작품들 이 엄선된 수상작이다.일반부문과 특별부문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입선 40명과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항공 국제선과 국내선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 각 2매가 수여된다.금상 수상자에게는 국제 선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 2매 은상과 특별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제선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2매가 수여된다.동상 수 상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2매 입선 수상자는 국내선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2매를 부상으로 받 는 수상자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마음이다. 아울러 일반부문을 우선으로 게재하고 특별부문도 곧 게재할 것이다.
1. 부문(Category): 대상(Grand Prize) 작품명: 미소(Smile) 촬영지: 쿠바 아바나 (Old Havana, Cuba) 사진작가: 김정근 Kim Jeong-geun
2. 부문: 금상(Gold Prize) 작품명: 비행기 타고 싶어(I want to fly on a plane) 촬영지: 대한민국 부산 김해국제공항 Gimhae int'l airport, Busan,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이재호 Lee Jae-ho
3. 부문: 은상(Silver Prize) 작품명: 힘찬 발걸음 A brisk walk 촬영지: 대한민국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Hwaeomsa Temple, Gurye-gun,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작가: 김대일 Kim Dae-ill
4. 부문: 은상(Silver Prize) 작품명: 요세미티의 가을풍경(Yosemite falls reflexion) 촬영지: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USA 사진작가: 한옥란 Han Mar
5. 부문: 동상( Bronze Prize) 작품명: 태양을 향해 손을 뻗다 (Reaching for the sun) 촬영지: 미국 뉴욕 튜더시티 Tudor City, New York, USA 사진작가: 한창열 Han Chang-youl
6. 부문: 동상(Bronz Prize) 작품명: 높을수록, 아래로 The higher it is, the lower it goes 촬영지: 볼리비아 라파즈 La Paz, Bolivia 사진작가: 박상원 Park Sang-won
7. 부문: 대상(Bronz Prize) 작품명: 뉴욕의 끝 Edge of New York 촬영지: 미국 뉴욕 Edge Edge, New York City, New York, USA 사진작가: 최병휘 Choi Byong-hwi
8. 부문: 동상(Bronz Prize) 작품명: 구름 위에서 Above the clouds 촬영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사진작가:류지창 Ryu Ji-chang
9. 부문: 동상(Bronz Prize) 작품명: 출근시간 On time for work 촬영지: 포루투갈 랑이스 Guimaraes, Portugal 사진작가: 조현민 Cho Hyeon-min
10. 부문: 동상(Bronz Prize) 작품명: 쌍개 Dble rainbow 촬영지: 아이슬란드 스코가포스 Skógafoss, Iceland 사진작가: 손목헌 Shon Mog-heon
11.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운해에 잠긴 마을 A village in a sea of clouds 촬영지: 인도네시아 발리 핑간마을 Pinggan village, Bali Island, Indonesia 사진작가: 김대석 Kim Dae-seok
12.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벌리 그리핀 호수의 노젓는 아침 Rowing on Lake Burley Griffin 촬영지: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벌리 그리핀 호수 Lake Burley Griffin, Canberra, Australia 사진작가: 김은희 Kim Eun-hee
13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팔루스의 봄 Spring of Palouse 촬영지: 미국 워싱턴 팔루스 Palouse, Washington, USA 사진작가: 이상운 Lee Sang-woon
14.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가을 마이산 Maisan Mountain in autumn 촬영지: 대한민국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Maisan Mountain, Jinan-gun, Jeollabuk-do,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염재청 Yeom Jae-cheong
15.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산 중의 산 King of Mountains 촬영지: 스위스 체르마트 마터호른산 Matterhorn, Zermatt, Switzerland 사진작가: 장진영 Chang Jin-young
16.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트롤의 혓바닥 Troll's tongue 촬영지: 노르웨이 트롤퉁가 Trolltunga, Norway 사진작가: 김경미 Kim Kyoung-mee
17.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집으로 The way home 촬영지: 러시아 모스크바 파벨스키 기차역 Paveletsky Train Station, Moscow, Russia 사진작가: 김태훈 Kim Tae-hun
18.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롱아일랜드에서 바라본 맨해튼 Manhattan seen from Long Island 촬영지: 미국 뉴욕 갠트리 플라자 주립공원 Gantry Plaza State Park, Queens, New York, USA 사진작가: 김우석 Kim Woo-seok
19.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사막트레킹 Desert Trekking 촬영지: 나미비아 나미브사막 데드플라이 Deadvlei, Namib Desert, Namibia 사진작가: 최원재 Choi Weon-jae
20.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소나무숲 산책(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건릉에서) Pine forest Promenade (Yungneun and Geolleung Royal Tombs, World Heritage) 촬영지: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Hwaseong-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박태완 Park Tae-Wan
21.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아이스크림과 아이들 Gelato and children 촬영지: 이탈리아 티볼리 빌라 데스테 Villa d'Este, Tivoli, Italy 사진작가: 이호정 Lee Ho-joung
22.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희망을 담다 Capturing Hope 촬영지: 스위스 그린델발트 Grindelward, Switzerland 사진작가: 강해성 Kang Hae-sung
23.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로키의 진주 (행복의 온도)Rocky's pearl (temperature of bliss) 촬영지: 캐나다 앨버타 밴프 국립공원 루이스 호수 Lake Louise, Banff National Park, Alberta, Canada 사진작가: 성금자 Sung Keum-ja
24.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장엄하게... Maestoso 촬영지: 프랑스 샤모니 에귀뒤미디 전망대 Aiguille du Midi, Chamonix, France 사진작가: 오현용 Oh Hyeon-yong
25.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겨울산 구경하기 좋은 곳Great place to see the winter mountains 촬영지: 일본 시즈오카 Shizuoka, Japan 사진작가: 김윤오 Kim Yoon-oh
26.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환상적인 노을 Fantastic sunset 촬영지: 대한민국 부산 해운대 Haeundae, Busan,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김주영 Kim Ju-young
27.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구름 다리 Cloud bridge 촬영지: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USA 사진작가: 박영기 Park Young-ki
28.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교감 The Communion 촬영지: 일본 나라 Nara, Japan 사진작가: 정규진 Jeong Kyu-jin
29.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신비의 섬 Mystic Island 촬영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도 Ulleungdo Island, Gyeongsangbuk-do,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임영록 Lim Young-rock
30.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나의 길 My way 촬영지: 아이슬란드 링로드 Ring road, Iceland 사진작가: 정영순 Jung Yeong-sun
31.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체르누빅 해안의 해무 Sea fog on the Tjørnuvík coast 촬영지: 덴마크 페로제도 체르누빅 Tjørnuvík, Faroe Islands, Denmark 사진작가: 가복현 Ka Bok-hyun
32.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좋은 아침! 돌로미티! Ciao! Dolomites! 촬영지: 이탈리아 캄피텔로 디 파사 Campitello di Fassa, Italy 사진작가: 박신애 Park Sin-ae
33.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석양의 순례자 A pilgrim in the sunset 촬영지: 이탈리아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Italy 사진작가: 백상현 Baik Sang-hyun
34.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밴프의 겨울 Banff in winter 촬영지: 캐나다 앨버타 밴프 국립공원 미네완카 호수 Lake Minnewanka, Banff National Park, Alberta, Canada 사진작가: 박상만 Park Sang-man
35.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에메랄드 호수에서의 꿈 Dreaming 사진작가: 송민경 Song Min-kyeong 촬영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요호 국립공원 에메랄드 호수 Emerald Lake, Yoho National Park, British Columbia, Canada
36.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올드트램 Old tram 촬영지: 체코 프라하 Pargue, Czech Republic 사진작가: 김종훈 Kim Jong-hoon
37.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여행을 바라는 마음 Nostalgia 촬영지: 미국 뉴욕 New York City, New York, USA 사진작가: 유환희 Yu Hwan-hee
38.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비밀의 숲 The secret forest 촬영지: 미국 워싱턴 Washington, USA 사진작가: 박인향 Park In-hyang
39.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팅커벨 Tinkerbell 촬영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The Hungarian Parliament, Budapest, Hungary 사진작가: 임현정 Yim Hyun-jeong
40.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흐라운폭포의 비경 The magnificent view of Hraunfossar 촬영지: 아이슬란드 흐라운폭포 Hraunfossar, Iceland 사진작가: 김민주 Kim Min-ju
41.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삼총사 Sheep's runway 촬영지: 아이슬란드 링로드 Ring road, Iceland 사진작가: 최현숙 Choi Hyun-sook
42.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비오는 날의 뉴욕 Rainy day in New York 촬영지: 미국 뉴욕 탑오브더락 전망대 Top of the Rock, New York, USA 사진작가: 최우근 Choi Woo-keun
43.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베스트라흔산과 피아노Vestrahorn mountain and piano 촬영지: 아이슬란드 베스트라호른산Vestrahorn Mountain, Stokksnes Peninsula, Iceland 사진작가: 이선화 Lee Sun-hwa
44.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가을을 달리는 기차Train running through fall 촬영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Biei, Hokkaido, Japan 사진작가: 황선영 Hwang Sun-young
45.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별빛 캠핑 Underneath the stars 촬영지: 중국 닝보 Ningbo, Chaina 사진작가: 김태정 Kim Tai-jung
46.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신안섬의 월몰 Moonset 촬영지: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벌리 그리핀 호수 Lake Burley Griffin, Canberra, Australia 사진작가: 송철의 Song Chul-ui
47.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우주 같은 세상에 나 혼자Alone in a cosmic world 촬영지: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세노테 마라비야Cenote Maravilla, Playa del Carmen, Mexico 사진작가: 권경우 Kweon Kyung-woo
48.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정열의 꽃 플라멩코Flamenco, the flower of passion 촬영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Barcelona, Spain 사진작가: 이남지 Lee Nam-ji
49.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마이산 일출Sunrise at Maisan mountain 촬영지: 대한민국 전라북도 진안군 Jinan-gun, Jeollabuk-do, Republic of Korea 사진작가: 김남국 Kim Nam-gook
50. 부문: 입선(Merit Prize) 작품명: 와우..... Wow...... 촬영지: 아이슬란드 흐르나표르도르 Hornafjordur, Iceland 사진작가: 구영희 Koo Yo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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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번에... 한표를,,,,
자우롬님, 반갑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무탈하시겠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단란한 가족의
따뜻함이 물씬 배어 나오지요.
두 분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아름다운 글 과 만추 영월 풍경사진에 너무 황홀한 영상에 흠뻑 젖어봅니다.
저마다 빈 나무로 서 있고 서로 마주보면 그들과 함께 서서 오래오래 묵은 소리로 우수수 몰려가는 낙엽이여,,,
외로이 서서 단풍 나무 되어도 나무는 나무끼리 닮아갑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스산한 가을바람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만산홍엽 빨갛게 노랗게ㆍㆍ조롱조롱 가을이 곱게 익어가고 있군요.
민 가슴으로 인화한 하나인 향기는
영월 깊은 산속의 전원주택 넓은 잔디 앞마당 뜰에서 몸서리로 울어
아름답던 지난날 사무치게 그리운 하얗게 퇴색한 시절의 고적한 상흔을 느낍니다.
선생님 사진을 테마에 맞게 잘 올려 주셨고 가을 사진 멋진 작품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음악도 마음을 정화시키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고운매 선생님^^
유연당 님,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늘 평안하셨겠지요. 두 분 잘 계시려니 하고 기다렸습니다.
요즘 황량함과 화려함 속에 마무리하는 자연의 현상에서 인생을 보는 듯합니다.
한길을 걸어온 듯하지만 지나고 보니 변화무쌍한 자연의 섭리 못지않은 자신의
궤적이었습니다.
궤적의 크기와 모양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인생에서
눈물겹도록 탄생의 의미와 책임을 염두에 둔 삶이었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성실의 결과물이 우리의 현주소이듯 부족하든 넘치든
엄연히 인정하고 수용하는 슬기로운 자세가 노년이 취할 모습이더군요.
한때는 산이라도 뽑아 올 거 같은 용기와 기개가 살아 있었고
꽃다운 시간이 영원으로 이어질 듯 착각 속 종횡무진한 젊음이 있었지만
이제 퇴색된 낙엽의 시간이 삶의 진리를 일깨웁니다.
부와 명예와 건강이 생명의 무한성을 점지할 수 없듯이
시기와 질투, 미움은 자신을 갉아 먹는 독소적 존재일 뿐,
대립적 관계가 유발하는 사회적 현상을 보고 그 진면을
보게 됩니다.
유연당 님, 인간 관계란 엄연히 이해관계이듯
대립의 내재는 불가피하나 노년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으로
지속 유지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습니다.
늘 강건하시어요.~~
뮤직 조아님 안녕하세요
고운매님 공간에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을의 기운이 지금 우리 가슴속 깊숙이 스며 드는 듯 싶습니다.
누구든 의도적으로 갖다 놓은 그런 기운도 아닌데, 이 가을의 세계는 누구나 사색과 감정의 시대에 진입하면서
가을 남자..가을의 사랑이 스며 들은 요즘은 가을 여자들에게도 자연속에서 춤을 추는가 봅니다
젊은 시절에 고운 단풍 한 닢을 책 갈피 속에 넣어 놓고 책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그 다음 페이지에
다시 끼어 넣으며 밤 새워 독서 삼매에 빠지던 그 시절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독서 삼매의 경지를 헤매고자 특별히 그 계절을 더 기다려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지는것 같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을의 그 고운 색체가 여기 저기서 콘덕터 없는 코러스를 이루며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그런 계절이 아닌가 십습니다
이 가을에..산들 바람에 취해..고운 단풍에 취해..온갖 무리에 취해서 자연의 영혼을 가리지 않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에서, 맑은 하늘 드높이 우러러 보면서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아 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우리는 노년에 세월의 흐름을 지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갈피 마다 꽃아 두었던 은행잎 단풍잎 네잎 클러버
이젠 모두 빛 바랜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어 있네요
고요한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음률에 마음이 아주 편안하시지요
언젠나 다시 찾고 싶은 곳 고운매 선생님 공간 입니다
조아님!센치멘탈한 가을보다 곧 다가올 겨울도 교차된 계절로 맞이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뮤직 조아님 바로 답글을 드렸는데 글을 바로 삭제하셨네요
우주는 광대무변한 만유 법계가 각자의 인연으로 돌아가며 전체속에 독립되고 분리된 개체가
각기 공존하는 것으로 하나하나 독립된 수만가지의 소제들이 서로 인연 하여 만들어진 세상입니다.
만유는 공유 융화 평등 자유를 인연 하며 과학도 문화도 무한하지만 우리의 생명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서
모두 인연이 다하면 쇠하고 멸해 또 다른 인연으로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고 태어납니다.
나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과 아집을 비워내면 마음속이 깨끗해지고 나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보며 청정한
마음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내 마음에도 향기로운 꽃이 핍니다.
인생 삶의 꽃은 서로와 서로의 관계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각기 다른 조화로움 속에서 생성된 향기가 피어나서
아름다우며 함께 어울림 문화가 주는 열매이기도 합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언제 어느때 떠나갈지도 모를 우리네 인생길나라도 먼저 사람 구실 하며 사람 답게 살다가
어느 날 조용하게 종착역에 내려 사라진다면 그게 바로 잘 살다 가는 인생 아닐까요?
이 작품을 11월 18일에
인생은 나그네길로 업고 갔답네다
미안하지만... 스크랩 하면서 인삿글을 못남겼기애
다시 들어와 감사 드리고 갑네다
어허허허~
추천 도장만 찍고 갔었답네다
*(*~~~
나그네길에 행여나 오시면,,,
사진 작품방에서 확인 하셔요
대단하세요 반하도록 아름다운 사진에
아름다운 수필 감명 깊었습니다
문운 행운 가득하세요
희정, 이수옥님,
어찌 이 먼 곳까지 오셔서 과찬의 말씀을 주시는지요.
어쭙잖은 글에 님의 마음을 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문운, 행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