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비상시국회의 제34차 성명입니다.>
공정방송 파괴 전력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7월 5일 115만 명을 넘어섰다.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이 이렇게 들불 번지듯 확산된 건 민심이반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성난 민심을 조롱이라도 하듯 오기를 부리고 있다.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세 번째 하수인 이진숙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리꽂았다.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은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2인 체제로 운영하면서 공영방송을 난도질했다. ‘국민의 방송’ KBS를 대통령 부부를 위해 복무하는 ‘애완견 박민의 방송’으로 전락시켰다.
갖은 불법·탈법·편법을 저지르다 탄핵 위기에 몰리자 사표를 던지고 달아난 그의 후임에 대통령은 ‘존경하는 해결사 검사 선배’ 김홍일을 앉혔다. 이 두 번째 하수인 역시 윤석열 부부 방탄을 위해 MBC를 ‘상납’하려 방송문화진흥회 차기 이사 선임 계획을 서둘러 의결한 뒤 달아났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은
한솥밥을 먹으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해보면, 그가 어떤 인물인지 제법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런동관, 런홍일에 이어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이진숙씨를 제법 잘 아는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방통위원장,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하수인이 되고자 하는 이진숙에 대하여.
그래도 한때는, 이명박이라는 괴물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선후배로 가까이 지낸 편이라 그에 대해 말하는 게 썩 내키지 않으나 공영언론을 위해, MBC를 위해 할 말은 해야겠다.
지금은 방송이 흉기란다. 공영방송이 특히 그렇단다. 공영언론 구성원의 다수는 민주노총 조직원이란다. 공영방송을 노동권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단다.
이보세요, 이진숙씨.
젊은 기자이던 시절에, 이진숙씨 당신도 방송독립, 공정방송을 외쳤어요. 그때는 당신도 노조원이었어요. 그때의 MBC 노조와 지금의 노조는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진 건 당신이예요.
아, 달라졌다는 말은 취소할게요. 당신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당신은 완장 체질이더군요. 완장 냄새를 맡으며 권력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기회주의자.
어떤 이들은 당신을 ‘종군 여기자’로 기억하기도 하겠지만, 나는 압니다. 그건 허명이라는 걸. 당신은 늘 그렇게 주목받고 싶어 했고, 자리 탐이 유난했지요. 그런 당신을 이명박 정권이 완장으로 유인했지요.
그때부터의 이진숙은 기자 이진숙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사냥개가 되어 공정방송을 부정하고 MBC 파괴 공작에 앞장섰으니까요. MBC 기자회가 당신을 제명한 건 그런 이유에서였지요. 같은 기자로 불리는 게 치욕이었으니까요.
MBC에서 30년 넘게 기자 노릇을 했는데, 세월호 참사 보도를 할 때가 가장 부끄러웠어요. 고개를 들 수 없었지요. 그때 당신은 MBC 보도를 책임진 보도본부장이었습니다.
축하합니다. MBC를 망치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더니 결국 한 건 했군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라... 윤석열 대통령이 왜 당신을 그 자리에 앉히려 하는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방송을 장악하여 윤석열 정권을 보위하라는 것이겠죠. 그런데 성공할 것 같진 않습니다.
완장 채워주면 과잉 충성으로 보답하는 기질이 윤석열 정권의 비극적 종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그토록 갈구하던 큰 완장을 얻었는데 덕담을 해줄 수 없네요. 터무니없는 욕망이 자신을 망치고 파괴합니다. 부디 근신하기를...
'정신 나간 정당'이라는 표현이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정도의 막말이라고 하길래,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발언들을 찾아봤다.
온전한 정신이라면 할 수 없거나 정신이 나가지 않으면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거나 국힘 의원들의 주장과 맞지 않는 발언들이 참 많다. 누워서 침 뱉기 같은 그 발언들은 이러하다.
○ 이 정부는 뭐했나? 무능과 불법으로 아주 동시 패션으로 다 하는 엉터리 정권이다.
○ 얼마나 부정과 비리가 많으면 정상적인 법 집행이 돌아가지 않게 이런 식으로 다 묻어버리겠는가.
○ 자기가 진 죄 남한테 덮어 씌우고, 남이 짓지도 않은 죄 만들어서 선동하고, 이게 원래 파시스트들,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이다.
○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가 그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게도 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면 공정성이니 이런 문제는 그냥 자유롭게 풀어놔도...
○ 정치개혁에 앞서 언론노조부터 먼저 뜯어 고쳐야 한다.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는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다.
○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소위 말해서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 저와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
○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 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어져서 격 떨어지는 이런 후진 인격의 소유자가 어떻게 5천만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 민주당은 선거 때가 되면 또 표를 훔쳐와야 하니까 국민을 공작과 세뇌와 기만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킨 거다. 자기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누워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서...
○ 집이 없는 사람은 임대인의 횡포에 좀 시달려 봐라 해가지고 자기들이 힘없고 가난하고 서민이고 노동자의 정당이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구도...
○ 정부만 미친 짓, 바보짓 안 하면 우리 국민들이 못살 이유가 없다. 버르장머리 없는 머슴들을 이번에 갈아 치워 달라.
○ 선거일에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투표 못 하게 막을 수 있다.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구도...
○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서 내 편에게는 이권을 주고 법을 어겨도 봐주고, 네 편에게는 세금만 받아서 주는 건 없고..
○ 부정부패하는 머슴은 머슴이 아니다. 그건 나쁜 놈이다. 조선시대 같으면 곤장 좀 맞고 쫓겨 나야 되는...
○ 워낙 부정부패, 비리가 많으니까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물타기를 하는데, 경제라는 건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
○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그 결과는 혹독하고, 불의에 대한 침묵은 불의보다 더 나쁜 거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이런 철 지난 이념 패거리 세력들을 본때를 보여주겠다. 버르장머리를 확 고쳐 놓겠다.
○ 저런 정당한테 나라를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고 늑대에게 어린 자녀 맡기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
○ 과거에 제가 가졌던 일관된 그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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