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실체, 알고 복용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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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다. 이때쯤이면 ‘훌쩍훌쩍’ ‘콜록콜록’ 연신 자신이 감기의 노예가 되었음을 알리는 소리가 잦아진다. 하지만 애석하게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혀온 감기에 대해 속수무책이다.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청결과 균형있는 영양섭취뿐. 인류가 감기바이러스를 정복하지 않는 한 이 방법은 최고의 예방책이요, 최고의 치료법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감기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방법으로 감기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말인지 모르지만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감기는 코, 목, 기관지 등의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총칭하는 병이다. 이는 100여 종도 훨씬 넘는 바이러스들에 의해 감염된다. 그러나 이러한 바이러스를 해결할 만한 강력한 약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감기약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알수 있다. 감기중에 가장 성가시고 귀찮은 감기, 더러운 감기의 대명사는 코감기다. 이렇게 콧물을 유도하는 물질을 「히스타민」이라고 하는데, 이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항히스타민이다. 따라서 콧물이 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졸음과 권태감, 무기력감을 동반한다는 것, 감기약을 먹었을때 졸립고 나른한 것은 감기약에 수면제가 들어있어서가 아니라 이 항히스타민의 반응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졸린 증상이 없는 항히스타민제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만약 약을 먹고 바로 잠을 잘 상황이 아니라면 꼭 ‘졸리지 않은 항히스타민으로 처방해 주세요’하고 말하면 된다. 이는 어린이가 있는 집에 놀러갈 때 사들고 가는 종합선물세트와 비슷하다. 안에는 과자, 사탕, 껌등이 들어있지만 회사에 따라 내용물과 양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종합감기약 역시 모든 성분을 적절히 포함하고 있으나 어느 회사제품이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감기는 원래 종합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 병이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종합감기약은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콧물만 난다거나 기침만 나는 감기의 경우에는 필요없는 약까지 덤으로 먹는 셈이 된다. 특히 요즘에는 병원을 들러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의약분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종합감기약을 사 먹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증상과 상관없이 복용하는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더라도 약사와 상의한 뒤 복용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몸이 으슬으슬 춥고,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아픈 감기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감기약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감기에 있어서 이러한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때는 늦었다는 것이다. 몸이 증상을 조금이라도 느낄 때는 이미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증식을 끝낸 상태이기 때문. 이때 열심히 약을 먹어 바이러스의 꼬리라도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해도 헛수고에 불과할 뿐이다. 증세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차라리 약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먹고 보통 때보다 일찍 잠을 자고 푹 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요즘은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매우 짧아져서 그 증세가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오한이 나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코나 눈 혹은 목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나타나는 등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가볍게 종합감기약 정도를 사용하고,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첫댓글 음음~~~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해야 겠네요~
좋은 상식 참고할게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