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잎 문양으로 포인트를 준 식탁. (왼쪽) - 벽의 일부를‘노래하는 새’문양으로 장식한 주방./잉글리쉬 홈 제공 |
■ 누구나 쉽게 할수 있어
영국의 ‘스티키업스(Stickyups)’와 자체 브랜드인 ‘에코플라스틱’ 등으로 스티커 벽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잉글리시 홈의 박은진 이사는 스티커 벽지의 인기 원인을 ‘간편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비슷비슷한 느낌의 인기 벽지로 포인트 벽을 디자인하다 보면 금세 식상해지기 마련. 한데 스티커 벽지는 시공이 간편한데다 같은 모델이라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인기라는 것이다. 단순한 디자인은 단순한 대로 복잡한 디자인은 복잡한 대로 일반 주택은 물론 병원, 학원, 학교, 사무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부착할 수 있다는 것도 스티커 벽지의 장점. 꽃무늬나 그래픽,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귀여운 패턴 등이 인기 있는데, 주부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프로방스풍의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모던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것도 스티커 벽지의 인기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 동물 스티커로 꾸민 아이 방. /잉글리쉬 홈 제공 |
■ 한장에 1000원부터 3~4조각에 6만원짜리도
스티커 벽지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로는 영국 스티키업스 제품과 국산 에코플라스틱 제품을 판매하는 잉글리쉬홈(english-home.co.kr), 미국 블릭사의 그래픽 스티커를 판매하는 모어린몰(moreinmoll.com), 이탈리아 데코사의 접착식 뮤럴시트를 파는 데꼬르(home-decor.co.kr)를 비롯해 아리(alii.co.kr), 휴플레인(hueplane.co.kr) 등이 있다. 국산 시트지로 만든 제품은 한 장에 1000원짜리부터 있고, 수입 제품은 큰 패턴은 3~4조각, 작은 패턴은 20~30조각에 6만~7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꾸밀 때는 ‘생략의 미’를…
스티커 벽지의 특성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심희진씨는 “반복되는 패턴으로 전체 면을 빼곡하게 꾸미려 하거나 하나의 커다란 패턴으로 붙이는 것보다 한쪽 벽면에서 시작해 중간에서 끝나는 ‘생략’의 묘미가 더 매력적”이라고 귀띔했다.
■ 벽이나 바닥:벽지, 페인트, 타일 어떤 벽에도 할 수 있지만, 요철이 심한 곳에 붙이면 나중에 떨어질 수 있다.
■ 가구·가전제품:안방 붙박이장, 아이 방의 책상이나 책상 옆 벽면, 부엌 싱크대, 낡은 흰색 의자의 등받이, 식탁의 상판과 김치냉장고 등에 장식하면 좋다.
■ 유리창:욕실 샤워부스, 아이 방 창문, 침실 창 등 유리에 스티커를 붙이면 모던한 느낌이 더해진다. 시공 전 유리를 깨끗이 닦고 분무기로 살짝 물을 뿌린 다음 붙이면 성공.
첫댓글 이쁘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