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경매단위 7가지로 변경 나서
[가락시장 10㎏들이 소포장 전환,농가표기도 개선]
서울 가락시장의 단감 경매단위가 10㎏들이 소포장에 맞춰 변경된다. 농가들은 새로운 방식에 맞춰 크기나 갯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사진처럼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된다.
단감이 기존 15㎏들이 포장에서 10㎏들이 소포장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서울 가락시장이 경매단위 변경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락시장 도매법인과 단감 산지출하조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감은 추석 이후 출하되는 물량을 대상으로 기존 방식인
‘30개들이 이내, 40개들이 이내, 50개들이 이내’ 등의
경매단위를 새롭게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새 경매단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정한 단감 표준규격을 따른 것으로,
10㎏들이 상자당 3L(33개 이하), 2L(34~40개), L(41~46개), M(47~53개), S(54~60개), 2S(61~70개), 3S(71개 이상) 등
7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에서도 단감을 출하할 때 지금까지는 포장상자 겉면에 10개 단위로 끊은 수량을 표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L, M, S 등의 크기나 41~46개, 47~53개 등의 갯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표시해야 한다.
다만 15㎏들이 포장은 기존과 상자표기나 경매단위가 동일하다.
이처럼 단감 경매단위가 변경되는 데 대해 산지에선 환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한 생산자단체 관계자는
“단감을 10kg들이 소포장에 맞춰 경매단위를 바꾸면 경매 등급별 구간이 줄어들어,
산지에서 선별에 들어가는 일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산지관계자도 “10㎏들이 소포장은 단감의 갯수가 줄면서, 역으로 개당 경매가격은 높아지는 셈”이라며
“이번 기회에 단감 10㎏들이 소포장 유통과, 이에 따른 경매단위 재설정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행 초기 새로운 단감 경매단위로 인해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협가락공판장 관계자는 “중도매인들이 바뀐 경매단위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면서,
착오를 하거나 시세를 내는 데 시간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소포장 유통은 모두가 필요성을 공감하는 부분이어서,
오래지 않아 시장에 잘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농민신문]
첫댓글 좋은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