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가 중간고사라 짧게 써놓습니다. 추후 길게 써볼게요..
합격해서 법전원카페 가입하시면 제가 등업 시켜드릴 예정입니다.
1. 비행기 예매 등
빨리 살수록 쌉니다. 7개 항공사 모두 비교해보고 구입하세요.
오전반은 9시, 오후반은 12시경 입실이니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수험번호 순이므로 지원자/2 해서 대략 유추하시면 맞습니다.
오후반 입실완료 후 오전반 귀가합니다. 오후반은 면접완전종료후 귀가합니다.
당일 오실 분들은 비행기가 못 뜨면 본인 책임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후반이라 당일치기로 면접 보고 왔습니다.
공항면세점은 면세점 홈페이지에 예약(육지행 비행기 출발 하루전 오전 11시까지)주문하면 상시 10% 할인됩니다.
2. 예비소집
제주대 면접이 처음이신 분들은 참석을 권장합니다.
제주대 면접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꼭 창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작년이 두번째 지원이라 작년 예비소집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기 면접 때는 제주에서 자기 싫어서 예비소집 후 육지로 나갔다가 다음 날 오후반면접때 다시 왔었습니다.
위 행동은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비추입니다. 항공료를 떠나서 체력소모가..
공항면세점 홍삼코너에서 왜 이틀 연속으로 오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3. 면접형태(작년)
짐맡김(1층중앙현관)-면접대기실(2층모의법정)-숙독실(2층강의실)-면접실(1층강의실)-면접후대기실(지하대강당)
4문제(A4 4P정도) / 숙독30분 필기가능 / 3인1조 면접 30분(사실상 1인당 10분) / 면접시 메모했던 문제지 소지 가능
* 결시 등으로 인하여 2인1조 면접 20분인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답순서 : 면접실내에서 수험번호 1,2,3이면 1번문제 123, 2번문제 231, 3번문제 312, 4번문제(토론,반론순서) 123 ...
4. 교내 숙박가능여부
법전원 바로앞 게스트하우스(국제교류회관)에 여건이 되면 묵을 수 있습니다. 1차합격 직후 학교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추가] http://cafe.daum.net/snuleet/L16j/1299 <링크의 덧글도 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추가한 부분은 빨간글씨처라했습니다.>
한번이라도 제주대 문제를 보셨거나 관심있고, 들은 적 있으신 분들이라면 제주대 지문은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는 것 정도는 알 것입니다. 경험자의 말을 듣고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을 30분 준다고 했을 때 뭘 그리 많이 주나... 했는데 실제 한 문제 당 A4지 한 장 안팎 정도의 양의 지문을 4문제로 읽으랴, 각기 생각 정리하고 발표할 내용 적으랴, 내 순번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랴, 토론문제에 앞서서는 어떤 반박을 해야할지 등을 생각하고 있자면... 머릿 속에서 '빠름~ 빠름~ 빠름~'이 노랫말만 뱅뱅 돕니다. 거의 한 문제 당 7분 정도 밖에 시간 안 되는데 쉽지 않은 문제 4개가 제 뇌 안에서 처리되고 있었다니... 대답의 질을 떠나, 주관적 평가를 제외하고 인체의 신비를 느끼고 왔습니다.
결국 이말을 하고 싶어 서론이 길었지만 10%의 복기라도 된다면 그건... '님쫌짱'이라 해주고 싶습니다. 전... 매우 짧은 문장으로 처리함을 알려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험자 분들은 틀렸거나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고쳐주십시오.
1. 문제 측면(재차 강조하지만 10%에도 못 미치는 내용입니다)
1) 인간중심주의 사상을 유기체적 상호협력주의의 관점에서 비판하라. (지문 1, 2번 합해 A4지 한 장 반 차지)
문제출처: 장회익,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 / 본문에서 온생명=보생명+낱생명임을 삭제 후 출제
2)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문제로, 언니 병 치료 목적으로 태어난 맞춤형 아기였던 여동생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찾기 위해 소송을 걸었을 때 부모 입장을 변론하라. (A4지 반 장 차지)
"목수침법"(헌법 37조 2항) 이용하여 답변(응시한 면접실에 헌법 교수님 계셨음)
3) 로스쿨 면접에서 이해력, 표현력, 응용력, 토론능력, 인성이란 5가지 요소를 판단한다고 할 때,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아 가장 덜 중요한 요소 고르고 이유 말하라.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요소 필요하다면 뭐라고 생각하는지 대답하라. (5, 6줄 차지)
응시한 면접실의 경우, 본인이 강한 요소가 가장 중요, 본인이 약한 요소가 가장 덜 중요한 요소로 하는 분위기
4) 현재 복지국가 형태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봉착했고 현 복지주의의 파괴 및 수정이 필요한데, 어떤 대책이 있겠는지 말해보라. (A4지 한 장 반 차지)
TIP:숙독시간 부족 시 1,2,3번문제 다른 면접자 대답 시간 이용 면접중에도 숙독 가능(필기는 재주껏?)
4번문제는 토론이므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반론을 위해 다른 사람 대답을 잘 들어두어야 합니다.
2. 진행 측면
1) 단점 : 같은 내용의 문제를 오전, 오후조 다 같이 보기 때문에 철저한 출입통제가 이뤄집니다. 일찍 면접하게 되더라도 끝날 때까지 샌드위치와 우유(+귤?) 마시면서 학생회 분들의 분위기 전환 노력을 확인하며, 지루하지만 기다려야 하고, 늦게 면접보면 차례될 때까지 화장실 들락날락거리며 갖가지 주전부리(과자,귤 등?)와 음료수로 지루함을 달래야 합니다. 공통점은 전, 후 기다림 모두 활자체 및 기타 소지품 모두 수거 후 불허(갈증해소를 위해 허락을 받아 포카리 500ml를 주머니에 넣어 들어갔습니다.)되기 때문에 지루함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근데 결국 이것도 역시 공정함을 끝까지 지키기 위한 학교 측의 노력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이제와 생각하니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지루함이었습니다.
2) 장점 : 로스쿨 입시 관계자 분들과 학생회 분들의 화목함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재학생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줍니다. 충분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치기 때문에 몰라서 허둥대는 일은 없습니다. 면접 당일 끝나고 기다리는 동안 나눠주는 학생회의 유인물에는 어떻게 하면 제주 생활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지까지 적혀있습니다.(오전 및 오후 면접 종료 시 유인물 설명도 해줍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으로, 원본대조 작업이 면접 당일날까지 가능합니다. 올해는 사은품이 종합설명회 때 있었기 때문에 면접 때는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접근 측면
1) 숙박 : 학교 내 게스트하우스도 예약을 받는다는 걸 예비소집 때 알았습니다. 개별적으로 학교에 물어본 사람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꼭 어디를 가시든 학교에 문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제주국제공항-제주 시내 유수의 게스트하우스-제주대학교 이 세 지점이 같은 버스 노선(500번 신제주-공항-관덕정-시청-제주대)에 있다면, 제주도도 시내버스라면 탑승시각 기준으로 1시간 이내에,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히 만족스럽게 면접 보고 올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잘 잡으면 저렴하면서도 아침도 맛있고 여행자들 사이에서 묘한 기분도 느끼고 기분전환됩니다. 시내 게스트하우스 가장 좋은 점은 근처 맛있는 밥집, 찻집, 편의시설이 많아 각자 사는 곳과 그리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2) 교통 : 전술했듯이, 제주도는 시내버스 탑승시각 기준 1시간 이내에, 2회까지 환승 가능하고, 시외버스는 하차시각 기준 30분 이내에, 1회까지 환승 가능합니다.(시내-시외-시내 가능) 여기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의 차이는 시외버스만 내릴 때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내릴때 안찍으면 시내버스 방식 적용) 시내버스는 내리는 문에 단말기도 없을 뿐더러, 단말기 찾아 앞에서 찍으면 두 번째 환승이 되기 때문에 환승이 1번 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택시와 렌트를 선호하시더군요. 각자의 선택에 맡길 부분입니다. 제가 이용한 제주버스요금(카드) 950원. 그리고 제주대학교 정류장은 종점이라(영주고교 등하교시 노선연장) 관광객(!)의 불안을 덜어줍니다. 학기중 평일에는 교내순환버스가 운행됩니다. 정문에서 로스쿨이나 기숙사갈 때 오르막길이므로 유용합니다.
3) 날씨 : 제주는 바람이 많습니다. 이걸 글로 읽고, 또 귀로 들을 땐 그게 무슨 말인지 다르게 해석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들은 그렇게 바람 많은 곳에서 살고 있지 않으니까요. 이 말은 즉, 여자분들은 머리 예쁘게 해도 금방 새집으로 변할 수 있고, 날씨가 좋아도 옷은 얇은 걸로 여러 겹 입어야 하며, 맨살 면적은 되도록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자외선 때문만이 아니라. 언제나 실시간 날씨정보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전 덕분에 우산을 안 가져가도 됐습니다. 면접 시즌 날씨가 추운 편이므로 옷차림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식음 : 제주대 근처에도 정, 후문 근처에 편의점, 커피숍, PC방, 분식점 다 있습니다. 후문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천문대 시설 있는 박물관(별빛누리공원)도 있는 나름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식음료 가게들의 맛이나 시설 등의 정보는 알 길이 없으니 안전하려면 블로거들의 평이 많은 구, 신제주 가게들을 추천합니다. 요즘엔 네이버맵, 다음맵이 전천후라 도움 많이 받았고, 제가 고른 곳은 삼도2동의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토닥토닥>과 여행자카페 <소설>, 그리고 제주대 후문의 <빈스데일리>였습니다. 제 평가는 빼겠습니다. 물어보시면야 당연히 해드리죠.
4. 전반적인 평가
자질구레한 정보는 각자가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비지니스 트립이 되기 때문에 제주라서 특히 더 불편하고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다른 지방보다 젊은 여행객들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다만 주말에 제주를 왔다가는 건 유니클로 세일 때 코엑스점을 방문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특히 면접 이후라면 비행기 옆자리 승객이 놀랄 정도로 골아떨어지니 다음에 어쩔 수 없는 경우 아니라면, 그리고 맘먹고 가는 여행이라면 특히 수요일 갔다가 화요일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그 요일들이 또 최저가 항공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유류세 포함 3만원 정도.
가족적인 제주대 로스쿨 분위기가 단점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 결과물도 절대적인 수치로 나와있습니다. 가, 나군 복수지원 아니라면 학교 고를 때 힘드실 것 같습니다. 방문하고 나면 제주라고 해서 단점을 찾을 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자분들은 간혹 힘드시다고도 하더군요. 여기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제주대는 복수지원이 반 이상으로 보일 정도로 많았습니다. 면접 대기시간, 준비시간, 발표시간 등이 가장 긴 학교 중 한 곳이라고 한다면 복수지원이 확실히 유리해 보입니다. 한 번이라 하더라도 경험에서 오는 심적 부담감 경감 및 마음의 각오 측면에서라도 말입니다.
대체적으로 4번이 가장 어렵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나군이 가군보다 더 어렵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제주대는 특이하게 복수지원의 합격처리가 가, 나군 중 더 점수 높은 곳에 이뤄진다고 하니 정말 공정하게 함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두 번의 기회를 가지는 분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불안함도 느낍니다. 면접하러 오신 분들 면면이 다들 배려있고 훈훈해 보였습니다. 물론 면접 끝난 시점에서요. 다시 한번 응시자 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들 분까지 고생 많으셨음을 전합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네이버와 다음에서의 검색을 바탕으로 얻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대에는 이렇게 친절한 분도 계시는군요..
태양신의 배려...
큰 도움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될런지요? 선배님의 글로 보나 기타 다른 글로 보다 제주대 면접방식에서는 자소서 내용에 기초한 개별 질문이 나올 시간은 없어보이는데 맞나요?
토론문제하고도 시간이 남으면 가능성 0%는 아닙니다. 실제로 질문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토론문제하고 시간이 남지 않으면 개별질문 시간이 나지 않겠죠.
항상 모바일로 들어와서 감사하단 말씀을 이제야 드립니다.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500번 버스 타고 오실 때 '제주대 입구' 여기서 내리면 ..20분 걸어서 등산하셔야되요.
내리실 곳은 '제주대 정문' 종점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