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 모임지기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 리니지 플레이어들의 뜻 깊은 오프라인 모임을 후원하는 ‘해피 투게더’ 4주차 후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조우 월드 최강디스 혈맹이 모임을 한다고 하는데… 일산에서 모임을 한 조우 월드 최강디스 혈맹 모임 후기를 함께 볼까요?
조우 최강디스 혈맹 모임 후기 ? 본 후기는 박민규 님이 작성해주신 내용입니다.
최강This 혈맹이 결성 되기는 거의 4-5년이 되었으며, 친한 동생 몇과 함께 만든 친목혈맹이다. 비록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우 서버 초창기에 만들어진 혈맹으로 전통 있는 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경품이나 응모를 많이 해보았지만 단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던 나에겐 이번 해피투게더 역시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내심 당첨되면 좋겠다 라고 혈원들과 농담 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그날 전화해서 오는 인원을 파악하려고 새벽까지 고생했던 아련한 기억이… ㅡㅡ;) 리니지 홈페이지를 구경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첨자 발표를 확인해보았다. 이게 웬일인가? 조우 서버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우리 혈맹이 되었다는 공지를 보고 회사에서 하마터면 소리를 칠 뻔했다.^^;
부랴 부랴 혈원들 한테 전화를 하고 준비를 다시 해서 차비 때문에 못 호는 나머지 혈원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얼마 안돼서 엔씨에서 전화가 왔고, 축하한다는 말과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 GM이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모임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최강This 혈맹원간의 만남.
모임 당일 날 모두 고깃집으로 이동해서 혈맹 원들과 간단한 인사들을 나누었다. 혈원들은 서로에 인사를 나눴지만 누가 누구인지를 몰라서 이름 대신에 서로 게임상 아이디를 부르는 게 더 편한 듯 보였다.
우리 혈 최고령이신 W새상속으로W님과 GM의 대화를 필두로 해서 우리는 중국인들에 대한 문제와 자동 사냥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다. 속칭 영자를 게임상으로 볼 때와 오프라인에서 볼 때는 다른 이미지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GM도 똑 같은 사람이구나(ㅡㅡ;)란 것을 말이다. 조우 서버 GM도 친해진 자리이기에 채 창에서 서운하게 하신 분들은 수첩에다가 하나 하나 기록한다 등의 농담을 하고, 우리는 폭소와 함께 정겨움을 느꼈다.
이런 저런 즐겁고 추억이 아른한 이야기들이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다들 배부르게 먹고, 약간의 술도 한 상태에서 사진도 찍는 등 다들 즐거웠다. 이후 2차로 간단한 곡차(?)를 마시기로 이동 도중에 공원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곡차집에서 2차를 즐기는 동안 우리는 게임과 GM, 그리고 그 외의 여러 가지 리니지에 관한 열띤 토론을 했다. 중간에 GM이 귀가 문제로 돌아가는 게 아쉬웠지만 우리 혈원들끼리의 대화도 필요한 터라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음을 기약했다.
혈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모든 예정된 스케줄을 마친 후 PC방에서 리니지를 접속했다. 우리는 간단하게 이벤트로 말섬 결투장에서 소막 파티를 한 후 아이템 찾아오기 이벤트로 마무리를 지었다. 승패와 관계없이 단합된 모습에 뿌듯함이 밀려오는 순간, 직장 일 때문에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도착한 혈원들을 보고 늦게라도 온 것에 대해 무척이나 기뻤다.(이해한다. 사랑한다. -_-;)
원래 팀플 사냥을 가기로 계획했었지만 다들 밀려오는 졸음에 군주 캐릭터를 아지트로 옮기고 피곤함에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자, 한 혈원이 ‘군주 형님 어제 중국인들 정리 하러 다녀서 세 명이 카오가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멋쩍은 표정으로 웃었다. 그래서 ‘왜 니들은 중국인들을 그렇게 미워하냐? 좋은 중국인도 많은데…’ 라고 묻자 한 혈원이 ‘군주형 중국인은 그냥 용서가 안되네요’라고 말해, 요즘 대두되고 있는 중국인 사냥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뜩 과거 셀로브에 도망 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였다.
Come Back Home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들 집으로 가는 발걸음들이 무거워 보였다. 피곤도 할 것이다. 이번 정기 모임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뭔가 부족함이 많았다. 다음 모임에는 좀 더 준비해서 더 알차고 재미있는 정기 모임을 가져보아야겠다.
최강this혈 초창기 맴버인 알아서뭐하냐 , id초가을 , 아기암살자 , 뚜또로에게 감사드리고 고문이신 W새상속으로W 님에게 참석해 주셔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되주었고, 언제나 군주의 뒤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인상파야다엘님 늑대다엘님 G축미라사랑G님 혈원이 어려움이 있을땐 언제나 달려가는 델모어,칼잡이발도제, 천사사냥꾼, 향생, 정졍, 블루마블 우리 혈맹에 홍일점인 영아사랑해 그리고 미운털님 모든 혈맹원들 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이 기회를 빌어 말하고 싶다..
앞으로 좀더 많은 혈맹 원들이 이런 모임을 많이들 가지기를 바라며...
최강This 혈맹이 오랫동안 전통 있는 혈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우서버 최강this 군주 m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