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인적분할 긍정적

[석진욱대표]

이녹스가 이녹스와 이녹스첨단소재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분리 이후 이녹스의 영업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향후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할 이후 이녹스가 지주사업을 맡고 이녹스첨단소재는 기존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이녹스 30%, 이녹스첨단소재 70%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이 표면적 내용이다. 이면에는 자사주 활용을 통해 대주주가 지배구조를 강화한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분할 전까지는 주가에 중립적인 이벤트다. 다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알톤스포츠와의 분리가 이녹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알톤스포츠와 이녹스 사업의 완전 분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분할 시점이 약 5개월 남아 있지만 영업의 긍정적 변화가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 매매 중지 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그 사이 긍정적 뉴스가 발생하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주식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녹스의 구주권 제출 기간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매매거리 정지 예정 기간은 5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고 신주배정기준일은 2017년 5월 31일다. 신주권은2017년 7월 10일에 상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