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을 한 번 올렸지만, 요즘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프로그램에 빠져 삽니다.
그래서 가끔 이 프로에 나오는 댄서들을 검색해 봅니다.
그러다 나무위키에 케이데이라는 댄서를 검색해 보고 빵터졌습니다.
사실 케이데이는 표정만으로 99년생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포스를 뿜는 댄서인데요.
아이돌을 준비하다가 모니카라는 안무가를 만나 내가 원하는 건 아이돌이 아니라 댄서였다는 말을 남기며 댄서로 전향하게 되었답니다.
뭔가 영화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인가 봅니다.
모니카라는 안무가가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준비해오라고 합니다.
이쪽으로 문외한인 제가 생각하기에도 왠지 왁킹, 팝핀, 락킹 등등 다양한 댄스 장르에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장르를 준비해오란 얘기인가 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케이데이라는 분은 무려 수제비를 준비해왔었답니다.
이런 포스의 케이데이가 안무실에서 수제비를 끓였다니 참….
튀기 위해 머리를 굴렸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왠지 정말 순수하게 춤보다 수제비에 자신감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정확히 몇 살 때 수제비를 끓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10대, 20대의 엉뚱함과 열정이라면요.
(확실하진 않지만, 삭제된 나무위키 기록을 보면 종갓집 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모니카라는 댄스계 까칠한 교수님의 수업에서 수제비를 끓인 패기와 엉뚱함을 알고나니 이분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분 별명이 무려 수제비녀네요.
그리고 무에타이를 배워 인천불주먹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그럼에도 같은 팀의 99년생인 ‘헤일리’라는 댄서와 달리 학폭 논란이 없네요.
(아주 제대로 밟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닐 거예요…. 아니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이런 케이데이를 매력적이게 하는 건 역시나 댄서다운 춤실력이겠죠.
팬심도 팬심이지만, 어떤 게 매력적인 캐릭터일까를 고민하다 피식하며 이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 케이데이. 춤 대신 수제비를 준비한 분이지만, 계급미션에서 메인 댄서 위주로 돌아가는 판에 불을 지펴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고 메인댄서가 되기 위해 노력한 분입니다.
(프로그램 작가진의 대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찌됐든 매력적이네요.)
이만 글을 줄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첫댓글 보고싶네요. 보고싶은건 참 많은데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