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도사진전 코로나19 현장을 가다 (2부)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를 기록한 이 사진들은 심대한 위기 속에서 생존과 존엄을
이어가려는 우리 인류의 분투어린 노력을 보여 줍니다.
감염의 고통과 죽음만이 아니라 위험을 무릅쓴 돌봄과 헌신, 비대면 가운데 친밀함을
나누려는 따스함, 그리고 국가를 넘어선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라스틱 장막 안의 기도 / 인도네시아, 센트럴 자바
토리쿠 코드리야 나크사반디야 신도들이 2020년 5월 1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플라스틱 차단막 안에서 정오(正午) 기도를 올리고 있다.
마라케시 모스크의 재개방 / 모로코, 마라케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된 마라케시의 모스크가 다시 개방된 후
보건 예방조치를 완전히 준수하면서 종교 예배(禮拜)를 재개했다.
온라인 발레 교실 / 중국, 상하이
2020년 2월 29일 중국 상하이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
강좌(講座)를 하고 있다. 이 발레단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공개 강좌를 취소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7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지대의 이파네마 해변에서 우주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목격되고 있다.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는 은퇴한 회계사가
부인(婦人)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포르투갈의 국제 노동절 / 포르투갈, 리스본
2020년 5월 1일 포르투갈에서 CGTP-IN 노조가 주최한 국제노동절 집회 중
사람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안전거리 규칙(規則)을 준수하고 있다.
테국, 사뭇 프라칸
2020년 4월 8일 태국 사뭇 프라칸 지방의 PRINC 병원 수완나부미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예방책으로 신생아들에게 얼굴 보호막을 씌우고 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생아에게 얼굴 보호막을 제공한다.
노인을 위한 정서 박스 / 포르투갈, 몬티주
포르투갈 요양원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두 달만에 방문한 친척을 만나고 있다.
이곳에는 코로나19 비상계획에 따른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시설이 설치됐다.
마이크를 통해 접촉하지 않고 가족과 면회가 가능하다.
아들 얼굴 보고 '활짝' / 대한민국, 대전
2020년 5월 7일 오전,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대전보훈요양원
비접촉 안심 면회 창구(面會 窓口)에서 한 가족이 면회하고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
어린 소녀가 2020년 4월 21일 골드코스트의 자기집 앞에서 분필로 글을 쓰고 있다.
호주 전역의 학생들은 2학기도 온라인(on-line)으로 수업(授業)을 진행했다.
사랑 / 스페인, 발렌시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6월 19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요양원에서 여성(왼쪽)이 3개월 만에 플라스틱 장치를 통해 아들을 껴안고 있다.
축하 / 스페인, 갈리시아
2020년 5월 8일 스페인 북서부의 갈리시아의 셀라노바 요양원 직원들이 98번째 생일을
맞이한 노인을 축하(祝賀)하고 있다. 이 요양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백 명의 노인들이
사망한 후 마침내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곳 중 하나이다.
중국, 난창시
중국(中國) 동부 장시성 난창시 난창대 제1부속병원인 샹후병원의 ICU 격리병동에서 지난 2월 6일
몇 시간 동안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후 얼굴에 자국이 난 의료진 모습.
격리병동 의료진(醫療陣)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매일 6시간 가까이 일해야 했다.
짧은 휴식 취하는 의료진 / 대한민국, 대구
2020년 2월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대구(大邱)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다음 확진자가 도착하기 앞서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대 / 스페인, 바르셀로나
2020년 5월 18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봉쇄(封鎖)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세인트 안나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200인분 이상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
2020년 4월 21일 체코 프라하의 한 아파트 건물 앞 공원에서 예술가가 밧줄에
붉은 리본을 걸고 공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장, 영화관, 갤러리, 박물관이
문을 닫자, 예술가, 음악가, 배우들은 야외에서 대중에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네팔, 수르케트
다일레흐의 보건소 직원들이 임시 정착지에서 라우트 아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라우트는 네팔의 깊은 숲에 살고 있는 마지막 유목민 집단이다.
도움의 손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에서 보건요원들이 민방위대원의 도움을 받아 노인, 장애인 등 마을 주민을
쿠알라룸푸르 선가이 루이 농촌병원으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란, 자헤단 인근 마을에서 의사가 노파를 진찰하고 있다.
이타적인 사람들 / 러시아
러시아 질리슈니크시의 정부 기관 청소부 무라탈리 키지 부롤라이가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안전(安全)을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과
목숨을 걸고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로 양분(兩分)시켰다.
자가격리자용 긴급구호세트 / 대한민국 수원
2020년 2월 경기도 수원시(水原市)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즉석 밥, 생수,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를 만들고 있다.
식량 비상 공급 / 말레이시아
2020년 4월 7일 말레이시아의 한 맨션 주민들이 커로나19에 양성 반응이 나온 입주자들
때문에 군(軍)이 설치한 철조망 사이로 친구들로부터 음식 꾸러미를 받고 있다.
2020년 6월 11일 체코 프라하의 성 보로미오 성모병원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말을 쓰다듬고 있다. 병원, 요양원 그 밖의 노인들을 위한
시설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시설이 폐쇄되 방문이 금지(禁止)됐다. 이들 기관은 환자들의
마음을 회복(回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과 애완동물(愛玩動物)들을 들려왔다.
베트남, 하노이
2020년 8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스쿠터를 타고 있다.
베트남은 100일 동안 국내 감염(感染)이 없었지만 8월 초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急增)했다.
여러가지 마스크를 쓴 모습들
일본의 출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