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욜 아침 집출발해
25일 수욜 저녁8시10분 집도착 !!
발바닥이 뜨거워진 여행..
아는언니랑 이박삼일 해루질 모임갔다가
화장실앞 표지판보고 서해랑길을 알게되어 백수가된 나혼자 남아서 걷기시작..
삼십대중후반 푸켓과 싸이판 가이드여행후..
안전하게 ..내맘대로 여기저기 다니고싶어서..
제주도 열흘씩 3년간 총삼십일 나홀로
올레길걷기 여행후 십오년만의 해변길 걷기여행..
다른게있다면..
삼십대때는 야외온천딸린 산방산밑 게하에 장기숙박하며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왔고..
이번엔 차박하며 왕복 같은길 원점회귀 걷기
딱하루만 풀코스걷고 버스로 원점회귀..
후반기 먹거리는 주로 해산물..
해산물은 1인분 메뉴가 드물어 손님없을때가서
이모님께 얘기 해보는게 요령..
아나고ㅣ키로 보통3마리에 삼만원인데..
한마리 만원에 해주심.
주량인 카스한캔에 딱인양.
회덮밥 만오천원.
이집도 김치가 예술.
회는 확실히 도시회덮밥보다 신선하고 쫄깃거림.
칼국수 만이천원.
면을좋아해 칼국수는 여러집에서 먹었는데..
이집이모님이 씩씩하고 친절하고 맛있어
기억에남음.
안면도 어느식당을가도 김치는 예술임..
이유는..대부분 자기땅에 직접재배한
고추마늘등의 국산 농산물로 담그고 젓갈품질이
좋은거같음..남편이 배몰고 고기잡아오는 식당이 많았음.
태안 안면도의 걷기코스중..
출발지 드르니항과 도착지 꽃지해수욕장인
노을길(해변길5코스)이 산악인에겐 가장맞을꺼같음..
산악인에겐 언덕배기정도겠지만..삼분지이지점에
째깐한.. 바닷가접 산등성이 두개 넘어야해서 그나마..
(해변길 걷기 장점은 화장실및 물살수있는 편의점이 중간에 있고...
점심도시락 준비안하고 시먹을수 있는점??)
위식당전에 이런 기가막힌 박지가 있음..
회장님 숙소..ㅎㅎ
만삼천원어치 다못먹음.
해변스벅..
여긴 어느해변인지..기억이안나지만..
아침에 보온병에 내려간 스벅하우스블랜드
마시고 양팔을 의자에걸고 고개를 한컷 뒤로 스트레칭하며 휴식
꽃지해수욕장부터 영목항까지의 다음코스 두개는 현재 재정비중으로 폐쇄되어..
다음날 다시 찾아가 관광지및 어린시절 추억지만 들름..드라이브하며 편안하게~
안면암 앞바다
물들어오면 다리가 바다위로 떠서 안면암과
사진의 두섬을 연결해줌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쪽 너무많이 변해서 예전의 감성은 없으나..
할미할아비 바위는 똑같음
누동리 들어가기전..
안면도 소나무숲 이름 뭐더라..
거긴 시간없어 안감..
누동리 야생 무화과나무. 열개도 넘게 따먹음
폐교된 누동초등학교.
올해 6월말 돌아가신 아버지 ..
내가 졸라서 7세에 대전 아버지친구반에
학적부없이 청강생으로 1년다녀서..
초2때 내학적부 만들러 섬으로 발령받으셔서
안면도 누동초등학교 234학년말까지 다님.
이십대 후반에 다녀온적 있는데..
그때도 폐교상태였는데..그때랑 건물 똑같음.
운동장의 놀이기구만 없어졌음
대전할아버지댁올때 아버지가 배태워준다고 영목항까지가서 대천? 광천? 들러 시외버스타고 대전왔던기억..원산도 놀러갔던 기억..
안면도영목항과 원산도를 이어주는 다리.
이다리밑에서부터 영목항 끝까지 낚시꾼들의 개인배와 캠핑카들미어터짐..
낚시꾼들에게 남당리항보다 여기가 찐인가봄..
25일 저녁5시30분 ..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다리앞의
백사장항 수협위판장 들러
해산물 사가지고 대전 논스톱으로 돌아옴.
바로옆 마을 공동 어시장보다
수협위판장이 쪼꼼 더저렴하단 정보입수
아래가 마을공동어시장
이건물안이 수협위판장
수협위판장앞 이다리..야간 조명이 멋짐.
이앞에 화장실과 야외수도가있어 여러날 차박..
유치원생 남아두명도 낚시에 몰두중..
가족단위 연인단위 차박하는 낚시꾼들 많음.
수산물시장은 저녁 5시넘어 가면 저렴해짐..
아님..덤이라도 더주심..진짜 배터지게먹음..
자연산대하 1키로. 이만오천원.
도착한날 저녁에 4식구가 소금구이및 머리버터구이해서 다먹음.
떨이로 꽃게4키로 삼만원에 정말 싸게 사서
간장게장 꽃게찜 꽃게탕해서 실컷먹음.
꽃게찜 다먹고 한마리
사온거 다먹고 현재 두마리 남았는데
아직도 신선..
집오자마자 엄마 세번째 묵쑤심..
여행가느라 나는 한번도 못먹었음..
방앗간서 빻아다가 하루꼬박 물에담가 앙금분리해
여러시간 저어가며 손데어가며 만드는 손이많이가는 음식.
당연 난 못함.
오랜만에 집오니 ..
주먹만할때 비홀딱맞으며 도로한가운데 앉아있던얘를 주워와 십년넘게키워
애착이 남다른 째깐님목에 손톱만한 빈대가
붙어있어 잡아터트리니 피가한바가지나옴..
그러고도 지집냅두고 남동생 침대속에 들어가
잠을자니 남동생 다리가 가끔 뭔가잔뜩 물려있음.
시골집지붕위에도 올라가고 집경계 대나무숲에서도 놀다오고..
새도잡아오고 쥐도잡아오고..두더지도잡아오고..
본능이고 놀이터니..말릴수가없음..
중성화된 얘와 얘새끼들만 죽을때까지 책임지고
다신 집안으로 동물 안들일계획 ㅎㅎ
첫댓글 참 잘햇어요^^
평지걷기는 자신있는데 말입니다^^
바다.소나무
싱싱한 해군 안주에
다만 술이 부족하네요~
박지는 담에 가봐야 겠습니다^^
그러네요 술부족 ㅎㅎ
두루두루 길게 다녀오셨네요
후기 보니 해안길 땡기네요
박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또하나의 좋은점은 자연산해산물요^^
같이간 언니는 야간 해루질로 박하지 잡아서 새벽에 간장끓여 게장도 담갔어요..ㅎㅎ
저도 큰 꽃게한마리 잡았는데
불쌍해 방생....
사먹는게 적성에 맞음^^
낚시해오면 키로당 5천원받고 회썰어주는곳은 줄엄청 길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