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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말았어야할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도착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이틀이 지났고..
(누가 들으면 대단한 유럽배낭여행 석달열흘 간거 만큼 거창하다 하겠죠?^^;;)
마지막 날 부산으로 가는 뱅기가 좀 일찍 있는 관계로.
전날 피로가 온몸에 뭉쳐있지만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렸습니다..
잠자리 후기에도 넣었지만 펜션에서 준비한 토스트를 후다닥 먹어치우고
얼른 마지막 일정을 위해 출발합니다~!!
마지막일정은 친구가 추천한 제주돌마을
사실 가기전 나름 허접한 검색으로 썩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않은곳이라
별 기대도 하지않고 그냥 마지막날이니..쉬엄쉬엄 공항가는길에 들르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돌마을을 들어서니 참한(?) 혹은 새침한(?) 아가씨가 저희를 반깁니다.ㅋ
미리 말씀드리자면 지금부터 보시게 되는 모든 돌들은 사람의 손이 가지않은
자연돌입니다....
큰 바위에서 자라난 나무 ...보이시죠??
저게 그냥 나무처럼 보이지만
백년이 넘은 나무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있는 종 이랍니다..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아주 귀한 놈이라 학계에서도 일년에 한번씩 와서
얼마나 자랐는지 잘자라는지 관찰하고 연구해 간다고 합니다..
요놈도 잘~~보시면..
침엽수와 활엽수가 접해있는 나무에요~
원래는 침엽수와 활엽수는 상극이라 서로 접을해도 살수가 없다는데..
제주돌마을에선 이렇게 이쁘게 자랍니다..
백년된 나무에 이어 침엽수와 활엽수도 붙어살고..
먼가 이곳엔 특별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돌마을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나오는 전시관입니다.
제주에서 발견한 여러 돌들이 있어요~
왼쪽 하트와 오른쪽 돌에 자세히 보시면 꽃다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녀석이랍니다.ㅋ
ㅋㅋㅋ도촬한 사진인데요.....이분들의 초상권을 위해..ㅋ
저 큰 바위 가운데는 손이 들어갈수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관리아저씨께서 부부만 해야된다하시며 저희는 빼놓고 찍어주신 사진
저 구멍으로 한손을 넣어 상대와 손을 잡고
밖으로도 저렇게 손을 잡습니다...정말 두분 다정해보이죠?
저렇게 하면 돌의 효염으로 평생 부부의 연이 끈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산다고..
그래서!
빅뱅의 승리군이 헬기를 띄워 부모님을 돌마을까지 보냈다는...
아저씨께서 진짜라고 하셨는데....긴가민가 합니다.ㅋㅋ
우리는 안찍어준다고 입을 삐죽삐죽하고있자
우리가 찍을 사진은 따로 있다하시며 이 돌로 데려가십니다.
구멍 보이시죠?
셋을 저돌 뒤로 가게 하시더니..왼쪽오른쪽 주문이 영 많으셨어요..
그리고 완성된 이사진...
자체발광해주는 저 돌때문에 뽀샵절대 안한 원본사진이 이렇습니다..
어찌나 이쁜지 너무너무 맘에 드는거 이쪄.ㅋㅋ
이많은 설명과 찍사로 고생하시는 관리아저씨...
말씀도 좀 재미있게 하시고(살짝 약장수같은?ㅋ)
자...
아까 입구에서 요상한 나무들의 정체를 말씀드릴께요
이곳은 약 사백년전 그러니까..
바닷속에 있던 한라산이 화산폭발로 용암이 분출하면서 바다위로 솟아올라
지금의 제주도가 생겼고
제주돌마을 이곳은 그때 용암이 흘러가다 굳은 곳이랍니다..
저 돌들 사이사이 소나무..비롯한 여러 식물과 나무들 보이시죠?
사람이 심은 나무와 풀은 단 한그루도 단 한포기도 없다네요..
모두 어디에선가 씨가 날아와 저렇게 자리잡고 자란다고..
흙이 하나도 없이도 너무너무 잘자라요..
이유인 즉, 이곳엔 원적외선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리 하나 안해줘도 저렇게 잘자란다고...합니다^^
돌마을답게 벽도 이쁘죠?
요건 사람이 만든.....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자꾸 시켜서...ㅋㅋㅋ나온 사진입니다.ㅋㅋ
이번여행에 여자셋이 다니다 보니 여러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ㅋ
좀 불쌍해 보였을까요???ㅋㅋ
역시 자연적으로 생긴 하트우물..ㅋ
언젠가부터...몸에 좋고 건강에 좋다하면
머든 먹고 머든 따라합니다.ㅋㅋㅋ
아저씨께서 지압을 하면 좋다고 하셔서
이렇게 셋다 발벗고 한참을 걸었어요.ㅋ
첨엔 넘 아파서 오징어 굽듯 웃기게 막 몸을 꼬우면서 댕겼는데
나중엔 그냥 시원하고 좋드라구요.ㅋㅋ
전날 한라산에서 불난 발바닥 진정도 되고.ㅋㅋ
저물이 왜 초록색인지.....
군침돌게 하는 한라봉...
촌에서는 서리 많이 했는데 여기까지와서 그러다간..잡혀가겠죠?ㅋㅋ
요것도 아저씨 작품입니다~
첨에 하트를 만들어라길래....좀 유치하다 싶었거든요?
근데....우물안 하트 보이시나요?
아주 깜딱놀래면서 아저씨께 감사하단 인사를 몇번이나 해써요.ㅋ
거북도 살고있습니다..
여러마리 자라고 있구요
돌과 너무 흡사해 밟을수도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
지진의 흔적입니다..
갈라진 홈이 정확히 일치하죠?
밥달라 울고있는 곰같죠??ㅋ
너무 신기합니다~
요건 자라?
돌마을에 와서 너무 재미있게 본 돌이와 멩이의 러브스토리
혹 돌마을 가게 되시면 꼭꼭 보세요!
스토리가 좀 길어 생략합니다.ㅋㅋ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들부자집 아들 돌이와 딸부잣집 딸 멩이가
서로 사랑해 결혼하지만 줄줄이 딸을 낳아 어려움을 겪다가
어찌어찌 저찌저찌 해서 아들낳고 손주까지 보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내용인데요..
이 모든 내용을 돌로 표현했어요.ㅋㅋ
어찌나 잼나든지~~
첫날밤 부끄러운 장면들도 생생하게 나와있으니.....구경하시길^^
아래 돌들의 설명입니다..화산탄이라네요..
요건 남자돌들.ㅋ
요건 여자돌들
어딜가나 짝이 있어야죠..ㅋ사람이든 동물이든 돌이든..ㅋ
말 그대로 천태만상 돌들입니다
아저씨께서
"한라산 안가봤죠??"
이랬는데....아시죠??저희 댕겨온거?ㅋㅋ
아저씨께서 좀 아쉬워하면서
돌마을에도 한라산있는데....1분이면 정상간다고...그러면서 데려가신 이곳
한라산이랍니다...이곳이.ㅋㅋ
놓여있는 많은 돌은 실제 한라산의 오름갯수와 일치한답니다
요렇게 백록담도 있어요.ㅋ
어때요 어제 제가 본 백록담보다 물이 많죠??ㅋㅋ
살짝은 기분나쁘게 웃고있는 돌....
쨔슥 음흉하게 웃네요..
한라산을 이틀연속 등반하고.ㅋ
요런 이쁜길도 걷습니다~
아...그리고...이제부터 나가는 사진들은...
차마...차마...시집안간 처녀입으로 설명도못하겠고...
머...알아서들 보십시요.....
단
미성년자는 관람불가(?)
..........잘 보셨죠???
직접 가시면...더많은 사진들이.......
이쁜 하트
이렇게 돌마을도 기대보다 너무 재미있게 구경하고...
그러고보니..제주 도착 부터 지금까지 늘 기대이상을 보여준 제주였던거 같네요.ㅋ
제주에 와서 어딜 가든 늘 입에 달고 했던 말이
"아~!땡큐 제주!!"
였습니다.ㅋ
그만큼 너무 이쁜 곳과 너무 아름다운 곳을 허락해 준거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젠 정말 공항으로 가야한다는..ㅠㅠ
공항으로 가는길에 만난 말...
담에 제주에 오면 그땐 말도 타볼려구요~^^
이제 제주공항을 떠납니다~
제주를 올때는 에어부산을 돌아갈땐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요
간략하게 평을 하자면....
에어부산이 좌석이 더 넓구요
에어부산 언냐들이 좀더 이쁘구요
에어부산 언냐들이 훨 친절하구요
에어부산 언냐들의 영어발음이 좀더 좋습디다.ㅋㅋ
에어부산 홍보대사는 아니구요.ㅋ지극히 개인적인 평이었습니다.ㅋ
안녕...제주ㅠㅠ
8개월을 기다린 보람을 너무 멋진 추억으로 돌려준 제주
여행매니아 이지만 한국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놀라게 해준 제주
꼭 조만간에 다시 올께!!
그때도 이번만큼만 이쁜 하늘과 기분좋은 햇살로 내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길 바래!
글을 쓰면서도 또 그날들의 추억에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갖네요.ㅋ
제주매력에 흠뻑빠진 저는
아직 여름휴가 일정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덜컥 제주행 뱅기표를 일단 예매했습니다.ㅋ
안되면....할수없는거고...되면 너무 좋은거구요.ㅋㅋ
이번엔 사랑하는 님과 함께 떠날려구 합니다~
또다시 도전하게 될 한라산...무더운여름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벌써 기대되요~
그리고 우도도 돌아보고
그렇게 멋지다는 외돌개의 일몰도 보구요..
저의 여름휴가가 운좋게 뱅기예매한 날 딱!잡히게 된다면..
다시금 좋은 추억을 이곳에서 공유할수 있겠죠?^^
간략하게 2박3일 경비를 말씀드리면요...
뱅기:왕복 155,100원(1인)
펜션:7만원*2박(잠자리 후기란에 있어용)
렌트:31,000원-50시간(역시 렌트카 후기에 있답니다^^)
렌트보험:3만4천원(완전자차)
기름값:4만원
샹그릴라 요트:4만8천원(1인)
샹그릴라 씨푸트:3만7천원(1인)
전신스포츠마사지:5만5천원(1인)
입장료:9,000원(성산일출봉-2,000원/천지연-2,000원/제주돌마을-5,000원)-1인
기타 식대,간식 등 :30만원(3인/한라산등정 간식비..기억나지않는것들 포함.ㅋ)
요렇게 해서 인당 45만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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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군요..너무 재미있게 후기 잘 보았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글을 남겨주어서 정신없이 읽었네요.^^
ㅋㅋ감사합니다^^
글 잘 봤슴다 ㅗㅗ
네..근데 뒤에 ㅗㅗ 요건......???
마지막이라 아쉽네요...^^ 글 잘 봤구요...글 읽으면서 대리만족 했습니다..ㅋㅋㅋ
ㅋㅋㅋ감사해요~대리만족말고 진짜 만족도 느끼세요~~
ㅋㅋㅋ..다녀온지가 얼마 안되어서...내년에나 다시 만족감 느껴 볼렵니다..^^
에어,카 텔 보다 간식비가 더 많네요,,,전 추석에 갈건데...에어,카, 텔 만 해도 님의 총경비만 해요
저희는 저가항공타고 숙소도 비싼데 안했거든요 ㅋ먹고노는데 더 많이쓰자고 그런데는 아꼈어요~차도 경차빌렸구요^^
ㅋ그리고 뱅기는 1인요금이고 간식비는 3인합쳐서니까...뱅기값을 초과하진않아요^^
제주돌마을공원 진짜 괜찮네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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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아쥬 예술입니다................ (부럽습니다.^^) 아저씨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인듯![~](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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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저씨 덕분이져 ㅋㅋ생각보다 괜찮고 제주를 좀더 배울수있는곳이었어요~
사진 보면서 내가 제주에 있다는 착각이...ㅎㅎㅎㅎ..사실 요즘 정신은 제주있다는....ㅋㅋㅋ
아 떠나기 전이신가봐여?ㅋ저도 한달은 그리 살다가 가써요 ㅋㅋㅋ
소중한 기억이 가득한 여행후기 잘 봤네요~^^
ㅋ읽어주셨다니 감사하죠^^
사진 너무 잘나온거 같아요~~이번에 함 들려봐야겠어요~~
네 꼭 한번 들러보세요^^
돌마을공원 ㅋㅋㅋㅋㅋ저도 갔다와서 여운이 남는곳이였어요 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가서 아저씨가 찍어주시는 사진을 ㅋㅋㅋㅋㅋㅋ
네 꼭 아저씨가 찍어주시는걸루 ㅋㅋ대충 찍으시는거처럼 하시더니 너무 완벽한 사진을 주셨어요 ㅋ
후기 잘 봤습니다. 저희는 늦게 예약했더니 경차는 엄네요. ㅎㅎ 담엔 미리 예약하던지, 비수기때 가고싶네요.
저는 가을에 다시갈려구요 ㅋ여름휴가 끝나자마자 예약해야할듯싶어요 ㅋㅋ
좋은 후기 감사해요^^
대략 경비도 써주셔서 여행계획 짤때 많은 도움이 될듯~ ^^
ㅋ후기볼때 비용이 궁금할때많았거든요^^세세하게 적고싶었지만 시간관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