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에 오른쪽 귀 속 깊은 곳이 날카로운 무엇에 꾹 꾹 찔리는 것처럼 아프다.
이렇게 시작되어 이비인후과 두 곳을 다니면서 약 2주간을 견뎠다.
어느 날 밤 귀 속은 물론 뒷목, 뒷머리, 정수리까지 꾹 꾹 쑤시며 아파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차라리 죽는게 낫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마눌님도 잠에서 깨어 안절부절 "타이레놀이라도?"
이웃에 사는 딸내미도 동원, 병원을 검색하여 동네에서 잘 한다는 신경과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후두부 신경통인데 원인을 찾아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뇌혈관 초음파등 몇 가지 검사를 한 후 뇌 MRI를 찍자 한다.
몇년 전 다른 병원에서 찍은 MRI사진을 복사해 오기로 하고 3일분 약처방을 받았다.
약은 효과가 전혀 없어 통증을 견디며 지내다 이틀 후 병원을 다시 찾았다.
MRI 사진을 판독 후 다행히 머리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뒷목 그리고 머리에 주사 몇 방 놓아주고 보다 강한 약 처방을 해 줬다.
지금은 통증이 많이 완화된 상태로 견딜만 하다.
다만 6회 분 약으로도 완치가 안되면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해야한다는 말이 마음에 걸린다.
후두부 신경동!
처음 듣는 병명인데 그 놈 참 엄청 아프다.
♪♬ : Tears - Andate
첫댓글 아플때는 나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
잘 견디게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아자자
몸 아픈 일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니 정신을 못차리겠네.
곧 털고 일어 나야지.
@김낙호 두려움이 엄습하더라고...마음의 안정이 안되..한가지 방법밖에 없더라고..잘 견딜 수 있으리라 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