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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과 음악의 향기, 자작글, 자작곡(연주), 산문, 수필 늙은 호박의 위력
고운매 추천 19 조회 559 22.12.01 00:08 댓글 6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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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3 23:19

    @고운매 님.
    님들께서 저의 이야기 타령이 재미나고 웃게 되신다면
    저는 기꺼이 님들을 위해 삶방에서 불목하니 아니, 중노미(여자 중노미)역할을 담담하겠습니다.
    ㅋㅋ
    이거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요?
    누구나 경험을 거쳐 왔고 공감백만배가 되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읇고 있는 거지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간밤에 집에 돌아 오는데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불고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더니 아침부터 어두컴컴합니다.

    오늘은 집에서 푹 ~퍼져있고 싶은데 어떤 계획이 저도 모르게 잡혀서
    불려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읽어보고 바라보고 웃고 깔깔대며 저 혼자서 쌩쑈 를 하고 있습니다.

    암요 알지요
    우리 님들이 저를 아껴주시는걸요.

  • 작성자 22.12.04 09:29

    @조롱박가든
    조롱박가든 님, 이곳도 초겨울 비 이후 날씨가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었답니다.
    오늘 아침도 예외는 아니군요. 아마 그 동네 날씨와 이곳 날씨가 비슷하게 가나 봅니다.

    이제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던 2022년의 달력도 아듀를 고하려고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니 시간의 속도가 시위 떠난 화살이었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12월은 제게 한해의 준엄한 심판대 위에 세우지만,
    어제도 빈손인 나의 시린 손은 여전히 빈손으로 할 말이 없답니다.

    손주들과 아들 가족에 육신의 헌신을 다한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되고
    아울러 이곳에서 끈끈한 우정과 사랑으로 다독여진 우리 좋으신 님들과의 대화입니다.

    그렇습니다. 구김없는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고 대화가 이어지는 복된 음정원이 존재하심에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곳이 아니었으면 님과의 만남은 불가능했겠지요. 음정원의
    카페지기님과 운영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각 코너에서 성심껏 활동하시는 아름다우신
    벗님들께 제 마음을 다한 사랑의 인사도 드리렵니다.

    조롱박가든 님,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님의 가든도 님의 겨울도
    따뜻한 시간으로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

  • 22.12.01 16:42

    고운매님 호박이 옹골지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ㅎ 완전 철옹성이라 진짜
    칼 꽂았다 낭패가 ㅋ
    세 자매님께서 합심 하셔서 보약 한재
    드셨네요 저도 갑자기 시도의욕이 납니다
    죽집에 가면 팥죽과 호박죽 사이 에서
    잠시 생각 워낙 비등비등한 매력에요
    화채봉 호박죽에는 게임아웃 ㅎㅎㅎ
    고운매님 약호박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 작성자 22.12.02 11:57

    첫사랑님, 옹골을 넘어 무쇠였습니다.
    억지로 칼로 시작했지만 저 칼을 뽑아내기 위해 망치도 찾아보고 할 짓 다 했었지요.
    저는 이제 호박죽 완성도의 순서를 다 꿰 찼습니;다. 아마 올해 가기 전 며늘이와 집에서
    한번 시도할까 합니다. 그리고 냉동고에 저장해서 두고두고 홀로 미각을 돋굴 것입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 의미 없이 흘려버린 세월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 특히 먹거리를 위해 좀 부지런히 설치겠습니다.

    첫사랑님, 님께서도 한번 폼나게 끓여서 윤 초시님께 대령해보세요.
    아마 엄청나게 만족해하실 겁니다. 세상에 먹는 거만큼 즐거운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인류에겐 영원불멸의 구호라고 생각합니다.

    시은이 감기에 님께서도 함께하시니 여하간 손녀 사랑은 따를 자가 없습니다.
    속히 쾌차하시어 육신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 22.12.01 19:55

    늙은 호박은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보약~~

    이맘때쯤이면
    빠질수없는 간식용

    저도
    호박죽에
    도전장 쑹~~ㅎ

    외동딸은
    자매들 이야기에서는
    할 이야기가 없네예
    다만 부럽~부럽~

    고운매님
    우짜던지
    건강지켜셔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구요
    우리 모두다~~^^

  • 22.12.02 09:17

    끼니로 배불리 먹으면
    혈당수치 오를까봐
    조금씩~~

  • 작성자 22.12.02 12:14

    은보라 님, 언제나 반가운 님이십니다.
    님께서는 호박죽을 간식용으로 드신다지만
    저는 영월에서 주식으로 세 끼니를 감당했었지요.
    홀로 끓여드시면 두고두고 드실 거 같아요.
    저도 이제 자주 호박죽 챙길까 합니다.

    은보라 님, 죄송하게도 여형제가 넷이나 됩니다.
    그런데 서울에 한 사람은 우리와 레벨이 달라 자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어린 시절엔 식구 없는 집이 부러웠습니다. 특히 외동딸은 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그렇다고 저 역시 오글오글하는 집에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제일 꼭대기 두 사람은
    일찌감치 큰 동네로 떠났기 때문에 그런 느낌은 잘 몰랐지만 그래도 외동녀에 대한
    부러움은 여전했습니다. 이제 이 나이가 되고 보니 곁에 있는 친자매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은보라 님, 요즘은 어디 행차하시든 따뜻한 복장의 완벽함이 최고이십니다.
    멋 부리신다고 춥게 입으시면 곤란할 뿐만 아니라 우리는 안 된답니다. ㅎㅎ
    모두의 덕분에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 엮어 나가십시다. ~~

  • 작성자 22.12.02 12:16

    @은보라 에고~~ 그러시지요.
    제가 깜빡했나 봐요. 죄송 ㅎㅎ

    누구든 지니고 다니는 지병은
    스스로 관리하심이 최고의 처방이고 명약일 것입니다.~~

  • 22.12.02 20:09

    @고운매
    고운매님
    성당친구들과
    동해선타고
    울산태화강변으로
    콧구녕에 겨울바람
    넣고 방금 집에...
    요로케 따씁게 입고예~ㅎㅎ

  • 작성자 22.12.02 21:55

    @은보라 은보라 님, 성당 교우님들과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원만하신 교우 관계가 님께선 나날이 소풍날이시군요.

    추운 겨울엔 패딩 코트 이상은 없지요.
    아래 사진은 예쁜 모습도 보여서 참 좋습니다.
    패션 만점 용모 만점 스타일 만점. 딱 보기 좋은
    포즈가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나날이 소풍날이신 님의 일상이 부럽습니다.

    혹 다니시다가 길거리 캐스팅되시면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 22.12.03 02:25

    @은보라 은보라님 패션승리
    축구승리 빅토리 ***

  • 22.12.03 20:28

    @첫사랑
    첫사랑님
    은보라는
    잠에 못이겨서

    축구경기 승리를
    못보았네예~ㅎ

    승리보다
    따뜻한게 좋아서
    따뜻한 복장~~ㅎ
    첫사랑님
    감기 조심요~~^^

  • 22.12.01 21:24

    오늘 오후 백내장 수술로 광명 찾아 첫 댓글을 고운매님께 드립니다
    고운매님이 외출을 잘 안하시고 잘 안돌아 다닌다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좋은 청정 지역 화채봉에 자리잡은 second house~~
    세자매의 끈끈한 형제애
    어디에 비길까요 ?

    분위기 좋다는 고급 음식점 도 비교가 안되지요 .
    가끔 친한 친구 둘이 남한강 쪽으로 드라이브 즐기며 숲속사이로 second house 볼때 참 부럽지요 ~~
    살기는 편하지만 복잡한 아파트 속에서 답답하니 맑은 공기도 씌울겸 외곽으로 달아난답니다

    고운매님은 하늘밑 영월 화채봉 부롭 ~~부롭


    호박 죽하면 저의 대모 ㅎ
    누가 늙은 호박 만 주면 호박죽 쑤는 대가 입니다
    늙은 호박에다 단호박을 첨가 해야 진짜 더 달답니다.
    엊그제 김장 한다는 집에 대모가 호박죽을 쑤어 왔지요
    늙은 호박 준사람이 이렇게 못생긴걸 주었는데 이렇게 맛있게 쑤었다고
    김장집에 수육 삶은거는 젓가락도 안가고

    모두들 호박죽에 어퍼졌습니다 .
    고운매님 이 얻은 호박속은 완전 주황색 정말 좋은겁니다 ㅎㅎ

  • 작성자 22.12.02 13:04

    꾸러기맘 님, 여전히 반가운 님이십니다.
    하루의 진가를 배가하시는 님의 삶의 패턴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요.
    내려주신 상다리 부러질 저 푸짐한 음식들 보기만 해도 대리 만족이랍니다.
    그쪽 동네 분들의 음식 솜씨와 생활 수준이 눈에 그대로 와 닿습니다.

    저는 혼자 밥먹을 땐 겨우 반찬 한두 가지가 전부이지요.
    나날이 외출이 저런 모임이시라면 저도 손주들 다 며느리에게 던지고
    한번 제대로 나서보겠습니다.ㅎㅎ

    님의 단조로우신 생활 공간이 님의 삶을 더 윤기나게 하십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경치 좋은 외곽지나, 골동품의 거리인 인사동 방문이나
    게다가 고풍스러운 우리 전통 가옥이 밀집한 한옥촌까지도 님의 걸리적거림
    없으신 생활 구조 덕분이시지요.

    제 친구들은 다들 지독한 남편을 모시고 사는 중이라 밥 세 끼
    그것도 제 시간에서 5분만 늦어도 벼락이 떨아지는 친구도 있답니다.
    어쩌다가 통화하면 친구 대신 제가 욕 한 바가지 읊어버리지요.

    올 초가을 친구 남편이 팔공산 송이 상품을 1킬로 선물로 보내주라는
    엄명에 친구가 배달옴에 그냥은 안 받는다고 애원하니 그 친구도 그냥
    가져가면 또 날벼락 떨어진다고 애원하여. 억지로 고맙게 받았습니다.

  • 22.12.01 21:36

    모두들 호박죽만 열쒸미 먹더니 수육이랑 배추 겉절이는 찬밥 ㅎㅎ
    호박죽은 속도 편하고 참좋은 다니어트 식품입니다 .

    이저녁에 호박죽도 없고 슬슬 배가 고플라고 하네요 ㅎ 냉동실에 찹쌀 모찌를 ?
    어쩌나 ? ㅎ

  • 작성자 22.12.02 13:09

    며칠 후 친구의 통화에 친구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터뜨림에 제가 좀 난감했지요.
    제가 그랬지요. 너그 신랑한테 받아먹은 송이 때문에 같이 욕도 못하겠는데
    한 달 후에 욕해준다고 하였지요.

    제 주변엔 그런 친구가 몇 있답니다.
    이미 오, 육십 년의 지기이다 보니 사실 허물없는 사이지요.
    형제 이상이랍니다.

    꾸러기맘 님, 님께서 백내장 수술하셨군요.
    깨끗이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그 단계에 있습니다.
    하긴 해야 하는데 이렇게 미적거리고 있지요.

    꾸러기맘 님, 화채봉 자랑만 늘어지게 하고...
    언제 님들을 그곳에 한 번 모실 기회가 올지,
    너무 깊은 골짜기라서요.

    꾸러기맘 님,
    우리 언젠가 한 번 뵐 날도 기대해 보십시다.~~

  • 22.12.04 23:26

    아고~~이 죽 우리할머니 생각납니다 고운매님, 죽 만드시면 저희 형제에게도 맛보라고
    맛나다공 억지로 앵겨주시던건데 ㅋㅋ 댓글만 읽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인기짱 호박죽 !!
    재미나게 읽고 갑네다 이크 방랑객님 어투가 저도 모르게.ㅋ

  • 작성자 22.12.05 07:29

    뮤직 조아 님, 필명도 짱이시고 방문도 참 반갑습니다.
    호박죽은 우리 민속의, 전통의 음식인만큼 저처럼 연륜이
    있으신 회원께선 그 맛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일상적 주식이 아님에 장만하기가 간단하지 않지만,
    별식으로 해 먹는 죽으로서는 호박죽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 할매들이 늙은 호박의 근성을 잠시 잊고 시작했던 헤프닝이었습니다.

    뮤직 조아님을 위시하여 누구라도 그날 거기에 계셨다면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도 당연히 한 그릇 올렸을 겁니다.
    호박 주인이 며느리와 들고 오신 김장 김치와 수육을 반갑게 받고는
    얼른 큰 양푼에 몇 분이 드실 죽을 드렸었지요. 그 또한 우리 전통적
    이웃 간의 정이고 인심이지 않습니까.

    그 많은 댓글을 다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방랑객 님의 트레이드 마크이신 갑네다란 말씀에
    님께서도 중독되셨군요. ㅎㅎ
    얼마나 정감이 넘치는 대화체입니까.

    뮤직 조아님, 감사드리고,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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