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하지 夏至🌺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강원도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는다.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를 지낸다.
존경하는 李 相龍사장님께서 보내주신 좋은 글을 공유합니다. 마음이 넉넉한 사나이
저녁무렵 아내가 게가 먹고 싶다고 했다. 묵호항 근처의 어시장 안 게를 쪄서 파는 식당들을 돌아봤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였다. 새로 인테리어를 한 듯한 깨끗한 식당 이층으로 올라갔다. 아내와 나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나는 늦게 먹은 점심이 소화가 덜 됐는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다. 게를 넣은 라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내가 먹을 정도의 양과 조금 보태 자리값 정도는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문을 받으러 오십대쯤 되는 여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저희 식당은 셋트로 팝니다. 이키로그램 이상의 게에 회와 멍게나 해삼 등이 곁들여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 셋트의 기본은 십칠만 원입니다.” 나이 먹은 우리 부부가 먹기에 부담이 되는 양이었다. 아내가 주문을 기다리는 여자에게 말했다. “게를 일킬로만 주문할 수는 없을까요? 자리값이 안되면 쪄주시면 그걸 사가지고 가서 집에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는 안되겠는데요.” 여자는 그들이 정한 양과 가격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나가라는 눈치였다. 우리 부부는 할 수 없이 멋적게 일어서서 그 음식점을 나왔다. 아내가 나를 보고 말했다. “들어갈 때부터 헐렁하게 옷을 입은 우리 부부를 돈이 없게 보고 마땅해 하지 앉는 눈치였어.” 나는 북평의 오일장에서 파는 오천 원짜리 반바지와 싸구려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런 차림이 편했다. 우리는 다시 나와 식당가를 걷다가 문이 열려있는 다른 허름한 가게로 들어갔다. 안쪽의 탁자에 남녀 한 쌍이 앉아있고 우리가 문쪽의 탁자에 자리잡고 앉았다. 주방 앞에서 젊은 남자가 김에 찐 게를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고 있었다. 아내가 그걸 보고 그 남자에게 말했다. “우리도 저런 게를 주문하고 싶은데요.” “지금 게가 없습니다.” “지금 요리하시는 건 뭐죠?” “이건 저기 앉아계시는 손님이 주문해서 옆의 게를 파는 집에서 저희가 사 가지고 와서 찐 겁니다. 저분들 겁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주시면 안돼요?” 아내는 오늘따라 몹시 게를 먹고 싶은 모양이다. “게를 파는 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게철이 다 지났습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한 게도 없습니다.” “그러면 할 수 없죠. 곰치국 이인분을 주세요.” 아내는 서운한 표정이 역력했다. 잠시 후 우리 탁자 위에 있는 냄비에서 이인분의 곰치국이 끓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가게에서 일하는 남자가 부드러운 흰 속살이 보이는 빨간 게가 담긴 접시를 우리 부부의 탁자 위에 놓으면서 말했다. “저쪽에 계신 손님이 잡수시라고 주시는 겁니다.” 우리 부부는 깜짝 놀랐다. 저쪽 탁자에 앉아 있는 손님을 보았다. 오십대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녀였다. 우리보다 한참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들도 우리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그냥 넙죽 받아먹을 수가 없었다. 그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자 “아닙니다. 인생 나누며 사는 거죠.”라고 대답이 왔다. 남자의 짧은 대답이었지만 자신의 철학을 즉각적인 선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게 특이했다.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들의 상을 보니까 국물이 없어 팍팍할 것 같아 보였다. 아내가 큰 그릇을 하나 얻어 끓는 곰치국을 담아 그 남녀에게 가져다주었다. 잠시 후 그 남자가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가면서 내 옆을 지날 때였다. 내가 그를 보고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마음이 넉넉하십니까?” “아, 아닙니다” 그가 당황한 듯 오히려 고개를 깊게 숙이면서 인사하고 자기 자리로 갔다. 나는 그가 보낸 게 바가지에 밥 한 그릇을 비벼서 뚝딱 해치웠다. 그 속에 섞인 그의 맛갈스런 양념같은 마음이 더 향기로운 것 같았다. 뭔가 인정의 빚을 진 느낌이었다. 다시는 보기 힘든 그들에게 되갚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 음식점을 나오면서 계산할 때 그 남녀가 먹은 맥주와 소주의 값을 조용히 지불하고 나왔다. 흐뭇한 저녁이었다. 우연히 스치고 지나가는 남이라도 서로 그렇게 정을 나누는 세상이 확장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오는 길 옆은 진홍색의 황혼이 바다를 물들이고 있었다. 서로 집단을 이루어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것 같았다.//엄상익(변호사)
아이뉴스24 👉임대인이 못 내준 보증금…DSR 완화 '임시방편' 통할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전셋값이 보합인 점을 고려할 때 역전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증금 차액에 대해 다음 계약 기간 때까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1년간 전국서 전세 만기 도래하는 전세금 300조 상회하고? 전세 수요 줄고, 전셋값 하락에 전세금 미반환 위험성 ↑ "문제는 역전세 대응 못 하는 매물에 새 임차인 들어가는 것" "세입자는 임대인의 상환 능력 살피는 등의 꼼꼼한 대비 필요"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전세금이 228조3천800억원(75.6%)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연립·다세대 33조4천200억원(11.1%), 단독·다가구 22조8천100억원(7.5%), 오피스텔 17조5천600억원(5.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1~5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앞으로도 계속 역전세난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집주인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를 한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전셋값이 보합인 점을 고려할 때 역전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증금 차액에 대해 다음 계약 기간 때까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길어야 1년 정도 운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사기치는 자들은 중형에 처해야 할듯??
jtbc news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로 170명 대피…4시간 만에 진화 지하 7층, 지상 30층 해운대 한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9시반쯤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건물 안팎을 뒤덮었습니다.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170여 명이 대피했고, 4시간쯤 만에 꺼졌는데 지하에 있던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직원과 투숙객 등 170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3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갔습니다. 경찰은 지하 6층에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고학력자는 끼리끼리 결혼? 직업 내 혼인율 가장 높은 ‘의사’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직업과 결혼 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18.5%가 의사와 결혼해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수도 교수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13.9%로 식당·호텔 관리자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장 관리자(13.3%), 법조인(13.0%), 치과의사(11.1%), 약사(11.1%), 소프트웨어 개발자(10.6%), 초등학교 교사(9.8%) 순으로 동종 직업 결혼비율이 높았다. WP 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중 9.7%는 간호사와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고 초·중등 교사와 결혼한 비율은 6.8%였다. 또 경찰관이 초·중등 교사와 결혼한 비율은 5.9%, 간호사와 결혼한 비율은 5.8%였다. WP는 이를 성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간추린 뉴스 ★중국, 자동차 수출 세계 1위? → 올해 1분기 중국은 106만 9000대를 수출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인 일본(104만 7000대)을 넘어섰다. 특히 친환경차 본거지인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헤럴드경제)
★국내 기름값 하향안정 이어갈 듯 → OPEC플러스(+), 기존 감산 방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합의했고 특히 사우디는 다음 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 더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국제 유가 큰 변동 없어.(중앙)
★‘경쟁이 치열해지면 ‘생존’이 중요해지고 결혼과 출산의 중요도는 떨어진다‘... → 저출산을 유발하는 한국만의 원인. ▷서울·수도권에만 몰려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직업·성공에 대한 가치 획일화로 경쟁 과열...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
★ MZ 공무원 뿔났다 → 박봉에 민원폭탄까지... 9급 1호봉 월급(208만원), 최저 월임금(201만원)보다 단 7만원 많아. 공무원 보수, 민간 대비 2020년 90.5% - 2021년 87.6%- 2022년 82.3% 수준으로 계속 하락.(문화)▼
★양반다리는 ‘활성산소’ 만든다 → 양반다리를 하다 일어서면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던 혈액이 갑자기 흐르면서 미토콘드리아에 대량의 산소가 유입된다. 이때 남는 산소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고강도 운동도 갑자기 멈추면 쓰이지 않고 남은 산소가 활성산소가 된다.(헬스조선)
★대졸취업률 97%, 일본 → 정부 발표 올 졸업생 취업률 97.3%... 여러 군데 합격해 어디 갈지 고민하는 경우 많아. 다만 취업희망자(약 75%)만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체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과 조사 방식이 달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어.(중앙)
★불경기에 과소비 늘어? → 최근 백화점 초고가 소비 급증. 500만원 이상 일시결제 건수 3.4배, 골프 관련 결제액은 코로나 이전 대비 50% 이상 늘어. 저축 해봐야 집 못산다, 대신 명품에 꽂힌 ‘주택 포기 세대’가 원인이라는 분석...(국민)
★무너진 공교육... 왜? → 국민들, 학교의 학습에 관한 기대 사라져... 학교에 바라는 것이 학습에서 돌봄으로 바뀌어. 학교에 바라는 최우선 순위가 ▷학생 상담 및 지도(28.7%)로 ▷수업 개선(25.8%) ▷우수교사 확보(7.4%) 등 학습 관련은 뒤로 밀려나.(한경)
제목만 보고도 전부를 알고가는 세상 1. 파이낸셜뉴스 2. 노컷뉴스 3. 한국경제 4. 스포츠 월드 5. 부산일보 6. 인천투데이
코메디닷컴 역대급 무더위에 지구촌 모기 전염병 비상
◆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역대급 더위에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주 및 지역 보건 당국은 이번 시즌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일제히 보고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 이선주 씨의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이 씨가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폐장을 기증해 2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 김치 속 프로바이오틱스, 안구건조증 치료효과도?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과 효능= 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 된장, 요거트, 소금에 절인 양배추, 콤부차(홍차, 녹차를 발효시킨 음료) 등에 풍부하다. 평소 이런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의 개선에 좋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킥스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당뇨병, 고혈압 위험을 낮춰주는 등 여러 모로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