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친 파도와
유능한 사공^
철학자 토인비는 그의 책 "挑戰(도전)과 應戰 (응전)"에서 인류 문명은 자연 조건이 좋은 환경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고, 거의 다 거친 환경, 가혹한 조건에서
이루어 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모두 광야 같은 척박하고
여건이 안 좋은 땅이었습니다. 이집트 문명,수메르 문명, 인도 문명, 긴데스 문명, 중국
문명이 그렇습니다.
이집트 문명을 일으킨 민족은 아프리카
북쪽에서 수렵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던
부족들이었습니다.
지금부터 5~6천 년 전의 일입니다.
강우(强雨) 전선이 북쪽으로 이전하게 되어
아프리카 북쪽이 모두 사막지대로 변하게 되자
부족은 세 부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그 자리에 남아서 그냥 그대로 살아간 부족... 그들은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북쪽으로 강우 전선을 따라 간 부족도 그곳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맹수와 독사들이 우글거리는 나일강
지역으로 이주하여 농경과 목축, 어업으로
생활 방식을 바꾼 부족들은 찬란한 이집트
문명을 만들어 냈습니다.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알아내기 위해 천문학과
태양력을 발달 시켰습니다. 나일강이 범람하였다가 물이 빠지면 온통 뻘 밭이 된 토지를 나누기 위하여 幾(어찌 기)何(어찌 하)학, 측량술이
발달하였고,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술을 발전
시켰습니다. 도르래가 발명되고 축대를 쌓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불가사의한
피라미드와 거대한 석조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친 환경이 찬란한 문화를 창조해 낸 것입니다.
중국 문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는 유명한 두 강이 있습니다.양자강과 황하입니다. 양자강 유역은 기후가
온화합니다. 江도 범람하지 않아 그 주변
사람들은 살기 좋고 편안하였습니다.
그러나 황하는 쿤룬산맥에서 발원하여
발해만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혹독한 추위로
겨울이면 얼어 붙어서 배가 다닐 수 없었습니다. 해마다 범람하여 수 많은 인명을 빼앗아 갔습니다.
반복되는 자연 재해를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그런 거친 환경과 싸우다 보니 황하 문명이
찬란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유대 민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친 환경에서 살아온 민족이
유대인입니다. 서기 70년 7월 9일에 나라를
빼앗기고, 1948년 5월 14일 독립할 때까지
1,900년 동안 이곳 저곳으로 쫓겨다니며 나라없는 고통과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독일에서는 유대인을 잡아서 사격장
표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총알 하나로
몇 명을 죽일 수 있는지 일렬로 세워놓고 유효 학살 실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히틀러는 무려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였습
니다. 유대인들을 반기는 곳은 지구상에는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가장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온 세계가 유대인을 박해할 때 유대인을 품어 준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가 미국이었습니다.
2차 대전 후 몰려드는 유대인들에게 미국은
허드슨 강변을 내주었습니다. 험악하고 최악의 조건을 갖춘 거친 환경의 땅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옹벽을 쌓아 허드슨강이 범람하는
것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융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온 세계의 금융의 중심지가 된 월 스트리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New York을 Jew York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 곳에 세계 유일의 유대
박물관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세계 문명을
꽃피운 민족이 되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0.3%밖에 안 되는 민족이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긴 세월동안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신념을 공유하고 살아오는 동안 거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DNA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한 부자(富者)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無人島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털에 윤기도 사라지면서 병난 토끼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자는 탄식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러 원인을 물었지만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부자는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랍비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늑대를 같이 기르라...”
부자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토끼를 다 잡아 먹으면 어떻합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이다. 늑대와 함께 기르면 늑대에 안 잡혀 먹히려고 열심히 도망다닐 것이다. 눈빛이 빛나게 될 것이다. 다리에 힘이 생기고 털에 윤기가 흐를 것이다.”
그렇게 하였더니 토끼들이 몇 마리 잡혀 먹히기는 하였지만 생태계 모두가 건강하였습니다.
우리 인간도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온 사람이
보다 알찬 삶을 살아 갑니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난국을 기필코 극복해야 하는 까닭이고,
대한민국의 멋진 미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첫댓글 척박한 일구워 아름다운
에덴 동산을 만더는
강하고 명석한 리더가
있기 마련이다 대한 민국의
미래를 기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