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담고 있는 카페를 운영해주는 사람들한테 수고한다,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 말란 말이 아냐.
다만 알게 모르게 일반 회원과 운영자의 급을 나누는 것 같은 표현들(극존칭, ~~님 같은)이나
고마움을 넘어선 우상화를 지양하라는 것.
이세모 때를 예로 들어 보자면
세상이 자작극을 벌이면서까지 다각이라는 허구의 적을 만들어낸 이유가 본인을 우상화하기 위해서였어.
다각 등장 -> 애정세모들이 단합해서 화냄 -> 세상 등장 -> 빠른 처리 -> 역시 세상사마!!!!
오늘 몇번이나 언급된 운영진 찬양하지 말라는 말은 이런 의미일 거야.
수고했다 고맙단 말도 못하냐?
라고 비뚤게 볼 게 아니라
피드백을 해줬으니 수고하셨어요. 감사해요.
라고 무조건 말할 게 아니라
이 피드백으로 그간 쌓인 모든 의혹이 풀렸는지,
제기한 모든 의문에 대답을 했는지 같은 걸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
감사하다는 말은 증거와 논리로 말끔히 정돈된 피드백을 받은 뒤에 해도 늦지 않아.
앞으로 카페가 어떻게 운영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단이들이 이런 경각심을 가지고 날카롭게 주변을 돌아 본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
첫댓글 맞아 무조건 ㅈㅅ~이랬다고 감사해요!고생많았어요!하고 바로 답해주는것 노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