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건에는 적정 가격이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생산한 전력분에 대해 발급 받는 rec가격은 얼마가 적정가격일까요?
막연히 수요공급이다? 년말이면 오른다? rec는 모자란다? 라는 식으로 거래시장을 대한다는 건 위험합니다.
물건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판매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막연함은 전략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년전 10월 최고가는 186,200원이었고, 1년전 최고가 128,000원, 어제 최고가 69,000원입니다.
수치상으로 동년 대비 거의 30%가량씩 하락했습니다.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16년 11월부터 매도시기를 저울질 한 경우 2년간 모았을 것입니다.
막연히 혹은 남의 말을 듣다가 처한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음을 넘어 공황상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1rec 적정가격은 얼마일까?
적정가격을 추정하는 여러 정보들은 종합해 보겠습니다.
정부보유물량 매각가격이 있는데 14년도 가격은 태양광 8만5000원/rec 비태양광 평균 3만원/rec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275만rec를 매각했었습니다.(태양광 100만rec, 비태양광 175만rec)
당시 현물시장 거래가는 20만원 전후에서 8만원대까지 몇 달사이로 하락했었습니다.
정부보유물량 매각의 영향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거래동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래동향은 15년말까지 이어지다가 16년 반등해서 동년 11월부터 서서히 하락했었습니다.
14년 9만원 전후의 가격과 4년후인 70,000원 전후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1rec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63355BDBB3503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CC395BDBB37329)
정부보유물량 매각 가격 중 눈여겨 볼 부분은 비태양광 3만원 전후였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비태양광은 태양광과 달리 설치유지비에 대한 변동성이 시간에 따라 변화가 적다는 점입니다.
12년 smp가격이 150원/kwh전후일 때 비태양광 rec 현물시장 거래가는 6만원대였습니다.
당시 smp는 유가로 인한 급상승한 면이 있다고 보더라도 smp+rec 합산가격으로 200원 전후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32375BDBB56637)
태양광과 달리 현물시장에서만 거래하는 일반 rec는 발전원가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큰폭은 아닐 것입니다.
태양광은 12년 260만원/kw 설비가에서 18년 130만원/kw로 하락했으니 발전원가가 큰 폭으로 낮아진 셈입니다.
12년 160,000원/rec 현물시장 거래가격에서 18년 거래 평균가격 103,000원/rec으로 낮아졌습니다.
당시 smp가격으로 보면 합산가격은 310원/kwh에서 18년은 200원/kwh으로 달라진 셈입니다.
그리고 smp+rec고정가격계약 입찰 상한가격에서 나타나는 수치를 보면 위 수치와 비슷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17년 191,330원/Mwh에서 18년 186,590원/Mwh으로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선정 평균가격으로 보면 17년 183,000원/Mwh에서 18년 상반기 180,000원/Mwh으로 낮아졌습니다.
여기서 나타난 1rec가격은 17년 81,500원/rec 18년 85,000원/rec입니다.
20년 고정가격계약 선정 평균가격에서 계산하면 100kw미만은 9만원/rec에 가깝고 100kw이상은 8만원이었습니다.
이 역시 계약방식에 따라 smp가격이 오르면 rec가 줄어드는 구조이기에 6만원/rec까지 하락하는 구조입니다.
어제 현물시장 평균가는 62,503원/rec가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하락폭은 과도한 측면이 있으나 14년도도 22만원/rec에서 8만원/rec로 하락했었습니다.
1rec가격은 8만원대가 적정 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6만원대까지 하락했다는 점은 시장이 시장에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요량을 채웠다는 점과 또 하나는 계약시장으로 공급처가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에 더해 공급의무자들이 매도자이면서 매수자라는 점에서 자체물량 확보에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새만금 태양광 발표와 함께 한수원에서 300Mw급 태양광설비를 콜한 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각 발전사들이 총력적으로 자금을 동원한다면 6개사만 해도 2Gw 나머지 8개사 1Gw라면 대단할 것입니다.
새만금 이외에도 다른 부지에 자체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손바닥 뒤집 듯 전력수급계획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1rec가격은 현재는 8만원대가 적정가격이지만 5만원대를 향해 진행 중이라는 점입니다.
정부보유 rec물량 매각에서 14년 3만원대였다는 점에서 멀긴 하겠지만 3만원까지도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16년 하반기 rec판매사업자 선정계약자들이 마무리되는 시기쯤이면 rec는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smp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하는 시기로 접어드는 태양광발전 사업일 것입니다.
중국은 석탄화력 발전단가로 지급할 것이라는 정책입니다.
일본은 2024년 8.5엔/kwh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동향과 거리가 있을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18년 하반기 입찰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시장 현실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