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류일선 화백 ' 2008 올림픽 미술대회 ' 초대 참석
“문화 챠이나로 국가 브렌드를 키우는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2008 올림픽 미술대회'(Olympic Fine Art 2008)에 글로벌 화가인 류일선 박사가 제3회 베이징 비엔날레 한국 대표 참가에 연이어 초대 참가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중국 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2008올림픽 미술대회" 활동은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중국 올림픽
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미술대전(6월-7월) *국제초대전(8월-9월) *세계순회전시전(12월~2010년)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활동은 베이징2008올림픽 문화축제 시리즈 활동의 하나이며, 대회의 주제는 "예술로 올림픽을 보다 아름답게"라는 표제 이다. 조직위원회는 역대 올림픽 주최국 도시 및 국내외 중국인 작가등 세계 80여개 나라와 지역의 유명 미술가들을 공모와 특별 초청 형식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도록 하였다. 작품에는 중국화, 유화, 판화, 조각 및 디지털예술 등 다섯개 분야가 망라되며 작품 응모사업이 잘 진행되어 8월 11일 베이징 북 삼환 내에 위치한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지난 11일 중국을 비롯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300명(국내작가150여명,국외작가 150여명)의 작가와 李長春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마란치 전 올림픽 위원장, 황용위, 판정 등 국내외 거물급 대표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2008 올림픽 미술대회' 행사의 하나로 치러진 것이며, 전시되는 작품은 대작에서 부터 다양하게 약 800여점이 전시된된다. 중국미술관에서도 베이징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으며, 명청대 소장품 전시등 1949년 중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 예술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중견작가 류화백은 작년 말 2007 중한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중국 문화부가 초청 개최한 ‘중한현대예술전’의 한국대표작가 20인에 선정되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고, 지난 5월 프랑스 빠리의 aCTUEL'aRT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의 세계적인 평가가 기대되고 있는 작가다.
베이징 등 중국에서만 15년간 미술학업과 작품활동을 지속해온 류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세계미술대전, 관악미술대전, 소사벌미술대전, 추사서예대전 등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교류위원회 아태부 부장 겸 이사, 중국 출판미술관 연구원, 친황다오교육대 특별교수, 국제예술교류회 회장, 독립예술감독, 아태미술연구소장 등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한국, 미국, 프랑스,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등지의 개인과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류 화백의 작품이 출품될 '국제초대전'은 올림픽과 함께 베이징 중국 국제전람센터와 태묘 전시장에서 2008.8.11~ 9.17일 까지 개최되며 회화와 조각등의 분야에서 선정된 국내와 국외에서 선정된 뛰어난 예술가 300명(50개국 이상)이 초대돼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미술적 특징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가 끝나면 류 화백 작품을 비롯한 일부 대표 작품들은 세계 순회 전시회에도 참여하게 되고 올림픽 미술관에 영구 소장 전시 된다.
*중국잡지소개*
************ 전시안내 ************
- 벽암 류일선RYU ILSEON -
2008올림픽 국제미술대회展 참가
주관:2008올림픽미술대회조직위원회
일시: 2008. 8.11 ▶ 2008. 9. 17
장소: 1:북경 중국전람센터-2008.8.11- ~ 19
2:북경 태묘 전시장-2008.8.20 ~ 9.17
****** 장 루이 푸아트뱅(블란서 평론가)*********
풍경의 은밀한 중심
빈 공간과 주름
류일선의 최근 작품들은 중요한 회화 여정의 귀결을 보여주고 있다. 류일선은 전통 동양화의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풍경을 작품 주제로 삼아왔다.
그는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에 선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선이 밀어내는 빈 공간으로부터 선이 펼쳐지지만 언제나 그 빈 공간과 내밀하며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빈 공간은 위대한 거장들의 작품을 지배하는 여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살아 있으며, 전율하는 일체이고 만물의 중심에 존재하는 은밀한 원칙인 것이다. 바로 이 빈 공간으로부터 풍경 속에 보이는 모든 것이 존재하며 나무는 산처럼 흐르는 물은 침묵처럼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풍경은 주름으로 이루어진 우주라는 것과, 움푹 패인 땅 속에서 씨앗이 잠자듯이 이 각각의 주름은 잠자고 있는 무한한 형태를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에 각각의 형태는 각각의 살아있는 존재는 가장 깊은 곳에서, 자연이라는 이 커다란 일체에 그 자신이 속해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는 화가의 심오한 지식이기도 하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화폭에 이러저러한 나무나 꽃을 그리고자 선택할 때 그는 이 독특한 존재가 세계의 무한한 아름다움의 일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꽃
류일선은 주로 꽃을 그리고자 결정하면서, 회화적인 동시에 정신적인 행위를 완성한다. 실제로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이는 자연 속에 잠겨 들어 유일한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그 안에 잠자고 있던 모든 형태의 만개를 주재하는 원리를 포착하고자 하는 것과도 약간은 비슷하다. 시선과 동작이 뒤섞여 신비의 한가운데 잠겨 들면서 꽃을 그린다는 것은 전 자연을 그리는 것과도 같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꽃이 단순하면서도 유일할 수 있도록 모든 자연만큼 광대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것이 류일선의 매 화폭에서 벌어지는데 가장 심오한 신비가 현현되고 이 신비는 하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화가는 일종의 견자(見者)이다. 일종의 마법사이기도 하다. 그는 타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이를 위해 특별한 감수성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심장과 영혼의 눈으로 본 것을 가시적인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류일선은 이 두 가지 중요한 자질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오늘날 그리는 각각의 꽃이 화폭 위에 전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그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 존재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바로 여기에 형태와 전율 사이에, 먹빛의 밤과 색채의 찬란한 박동 사이에, 우주의 끓어오름과 꽃이 자신의 독특한 형태로 침잠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회화적 긴장을 통해 나타나는 류일선의 모든 재능이 여기에 있다.
하늘의 문
류일선이 그린 꽃은 모델로 삼은 꽃을 그대로 베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꽃의 재현이 아니다. 물론 자연 속에 존재하는 형태에서 영감을 받지만, 그가 도달하고자 하며 너무나도 훌륭하게 전달할 줄 아는 것은 꽃 한 송이가 인간 정신 속에서 태어나게 하는 깊은 감정인 것이다. 그리고, 꽃 한 송이가 가진 더 소중한 것은 형태나 질감을 초월하는 그 어떤 것으로, 다시 말해 그 향기이다. 향기라는 것은 정신에 대한 또 다른 이름과도 같다. 향기는 정신의 가장 뛰어난 은유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류일선의 예술은 불가능을 향하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형태와 색채의 매개를 통해 정신이 들어(居) 있는, 만질 수 없는 것 그 자체를 경험하게 만든다.
‘러브 스토리’는 꽃들이 중심 모티브가 되는 작품의 총칭적인 제목이다. 이 단어는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을 호소하거나 기원하는 것처럼 울린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에만 그치지 않고 작품 그 자체를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매 화폭마다 한 송이 꽃이 있다. 각각의 꽃은 나타나는 순간과 지워지는 순간 사이에 포착된 것과도 같다. 생동감 있으며, 전율하는 꽃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불안정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균형의 현현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 이상이 있다. 류일선의 예술, 먹과 색채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과 모든 것이 추상을 향하는 동작으로부터 유사함의 효과를 창조해내는 기법은 그가 그리는 꽃을 신화의 차원까지 격상시키는 회화적인 차원을 부여하는 것이다. 류일선의 그림 각각은 별의 탄생을 축성하는 것과도 같다. 선과 동작의 약동, 먹 선과 색채의 분출, 텔레비전 화면의 전파처럼 하늘을 환하게 하는 선들, 별들 사이에 존재하는 혼돈의 형세를 띤 반영, 이 모든 것은 이 작품들에 전 우주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과도 같은 위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대시인 이백은 ‘산중문답’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이미 이에 주목한 바 있다.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느냐 묻지만
웃으며 답하지 않아도 마음 절로 한가롭다
복사꽃 물 따라 아득히 흘러가고
별천지 이곳은 인간 세상이 아니라오.’
이렇게 색채와, 우리에게서 꽃의 향기가 태어나게 하는 순수한 감각 너머, 류일선의 작품이 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우주적인 비전이다. 그는 회화 행위의 거장으로, 각각의 꽃을 순수한 빛의 광채로, 태양의 꽃으로, 하늘을 향해 열린 문으로 만드는 것이다.
2008년 5월 15일 장 루이 푸아트뱅
외국기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