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8월 초하루입니다.
오늘도 대표로 법당에 오셔서 준비해 주시고 진행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유튜브 실시간 동영상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도 반갑습니다.
글을 읽어볼까요?
김은선: 스님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우리 모두 그렇게 더 건강해지는 음력 8월 한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일랑: 스님 감사드립니다. 요즘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행복을 느끼시네요. 우리 만법화 보살님은.
느끼는 것이 느낄수록 마음에 가득해지고 마음에 가득한 것은 그것이 물질화되어서 현실로 나타납니다.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은 초대하는 것이고 끌어당기는 것이고 창조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행복을 느낄수록 행복할수록 더 행복한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행복한 일이 있어야 행복하죠. 그죠.
그런데 마음을 다루는 우리들은 현실 여건 외부의 다른 사람들이나 환경하고 관계없이도 환경이나 사람 여건을 의지하지 않고도 행복할 줄 압니다.
그럴 때, 먼저 행복할 때,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우리 신일랑보살님은 양쪽 다입니다. 마음도 행복하고 현실도 행복하고.
최건숙보살님: 초하루 기도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8월 초하루입니다. 음력 8월. 축(丑)년 8월입니다.
소띠해의 8월은 유(酉)월이죠. 신유술해 (申酉戌亥)할 때 ‘닭 유자’입니다.
닭 달입니다. “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암탉은 알을 낳습니다. 그죠. 알을 낳아.
알을 하루에 몇 개씩 낳습니까?
하루에 한 알 낳습니까?
두 알 낳으면 안 돼요?
세 알 낳으면 더 좋은데 그죠.
그래서 하루에 한 알씩 꼬박꼬박 낳습니다.
또 걸러서 낳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알을 하루에 한 알씩 잘 거두게 되면 나중에 소복해지잖아요.
하루에 한 알씩 알을 거두니까 아주 소복해지는데 하루에 두 알, 세 알, 열 알, 스무 알, 낳으면 얼마나 빨리 풍성해지겠습니까? 그죠.
이 알이 나타내는 것은 성취입니다. "성취"
우리들이 꿈이 있고 원이 있고 그것이 씨앗이 되잖아요. 인입니다.
그것이 생해서 자라나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생장화과입니다. 생장화과.
이게 다 때가 있고 인연 조건이 무르익어서 알을 낳게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들이 원을 성취할때도 이와 같습니다.
그런데 성질 급한 분들은 어떻게 합니까?
암탉을 잡아 와서 배를 갈라 버립니다.
그러면 그 한 알도 이제는 수확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아주 크게 낭패를 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성취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이를 잘 먹을 수 있도록 아주 좋은 모이를 주고 잘 가꾸고 또 알을 품을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해 주고 이렇게 잘 돌보는 것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성취에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하지 않고 성급하고 또 무리하고 갑자기 억지로 이루도록 욕심을 내게 되면 욕심낸 만큼 고생이 따라옵니다.
욕심낸 만큼 사라져 버립니다. 손해 봐 버립니다.
그래서 이 닭이 알을 낳으면서도 우리에게 법문을 해 주고 계시네요.
그리고 또 유(酉)월 닭 월은 암탉은 알을 낳지만, 수탉은 탁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빨간 벼슬입니다. 벼슬하는 달이에요.
벼슬은 관직 혹은 어떤 조직에서 자기 자리를 나타냅니다.
그 자리가 튼실해지는 달입니다. 이번 달이.
그리고 승진이 필요한 분들은 또 승진하고 또 감투를 쓰기 위해서 준비하신 분들은 감투를 쓰게 되는, ‘뭐 이번 달에 시험이 없는데요.’ 하는 분들은 공부가 잘돼서 결국은 감투를 쓰게 되는 것을 나타내는 이미지입니다.
오늘 초하루 법회에 동참하시고 함께 발원하시는 분들은 성취, 암탉이 알을 낳듯이 또 수탉이 빨간 벼슬로 상징하는 그 벼슬자리가 튼튼해지고 또 원하는 벼슬자리를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고혜원: 감사합니다.
지금 오늘 화요일 평일인데 이렇게 들어오실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잠깐 들어오신거죠?
신현미: 동참합니다.
정태섭(법안): 팔월 초하루 법회에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수일: 초하루 법회 함께 합니다. 쏟아지는 법비를 받습니다. 허공에 가득한 사랑 에너지를 느낍니다. 스님의 건강 발원합니다.
아까 우리 현수 행자님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가 기도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우리 김은선 보살님 시작부터 조수일 보살님 마무리까지 본인이 아닌 스님 또 도반님들의 건강을 발원하는 글을 올리셨네요.
자기, 나를 위한 기도는 나나 그 나나나 내 마음에 맞아야 되고 내 욕심대로 돼야 돠고 내 마음에 안 맞으면 싫고 밉고 하던 그 나나가 섞여 있거나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를 위한 기도는 자칫하면 욕심으로 흐를 수가 있지만 남을 위한 기도는요.
남을 위한 기도는 이타기도잖아요.
이타 기도는 아상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비궁전 지혜자리에서 하는 우주심에서 불심에서 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다른 분을 위한 기도가 성취가 되는 거예요.
진정한 대비심으로 이타심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는 성취됩니다.
그런데요, 이타 남을 위한 기도를 함으로써 결국은 자기가 이롭게 되는 거예요.
자기 기도가 성취되는 거예요.
좋습니다. 이제 그러면 앞으로 내 기도 남을 위해서 기도해야지.
또 나한테 돌아오잖아요. 그죠. 또 나한테.
그러니까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그 나나나 합니다.
이타 기도를 하면 또 내가 좋다니까 내 좋으려고 남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결국 나로 또 돌아오네요.
그런데 진정한 남을 위한 기도는 이 내가 계산에서 빠지는 기도예요.
정말로 상대방을 위한 기도.
이것이 이타 기도이고 이것이 더불어 수행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타자리입니다.
나 홀로 수행은 자리이타 수행이에요.
나 홀로 처처대비주, 나홀로 인인본래불, 나 홀로 사사불공을 하잖아요.
이게 나 홀로 수행입니다.
그런데 더불어 수행은 더불어서 함께 처처대비주 수행을 하고 인인본래불 수행하고 사사불고 수행을 하는 거예요.
우리가 대비주 수행을 하는 것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배워야 됩니다.
배워 익혀야 됩니다. 외워야 되요. 결국 외워야 됩니다.
대비주를 외우게 되면 이것이 수지하는 것이 됩니다.
내 마음속에 내 세포 하나하나 속에 대비주 에너지가 그대로 머금어지게 되는 거예요.
삼키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연구(硏究)입니다. 그다음 학습 다음에 연구입니다.
연은 갈고 닦는단 말입니다. ‘갈 연(硏)자’예요. 구자는 말 그대로 ‘연구할 구(究)’ 자입니다. 연구하고 그래서 자기 것으로 되게 되면 자기 색깔을 지닌 자기의 지혜와 자비와 개성이 담긴 자기 대비주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이게 창조입니다.
혼자서 대비주 수행을 잘~~ 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할 때도 맨 처음에는 일을 학(學) 습(習) 연(硏) 구(究)하게 되면 자기 방식대로 일하는 방법이 창조가 되잖아요.
그래서 그 일의 전문가가 됩니다.
그다음 단계가 이제 다른 사람들하고 협력하는 공부입니다.
더불어 수행의 내용이죠.
협력하고 서로 상생하고 조화를 이루고 또 일치되는 공동의 목표 공통분모죠.
공통분모를 향해서 서로 협력해서 나아가는 것, 이것이 더불어 수행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결국은 더불어 수행으로 나아가야 됩니다.
더불어 수행의 내용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로 이타 수행이라 그랬죠.
기도도 이타 기도입니다.
나 홀로 수행은 자리 수행, 기도로 표현한다면 자리 기도라고 한다면 더불어 수행은 이타 수행이요.
남을 이롭게 하는 수행입니다.
기도로 치면 이타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이타행으로 나아가야 된다.
그것이 보다 지혜롭게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고 전체를 살림으로써 자기는 더 살아나는 그런 길이 됩니다.
손장주 거사님도 들어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스님.
이름을 부르면서 모습을 떠올릴 때 저도 참 감사하고 정이 솟아나는 얼굴들입니다.
이번 달은 추석이 있는 달입니다.
8월 보름 추석인데 거리 두기 4단계가 연장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포함해서 여덟 명까지 집에서 모일 수 있다면서요.
또 차례대로 부모님 또 사랑하는 가족들 뵐 수 있는 기간입니다.
이번 중양절을 앞두고 지금 카페에서는 특별 수행의 장이 열렸습니다.
각자가 하루에 대비주를 몇 독 이상씩 지송하겠다.
이것도 정하고 스스로의 발원도 기록을 해서 중양절까지 십만독 성취 법회일까지 가행정진을 하기로 여러분들이 발심을 하고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분 한 분들의 내용을 보면서 저도 보태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중에 정원 보살님에게는 “때”라는 주제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때” 이 화두처럼 간직하면서 수행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그래서 보충해서 기록하기를 『때를 이르기를 기다려서 또 기회가 올 때마다』
이렇게 썼는데 기회가 올 때마다.
추석이 일 년에 한 번 오잖아요.
추석이 올 때마다 가족들과 모여서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작복을 합니다. 그죠.
추석이 이르기를 기다려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나서 기회가 왔을 때마다 작복하는 거에요. 서로 더 우애가 깊어지는 거예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추석을 맞이해서 조상님들께 차례도 정성으로 모시고 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한테도 정성으로 상경하애죠.
위로는 공경하고 아래로는 아끼고 사랑을 베푸는 그런 시간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8월 초하루는 8월 달은 알 낳는 달이다.
또 벼슬자리가 튼튼해지고 벼슬길로 나아가는 달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지만 또 한 가지 뭐니 뭐니 해도 닭은 새벽을 알리는 것이 아주 우리들 마음속에 특징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그죠.
닭이 울면 새벽이 곧 옵니다.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입니다.
꼬끼요~ 하면 어둠이 물러가고 이제는 빠르게 동이 터 오르고 아침이 오게 됩니다.
지금 해(亥) 자(子) 축(丑)년이 이 시절 인연으로 보면 한겨울에 해당되는 삼재 기간이에요. 그런데 8월달 이번 달에 드디어 이제 닭이 울고 그래서 새벽이 가까이 다가온다 하는 것을 이미 시절로 나타내고 있는 달입니다.
결국은 새벽이 옵니다.
결국은 동이 트고 새날이 밝아 오게 되는 거예요.
쪼금 더 힘을 내셔야 되겠죠.
코로나 19 이 시국을 지나면서 우리들은 공부하는 기간이다.
수행하고 작복하는 특별한 기간이다.
이렇게 여기고 수행하고 작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더 힘을 내서 수행하고 작복을 잘하게 된다면 이제 새 아침이 오게 되면 이제 힘찬 출발을 마음껏 이제 새봄에 씨앗도 뿌리고 또 바깥 활동을 통해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그런 날이 오게 됩니다.
가족들한테도 오랜만에 가족들한테도 희망을 노래하고 서로 격려하고 자칫 이 어려운 시기에 주춤해 있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여러분들 얼굴 뵈고 여러분들과 같이 공양을 하고 대화 나누는 그것으로 더 큰 힘을 내어서 희망찬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이번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또 금요일 날 또 뵙겠습니다.
포공영님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8월 한 달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