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까지 생각한 똑똑한 가을 침구

[마노바기엣헴]

더 건강한 가을 침구

건강까지 생각한 똑똑한 가을 침구를 소재별로 준비했다.

- 다양한 천연 소재 아이템을 전개하는 코코맛의 라벤더 컬러 베개. 시트와 한 세트로 판매한다. 킹 사이즈, 22만원, 하농 조르다노.

- 컨트리풍의 잔 꽃무늬 배색을 두른 아이보리 컬러의 베딩 세트. 누비이불 커버와 누비 양면 패드, 침대 커버가 한 세트로 38만7000원, 베딩나라.

- 아이 방에도, 부부 침실에도 스타일링할 수 있는 오가닉 코튼 소재의 감각적인 펌 리빙의 프린팅 쿠션. 마블링 프린트는 9만3000원, 블랙 앤 화이트 다이아몬드 패턴은 5만9000원, 짐블랑.

- 우드 스툴은 김한규 작가의 작품, 챕터원.

최상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실용적인 천연 소재  Silky Cotton
새틴 면은 수자직으로 짠 고급 면섬유로, 씨실과 날실을 4올 이상 길게 떠서 교차하기 때문에 표면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실크와 같은 우아한 광택을 자랑한다. 가로 2.54cm와 세로 2.54cm 안에 얼마나 많은 실이 교차하는지를 나타내는 TC(Thread Count)나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수’의 숫자가 클수록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뛰어나다. 실용적이고 기능 적인 제품은 주로 40수 트윌 원단을, 장식적인 고급 베딩에는 60수 이상(320~360TC)의 새틴 원단을 주로 사용한다. 면 실크라고 부르는 소재인 만큼 광택은 물론 감촉도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 고급 침구 소재로 사용한다.

- 부드러운 광택의 먹색 베개 커버는 19만6000원, 덕시아나.

- 연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라인, 화이트 컬러를 믹스한 미니멀한 베딩은 141만원, 덕시아나.

- 화이트 컬러에 대담한 블랙 라인을 더했다. 고밀도 새틴 스트라이프 자카르와 솔리드를 매치해서 세련되면서도 신선하다.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 세트 66만원, 더플레이스.

- 대나무 패턴이 매력적인 실크 면 소재의 빅 쿠션은 가격미정, 줄로.

자연이 주는 최고의 천연 소재
Organic Cotton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밭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목화로 만드는 오가닉 코튼. 까다롭게 재배한 만큼 우리 건강에도 이롭다.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목화솜 느낌이 살아 있어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위생적이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예민한 피부의 아이에게도 제격이다. 소재의 특성상 형광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 새하얗거나 선명한 컬러에서 느껴지는 산뜻함은 낼 수 없지만 아이보리, 브라운, 오프 화이트, 라이트 카키 등의 원사가 주는 내추럴한 컬러감과 안전성을 놓고 보면 어른은 물론 아이에게도 좋은 소재임이 틀림없다. 천연 세제로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기계 건조하면 소재의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1  잔잔한 양 프린트가 반복적으로 희미하게 있는 귀여운 베딩. 보드랍고 매끈한 소재로 아이의 잠자리를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22만원, 윔지. 
 02  아기 전용 침대에는 아이가 뒤척여도 떨어지지 않도록 살이 둘러져 있다. 뒤척이는 아이가 딱딱한 우드나 철제에 부딪혀 몸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범퍼를 포함한 침구 세트. 범퍼는 침대 사이즈에 맞게 제작 가능하며 오가닉 코튼 소재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9만8000원, 에이치픽스. 
 03  비비드한 컬러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를 위해 감각적인 2가지 패턴을 믹스했다. 같은 계열에 속한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패턴이 돋보인다. 주니어와 싱글 사이즈로 출시해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주니어 사이즈 12만2000원, 싱글사이즈 16만8000원, 짐블랑.

홑겹으로도 레이어링으로도 유용한 사계절용 소재
Linen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천연 섬유인 리넨. 아마의 줄기에서 얻는 천연 식물성 섬유로 특유의 깨끗한 잔사를 배출해 부착된 미세 먼지까지도 함께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다른 섬유에 비해 훨씬 깨끗하면서 아토피와 같은 민감한 피부에도 좋은 섬유로 잘 알려져 있다. 때로는 리넨의 쾌적성 때문에 여름에 어울리는 소재로 한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리넨은 원료 자체가 추운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소재로 면과 같은 정도로 따뜻할뿐더러 수분과 땀을 흡수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내구성이 강한 것을 물론 면이나 실크보다 흡습성과 발산성이 뛰어나 공기 중의 습기를 면의 20배까지 흡수하고 방출해 피부에 부드럽게 닿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상쾌하면서도 쾌적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사계절용 천연 패브릭으로 손색이 없으며, 거친 듯한 처음의 느낌과 달리 세탁을 하면 할수록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세탁하면 광택이 살아나며 시원한 동시에 따뜻한 섬유다.

 01  톤다운된 빈티지 블루 컬러의 퀸 사이즈 스프레드는 63만원, 구다모. 가을빛을 머금은 라벤더 컬러의 퀸 사이즈 이불 커버는 34만원, 챕터원. 옐로와 브라운의 차분한 스트라이프 퀸 사이즈 이불 커버는 64만원, 구다모. 밀키 브라운 컬러로 내추럴함을 살린 리넨 스프레드는 19만8000원, 챕터원. 도시적인 슬레이트 컬러와 화이트 배색이 멋스러운 이불은 가격미정, 줄로. 빈티지한 레터링의 민트 컬러 쿠션은 듀벳 커버와 한 세트로 18만5000원, 하우스라벨. 플라워 프린팅의 베이지 컬러 쿠션은 9만5000원, 샐리가든. 사이드 테이블 겸 스툴로 활용할 수 있는 물푸레 나무로 만든 가구는 디자이너 김한규의 작품으로 챕터원. 
 02  정교한 자수가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내추럴 컬러의 베딩은 53만원, 조현디자인. 
 03  시크한 그레이 컬러의 리넨에 로맨틱한 프릴 장식을 매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불 커버는 73만원, 샐리가든. 
 04  샴브레이 데님 컬러의 배색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이불 커버. 도톰하면서도 포근한 리넨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제품이다. 퀸 사이즈 64만원, 구다모. 
 05  천연 염색을 한 듯 자연스럽고 수수한 컬러가 돋보이는 베개 커버. 각각 5만5000원, 챕터원.

진화하는 기술, 스마트한 베딩 소재
New Material
텐셀은 실크의 부드러움과 면의 흡습성, 폴리에스테르의 강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신소재다.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과학적인 마찰이나 냉, 열에 대해서도 빠르게 반응해 민감성 피부인 사람에게도 제격이다. 수분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방출하기 때문에 쾌적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모달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재생해서 만든 친환경 섬유로 기존 레이온의 세탁 견뢰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세탁 후에도 필링이 거의 없어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고급 속옷은 물론 프리미엄 침구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가을·겨울 베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극세사 소재는 공기 중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합성 섬유가 일으키는 정전기 발생은 줄이고 천연 섬유보다 먼지 발생이 적어 예민한 피부나 호흡기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뛰어난 흡수력과 탈수력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테르의 강도와 우수한 세탁성까지 갖추어 널리 이용하는 침구 소재다.

 01  라탄 느낌의 폴리에스테르와 리넨을 합성해 독특한 텍스처와 강한 내구성을 실현한 베이지색 이불 커버와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베개 커버. 가격미정, 줄로. 식물의 이파리를 광택 있는 실과 섬세한 자수로 표현한 프로모달 소재의 베딩. 베개 커버와 이불 커버, 매트 커버 세트로 판매하며 69만6000원, 박홍근홈패션.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니트처럼 얼기설기 직조해 통기성과 텍스처를 업그레이드했다. 다크 브라운 컬러의 스프레드는 가격미정, 아르마니 까사. 
 02  민트와 라이트 옐로의 신선한 컬러 배색을 적용한 천연 라이오셀 소재의 매트리스 커버 세트. 30만4000원, 바자르. 
 03  가을·겨울 소재로 가장 사랑받는 극세사 소재의 이불. 몸에 닿는 뒷면의 원단은 2mm DTY의 초극세사로 직조했다. 패드와 이불이 한 세트. 퀸 사이즈는 32만9000원. 아르페지오. 
 04  2가지 톤으로 표현한 식물 패턴이 펜으로 그린 듯 세밀하다. 모달과 텐셀을 섞은 프로모달 소재에 원적외선이 첨가된 FIB 충전재를 사용했다. 차렵요 세트 39만6000원, 아르페지오. 
 05  안개 낀 듯한 몽환적인 풍경의 패턴이 인상적인 프로모달 소재의 베이식 베딩. 매트 커버와 패드, 베개 커버를 포함한 퀸 사이즈 세트는 48만원, 박홍근홈패션.

다양한 속통의 세계 건강한 충전재 고르기
피부에 직접 닿는 베딩을 엄선해서 골랐다면 이불과 베개 속에 들어가는 충전재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극세사 솜과 구스다운은 물론 더욱 진화한 속통까지 소개한다. 건강한 베딩의 완성은 완벽한 충전재까지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01  마이크로저데니아 저데니아 가공한 마이크로 화이버로 만든 극세사 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아프레지오의 극세사 솜은 원사에 원적외선 물질을 투과해 반영구적으로 원적외선 에너지를 방출한다. 50X70 사이즈는 5만4000원, 40X60 사이즈는 4만6000원, 아르페지오. 
 02  구스다운 해스텐스의 에코 컬렉션은 최상급 북유럽산 화이트 구스다운으로 제작해 자체 통풍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면 시 피부 호흡을 도와 숙면을 돕는다. 충전재는 중량에 따라 하절기, 간절기용으로 나누어지며 베개는 2가지 강도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옵션으로 선보인다. 가격미정, 해스텐스. 
 03  원적외선 메모리 폼 삼단요솜 인체공학 설계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메모리 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포근함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마이크로 극세사와 메모리 폼, 저온에서 딱딱해지는 메모리 폼의 단점을 보완하는 FT 솜이 극세사와 메모리 폼 사이에 있는 3단 구조다. 극세사 소재는 집먼지진드기의 서식까지 차단한다. 원적외선 방출 기능까지 탑재했다. 10만원대, 아프레지오.

 04  신슐레이트 1960년에 탄생한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겨울 의류의 패딩 재료 중 가장 얇고 따뜻한 소재로 인정받는 소재다. 초극세사 섬유 층 사이에 형성된 무수하게 많은 미세 공기층이 체열을 효과적으로 붙잡아둔다.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하는 만큼 가을·겨울 침구 충전재로 제격이다. 32만5500원, 지암몰(3M). 
 05  유칼립투스, 라텍스, 해초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속통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브랜드 코코맛. 취향에 따라 속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숙면과 편안함을 위해 은근한 허브 향과 포근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유칼립투스 잎, 해초, 천연 라텍스가 들어가는 시톤8은 51만원, 천연 라텍스, 구스다운이 들어가는 시톤2는 26만4000원, 하농 조르다노. 
 06  슈프렐 텐셀 텐셀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충전재. 수분 함유량이 높은 텐셀과 탄력이 높은 프레시(1중공)를 믹스해 제작했다. 텐셀의 장점인 항알레르기성과 프레시의 탄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유칼립투스 나무를 원료로 한 친환경 소재인 텐셀은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며 세탁도 간편하다. 향균 처리를 해 충전물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15만원, 이브자리. 
 07  편백 나무 편백의 피톤치드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는 자연 치유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편백 향이 느껴지도록 겉면을 메시 소재로 완성했다. 목의 C 커브를 유지해 자는 동안 바른 자세를 잡아주므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목 디스크 예방에도 좋다. 2주에 한 번 정도 편백 볼을 베개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주면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7만5000원, 박홍근홈패션.

까사리빙 2013년 10월호

에디터 I 손민정

포토그래퍼 I 심윤석

스타일리스트 I 정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