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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 찾아간 것 같습니다.
송전지는 98만평의 대형저수지로써 경기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입니다.
10여곳 넘는 좌대를 운영하고 있는 송전지인데 이번에 찾은곳은
중류권 골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미성집입니다.
태풍이 예보되어 있는 가운데 찾은 미성집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로 수몰나무와 뗏장등이 잘 분포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난 10월 4일은 영등포에 있는 한국 낚시방송(피싱티비 구 FS-TV)에서 녹화가 있었습니다.
피싱스테이션은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본방송이고 새벽 2시
다음날 오전 6시,낮 12시에 재방송됩니다.
저는 통신원으로 매주 화요일에 참여 하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은 방송국에 직접 찾아가 톡톡피싱이라는 제목으로 녹화를 합니다.
이날도 그 한번 찾는 녹화일로 예쁜 정태영 아나운서와 녹화를 마쳤습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방송국을 나와 바쁘게 움직여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송전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음날부터 태풍이 예보되어 있었지만 날씨는 맑고 화창했습니다.
입구에 들려 하류권을 바라 봅니다.
많은 좌대들이 수몰나무 있는 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중간에는 마름과 뗏장수초 등이 잘 분포되어 있습니다.
송전지에는 10곳이 넘는 좌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끝 집인 미성집을 찾았습니다.
모두 12대의 좌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늦게 출발을 한 무릉거사님을 기다리며 잠시 시간을 가져 봅니다.
마침 예담님과 강매제님 등도 다른 좌대를 타로 온다기에 기다리며 주변을 살펴 봅니다.
송전지는 경기도내에서 첫번째 크기를 자랑하며 인근에 있는 고삼지등과 3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0월 4일 현재 저수율은 65%정도로 그리 많지 않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믾은 비가 온다는 태풍 예보로 미성지기님은 상류권 포인트의 풀을 베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물이 올라오면 새롭게 좌대를 배치할 곳의 풀을 베는 작업입니다.
미섭집 지기인 젊은 사장님 성 기섭님입니다.
탁월한 낚시 지식으로 무장한 송전지의 가장 젊은피로
좌대 위치 선정에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 예보에 물이 잠길 포인트의 풀을 베느라 녹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무릉거사님이 조금 늦을것 같아 먼져 들어갑니다.
중류권 골짜기의 미성 좌대 포인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몰나무와 뗏장 수초 그리고 수몰되어 있는 수초들...
송전지의 좌대들은 모두 방이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니 사면이 모두 포인트로 4명이 낚시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수초로 인하여 낚시 포인트는 2면 또는 3면 정도가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전기시설은 되어 있지 않지만 태얄열을 이용한 대형 밧대리가 갖추어져 있어
위성 TV와 휴대폰 충전등 가벼운 전기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도 가능하니 취침시 따뜻하게 잘 수도 있습니다.
좌대에 올라 미성지기님의 포인트 설명을 듣습니다.
오른쪽 수몰나무 옆까지 제초 작업이 완료 되어 있다고 합니다.
3,6칸을 폈는데 그곳에서 3마리의 붕어가 나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의 수몰나무 사이...
마음껏 욕심을 부려 2,8칸부터 3,8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80Cm정도이고 오른쪽 물골자리는 1M가량 나옵니다.
대 펴는중 무릉거사님이 도착을 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꽝꾼...
날씨 정말 좋습니다.
태풍은 무슨 태풍...
양대리지에서 쓰던 채비를 모두 바꾸느라 바쁜 무릉거사님.
그런다고 붕어가 잡히나? ㅎㅎ
저녁 5시 40분.
산자락을 넘는 햇님때문에 이내 붉게 물들어 갑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빈 좌대가 많습니다.
많은 비가 온다기에 텐트도 설치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이웃 좌대에도 손님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좌대에 올라보니 뗏장 수초를 품은 환상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날의 미끼는 어분글루텐과 딸기글루텐을 조금 섞어서 단단하게 사용했습니다.
밤시간에는 블루길의 성화도 덜하기에 지렁이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이 다가 옵니다.
그 사이 블루길과 강준치만 한수씩 만났을 뿐입니다.
새로운 캡라이트를 밝혀 봅니다.
전방 불빛과 하향 불빛을 함께 갖추고 있네요.
때마침 식사 배달이 왔습니다.
정갈한 반찬과 제육볶음, 된장찌개등으로 입맛을 돋워 줍니다.
무릉거사님은 이슬이를 드시고 저는 맥주 한잔...
홍시감, 땅콩등 심심풀이 먹거리를 잔뜩 준비해 오셨네요.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어둠이 내렸습니다.
오른쪽에는 소문난 장어구이집이 있네요.
평일이라 조용합니다.
이웃 좌대에도 저녁식사를 하는지 불이 켜져 있습니다.
캐미컬 라이트를 꺽어 불을 밝혔습니다.
뭔지 모를 기대감이 부풀어 오릅니다.
무릉거사님의 포인트.
왼쪽 간판의 불빛이 너무 밝게 빛나네요.
힘들겠다. ㅎㅎ
어둠이 내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수몰나무옆에 있던 찌가 살그머니 올라옵니다.
챔질하니 피아노줄 소리가...핑핑~~
그러더니 팅!
빈 바늘만 날아 옵니다.
오메 컸는데...
밤 9시가 지나서야 다시 입질...
월척에 미치지 못하는 29Cm의 붕어가 첫인사를 합니다.
만족 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첫 붕어가 나와 주었다는것...
그,리고 다시 한시간쯤 지나서 두번째 붕어가 올라 옵니다.
이번에는 31.5Cm의 월척 붕어...
힘은 허리급인데 조금 실망...
자정이 넘도록 낚시를 했지만 더이상의 입질이 없었습니다.
보일러 가동하고 따뜻하게 한숨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아 옵니다.
동이 터오는 이때가 가장 입질이 좋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다시 채비를 정비하여 찌를 세웟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한수 나와 줍니다.
이번 역시 힘은 장사급인데 간신히 월척을 넘는 붕어입니다.
30.5Cm의 월척...
모두 고만고만한 붕어들만 얼굴을 보여 줍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태풍이 오기는 오나 봅니다.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아 낚시하기에는 좋습니다.
수몰나무 사이까지는 3.2칸 정도면 좋습니다.
3.0칸 정도도 조금 앞으로 세우기에는 좋습니다.
무릉거사님...
오늘도 붕어가 외면을 합니다.
자리탓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멋진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말이지요.
날이 밝으면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오른쪽 수몰나무 옆의 찌가 올라와 챔질하니
한바탕 저항하며 버티던 녀석이 입술만 떼서 보내고 도망쳤습니다.
입술이 없어서 어찌 사노~~
그리고 잠시 뒤 4번째 붕어...
역시 31.5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쌍둥이인가?
그리고 얼마 뒤...
5번째인 마지막 붕어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번에도 턱걸이 월척 .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철수를 하기는 해야 되겠는데...
우산도 없고 난감합니다.
오전 9시...
가던 못가던 일단 철수를 시작합니다.
우중충 하니 이럴 때는 집에 있는것이 제일 좋은데 말이지요.
오늘 나온 붕어를 확인해 봅니다.
한마리만 29Cm 나머지는 그래도 월척붕어입니다.
붕어들고 거사님 자리에 가서 폼잡아 봅니다.
그리고 옆좌대 조과도 확인해 봅니다.
이곳 역시 5수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제일 큰 녀삭이 그래도 33Cm의 월척 붕어입니다.
붕어는 깨끗하고 힘이 좋아 손맛이 끝내줍니다.
조사님이 사진 찍기를 꺼려해서 미성지기님이 대신...
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비를 맞으면서 철수를 감행합니다.
포인트를 빠져 나오면서 주변을 살펴 보니 멋진 포인트에 좌대가 놓여 있습니다.
붕어가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는곳이네요.
오래간만에 하룻밤 멋진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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