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정시, 끝나지 않았다.. 추합 내달 11일까지
입학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수시로 확인하고, 등록금 미리 마련
<입학처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확인으로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합격자를 발표하는 방법도 대학마다 다르다. 추가합격자를 입학처 홈페이지만을 통해 공지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일정 회차까지는 홈페이지, 그 이후로는 개별 연락을 통해 합격을 통보하는 대학도 있다. ▲고려대는 6차까지 입학처 홈페이지, 7차 이후부터는 전화를 통해 개별 통보한다. ▲국민대는 2차까지 홈페이지, 3차 이후부터 개별 전화를 통해 합격을 통보한다. ▲동국대는 1차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 후, 이후부터는 개별적으로 합격 소식을 전한다. ▲명지대는 3차까지 입학처 홈페이지, 4차 이후로는 홈페이지 또는 개별 전화를 통해 합격을 통보한다. ▲상명대는 2차까지 홈페이지, 3차 이후부터는 개별 통보로 진행한다. ▲서울시립대는 3차까지 홈페이지와 개별 전화통보로 합격자를 공지한다. 3차 이후로는 전화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광운대 ▲연세대 ▲한양대는 4차까지 입학처 홈페이지, 4차 이후로는 개별 전화를 통해 합격을 통보한다.
추가 합격자에게 전화하는 횟수를 3회로 제한한 곳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다. 나머지 대학들은 모집요강에 정확한 횟수를 명시하지 않았다. 때문에 추가합격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서접수시 입력한 연락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연락처가 변경된 학생들은 변경된 번호 혹은 대체 연락망을 해당 대학 입학팀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발표 일정 기간에는 휴대전화도 자주 확인해야 한다.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추가합격자 기간에 여행은 삼가해야 한다. 자칫 전화를 못 받아 대학 합격의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등록금 미리 마련해두고, '입금 마감시각' 지켜야>
추가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해당 학교에 등록금을 입금해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등록금 입금 기한이다. 추가합격자 발표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등록금 입금 기한이 길지 않다. 길면 하루, 짧으면 당일 오후 은행 영업 마감시간인 오후4시까지다. 오전에 합격자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바로 등록금을 입금해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금 입금 기한을 넘길 경우, 등록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간주돼 다음 순위자에게 합격이 통보된다. 때문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가합격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등록금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다른 대학 등록금을 입금하고 다른 대학에 추가합격된 학생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A대학에 등록금을 입금했는데 B대학에 추합으로 입학하고 싶다면, A대학에 등록포기의사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A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포기절차를 거친 후, A대학에 입금했던 등록금을 환불받아야 한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 A대학에 포기절차를 밟지 않은 후 B대학에 등록금을 입금할 경우, 이중등록으로 간주돼 두 학교 모두 합격처리가 취소된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갑작스럽게 추합통보를 받는 것을 대비해 텔레뱅킹/폰뱅킹/인터넷뱅킹 등을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미충원시 또 다시 추가모집 가능성>
정시 추합까지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미충원 인원이 발생시 16일부터 23일까지 정시 추가모집을 한 차례 더 실시할 수 있다. 이 추가합격자는 24일 저녁9시 이내까지 발표된다.
서울지역 대학 가운데 명지대가 유일하게 추합 이후 미충원시 또 한 번의 추가모집 기간을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했다. 명지대는 16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후, 2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은 25일까지다. 건국대 국민대 광운대 이화여대 등은 요강을 통해 모집인원 미달 발생시 별도의 추가모집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양대는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