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우울증’을 무술로 치유하는 미래형 멘탈헬스케어 센터 화제
288-우울증치료의 새로운 해답 무술
존 레이티 ‘우울증 치료, 운동 중에서도 무술이 가장 효과적
- CTOC 우울증 치유회원, 상류층과 인텔리, 연예인 많아
- 부산, 광주, 대전… 지방 멀리서도 찾아오는 치유 서비스
하버드의대 신경정신과 교수인 존 레이티는 ‘우울증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 그 중에서도 "무술"을 최고로 꼽는다. 실험결과, 운동은 약물치료가 줄 수 있는 효능을 모두 갖고 있고, 부작용이 없으며, 재발률도 거의 없고, 치료효과도 2배 높다고 한다.
운동 중에서도 뇌신경 뉴런을 가장 많이 생성시켜 우울증 치유에 최적화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운동을 하면서 자기 심박수의 70% 이상을 사용할 것. 2) 운동 중에도 복잡하게 뇌를 사용할 것. 이 두 조건 모두 맞는 게 모든 운동 중에서도 바로 무술이다. |
신체와 뇌를 함께 쓰는 운동, 즉 무술을 하려면 근육을 아주 기술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균형과 타이밍, 연속동작, 결과의 판단, 행동 변경, 실수 교정, 미세한 근육 움직임의 조절, 자제력, 집중력 등 통제하는 다양한 뇌의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존레이티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 치유의 목적으로 세워진 무술 치유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씨투씨(CTOC: Challenge to change)는 장은하 대표가 설립한,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무술 프로그램 센터다. 개인이 주로 호소하는 정신적 문제와 숨겨진 강점, 성향, 체질 등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태극권, 복싱, 무에타이 등 다양한 무술 중 일부를 일종의 처방처럼 익히게 하여 우울증 등 정신질환 극복에 힘쓰고 있다. 또한 무술, 심리 전문가들 외에도 성격변화와 치유분야의 유명 멘토들을 영입하여 치유혁신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장은하 대표(30·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 재학 중)는 4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다니는 화이트칼라였지만, 운동과는 거리가 먼 허약체질이었다. 그러던 그가 무술을 접하게 된 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나면서부터다. “모범적인 직장인이라고 할 정도로 바르게 살았지만 밤 11시가 조기퇴근일 만큼 야근과 경쟁에 시달려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는데 오히려 제 한계만 더욱 확인할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신체나이가 50대라며 모든 장기를 재검사해야 할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죠.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고 주변 환경이나 도구적 수단인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장 대표는 그때부터 매일 아침 체육관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복싱수련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건강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신체나이 22살. 인생 최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를 갖게 되었고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가짐, 가치관도 달라지게 됐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많은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 대기업 생활을 그만두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정신적, 심리적 문제의 치유를 목표로 한 무술 심리치유센터 CTOC를 탄생시켰다.
CTOC의 흥미로운 점은, 정신 수양만을 강조하고 신체단련과 실전 무술은 멀리하는 기존의 치유센터들과는 달리, 진정한 내면변화는 실전에서 증명할 수 있는 무술 수준이 되었을 때 가능함을 강조한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게 아닌, 인간 스스로가 얼마나 강한지를 미리부터 알게 하기 위함이다. 물 잔을 들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작은 여성도 덩치 큰 사내도 제압할 수 있다는 게, 평생 모르고 살았던 진실이라는 걸 알게 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마치, 영국의 수없이 많은 비행 청소년 정신교화 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무술인 이유와 맥이 비슷하다.
즉 폭력적인 청소년들이 오히려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끔 무술을 가르쳐주면, 그때부터 오히려 진정한 강자로서 약자를 배려, 보호하고, 남을 더 크게 이해해주게 된다. 즉 폭력적인 청소년들이나 정신 이상증세가 있는 성인들은 사실 자기 스스로를 약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다수다. 또한 상담을 해보면 그들의 부모 역시 본인들의 자녀에 대해 지극히 과소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얘는 10분도 못 걸어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내 자식이지만 창피해요’ 등 이런 케이스로 CTOC를 찾아오는 부모와 20대 자녀가 많다.
CTOC 회원들은 사회적으로 인정은 받지만 특수한 배경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더 많은 상류층, 아이비리그 출신 등 고학력자가 많고 병원에서 직접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아왔던 사람들이 다수다. 회원 중 일부는 의사들이며 스스로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여 년간 각종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며 부작용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부산, 광주 등 지방 멀리서도 찾아온다. 물론 의학적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찾아와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내가 아닌 것 때문에 우울(주변 환경, 과거 기억 등)하고 내가 아닌 것에 의존만하여 치료(약물, 주변사람들 등)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나 아닌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치유되기 힘들다. 변화는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할 때 일어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장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 교수 및 국내외 무술 전문가 등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연구 활동 및 자문을 구하며 CTOC의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정신과 의사로 불리는 이시형 박사의 초청으로 힐리언스 선마을의 프리미엄 프로그램인 ‘하이라이프’에서 CTOC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매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시형 박사가 직접 참여하여 CTOC프로그램 전/후 참가자들의 뇌 상태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측정 참가자 모두 에너지 수준, 긴장/불안, 스트레스 등 여러 지표에서 높은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장은하 대표와의 일문일답.
Q. 기존 의학이 우울증 치료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A: 분명 반드시 필요한 영역은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에게는 병 주고 약주는 느낌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병명의 종류도 수 십 가지인데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심리 문제와 관계 문제를 경험하지만 이를 모두 'OO장애'라는 병명을 붙여 약물부터 처방하고 이 방법이 필수적이라 주장하는 접근방식은 많이 아쉽다. 또한 기존에 알려져 있는 우울증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이 약물치료인데, 높은 부작용과 재발율도 문제다. 약물 치료에 대한 여러 좋은 논문들이 많겠지만 사실 이곳 현장에서는 약물 부작용을 호소하고 끊임없는 재발 때문에 고통 받아 찾아오는 고객들을 수없이 본다. 그래서 약물치료 효용의 긍정성을 주장하는 제약회사와 정신과 의사들도 많지만 일부 의사들은 회의를 느껴 기존의학을 접고 자연의학, 대체의학 연구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분들도 있다.
물론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정신질환이 존재하며, 질환이 아니더라도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사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CTOC 의 협력병원으로 정신과 병원, 의사들과 함께 에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의 회원들은 부작용 뿐 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성격 및 심리의 문제는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다수다. 약을 먹는다고 해서 삶에 대한 열정, 통찰력, 자발성이 강화되는 것은 아니며, 소속 집단과의 관계, 친구, 상사, 동료와의 관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 원인은 자기 자신의 깊은 내면과 관계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삶의 진정한 변화는 없다.
Q. 상담치료의 효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심리/상담치료는, 내 문제가 무엇인지 직시하고 자기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식이다. 이런 긍정적인 점 덕분에 CTOC도 심리/상담영역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그러나 우울증을 완벽하게 극복하려면 근본적으로 세 가지 건강이 함께 회복될 수 있어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예를 들어 직업적 만족 등) 이 3요소가 모두 건강해야 본질적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심리상담은 정신적인 건강은 해소시켜줘도 신체적인 건강은 향상시킬 수 없다. 상담을 받아도 근육이 생기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학급, 단체, 직장 생활을 잘하게 하는 사회적인 건강도 실질적인 결과에는 물음표다. 앉아서 상담 받는 것만으로 실질적인 행동변화가 나오기는 한계가 존재하고, 사회적 관계도 적극적이 되기까지는 또 다른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CTOC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우울증을 완화시켜 주세요’, ‘밤에 잠을 자게 해 주세요’와 같이 단순히 증상 완화를 바라는 게 아니다. 진정 삶이 완전히 바뀌기를 바란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정신적인 변화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 고객은 본인과 자녀 문제 때문에 찾아오시는 40~50대 여성들이다. CTOC는 그런 분들에게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내주고 있다고 자부한다.
Q. CTOC는 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 모두를 잡을 수 있게 하는지?
A: 물론이다. CTOC의 프로그램은 그 세 가지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실제 고객들의 드라마틱한 인생 변화 스토리들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물론 CTOC가 기존 정통의학은 아니나, 회원들의 강력한 경험적 주장은 수없이 많다. 현직 정신과 의사, 심리학 교수들이 본인과 본인의 자녀들을 위해 찾는 치유 서비스이기도 하다.
Q. 회원이 되면 복용하고 있던 약물을 끊을 수 있나?
A: 우리 회원들의 경우 CTOC 수련을 받기 전까지의 평균 약물 복용기간이 4~5년 정도다. 길게는 10~15년, 짧게는 6개월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CTOC를 방문하면 의견들이 하나같이 똑같다. 약을 복용하면 정신력은 더 떨어지고 몸은 망가진다는 게 공통적이다. 처음엔 완화되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기존 치료에 대해 총점을 매긴다면 모두 하나같이 보통 이하의 점수를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방대로 약을 먹어야 했고, 모두들 약을 먹으면 몹시 힘들어했다. 그런데 CTOC에 다니고부터는 의사와의 상의 하에 대부분의 회원들이 약을 줄이거나 끊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도 모두 좋아졌다.
Q. 약물치료의 장, 단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물은 매우 종류가 다양하고 기능이 각기 다르며, 정신과 약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는 상당히 많고 매우 민감한 것도 사실이다. 바꿔 말하면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의사와 환자 간 정보 비 대칭성 문제가 심각하다. 물론 약물이 반드시 필요한 정신질환영역이 존재하기에 CTOC도 정신과 병원과 협력관계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약물 외의 방법을 선호한다. 정신과 약물들은 물론 정신적 불안을 줄여주지만 자발성, 통찰력, 열정, 성욕, 주의력과 같은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 무디게 한다는 점은 어떠한 부작용들보다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CTOC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변화'이다. 단순히 우울 증상의 완화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들의 인생을 걸고 성격, 인간관계, 직업, 가정생활 등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들이다.
정신과 약물이 환자를 무력화해서 의사가 없애고자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단지 상태를 완화시키는 것이지 궁극적인 치료가 아니다. 그들이 가슴 속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는 아닐 것이다. 고객 분들이 진정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게 만들고, 고차원적 정신 기능을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정신의학과 심리학, 기타 각종 테라피의 영역 모두에서 고민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단순 우울증 치료의 영역을 넘어 사람들의 잠재력을 발견해내고 지속적으로 계발하는 것, 삶에 대한 통찰과 자발성, 도전과 열정과 같은 사람들의 삶의 변화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들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CTOC의 핵심적인 접근 방식이다.
Q. CTOC프로그램이 우울증 치유에 효과적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우울증 및 ADHD 치료에 운동 중에서도 무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미국의 연구들과 논문에서 입증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있다. ‘그럼 어떤 무술을 해야 하는가?’ ‘태권도, 복싱 등 아무 무술이나 배우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이든 누구나 고유의 강점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다. 개개인의 숨겨진 강점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그 사람 고유의 특성에 맞는 무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지속적인 강점계발은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성격계발, 회복탄력성 증진의 가장 강조되는 핵심적인 요소다. CTOC는 태극권, 명상과 같은 정적인 프로그램부터 복싱, 무에타이 등 격렬한 무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종합적 진단 절차를 거쳐 개개인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공급자 중심의 자기만의 방식만을 강요하는 기존의 획일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CTOC는 ‘고객 삶의 변화를 최우선으로’ 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 한 명 한 명에 맞춰 치유와 변화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Q. 드라마틱하게 호전된 실제 사례를 몇 개 알려줄 수 있나?
A: 그런 사례는 무수히 많은데 추려서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실제 사례1]
아버지는 누구나 알만한 기업 회장으로 아들은 중증 우울증, 여성공포증이 심한 대학생이었다. 몸은 젓가락처럼 얇고 허약했으며, 매사에 자신감이 없이 꾸부정하게 걸었다. 이 때문에 병원을 7번이나 바꿨다. 그래도 우울증은 낫지 않고 더 심해졌다. 웬만한 검사와 각종 약물치료는 다 겪어 봤다. 그런데 CTOC를 찾아왔고, 종합적인 진단 결과 킥복싱과 태극권이 적절했다. 그래서 교육 초반엔 킥복싱과 태극권을 익혔다. 그런데 두 달 만에 달라지기 시작했다. 너무도 자신만만하게 변했고, 심지어는 길거리에서 칼을 들고 여성을 괴롭히고 있은 치한을, 싸우지도 않고 위협하여 말로 물리치게 됐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자신감 있게 말을 걸어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여성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약물 또한 서서히 끊을 수 있었는데 19시간 동안 방에서 잠만 자던 아들의 변화를 체감한 아버지는 ‘식물인간이 일어나 걷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기뻐했다.
[실제 사례2]
어느 날 30대 초반의 남성이 CTOC에 찾아왔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한 CEO이었는데 하필이면 근육/암 판정을 받은 얄궂은 운명의 사람이었다. 한 여름에도 긴 팔을 입었고, 너무 아프니 사업 활동에도 자신감이 없었고,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사정을 들어보니 근육암 말기로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해서 외국의 유명병원도 가봤지만,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만 들었다고 했다. 1~2개월에 한 번 항암치료를 받는데, 치료를 받을 때마다 본인은 물론 온 가족들이 다 힘들어했다고 한다. CTOC를 방문한 이유는 처음엔 단순히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 무술을 배우고 싶어 했다. 다른 무술 도장을 가보긴 했지만, 암 환자라는 이유로 거부를 당했었다. 이 분에게는 태극권과 꾸준한 상담치료를 병행했다. 부인은 CTOC에 다니는 남편에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며 달갑지 않아했는데, 3개월이 지나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항암치료로 인하여 바닥이었던 체력이 보완되었고, 처음에는 잘 걷지도 못했는데 이제 해외출장을 다닐 정도로 근육암 및 건강 상태가 매우 호전되었다. 처음에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던 부인이 한번은 CTOC에 찾아왔는데 남편이 무술을 수련하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눈물을 흘렸다. 본인 스스로도 몸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과 마음의 평화를 얻음에 행복해했다.
[실제 사례3]
또 다른 분으로, 큰 병원을 운영하다가 부도가 나서 접은 병원장이 있었다.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이 망해서 오랜 기간 우울증을 겪었고, 빚도 많아 심약한 상태였지만, 어떻게든 다시 주변의 조력을 얻어 조그만 병원을 또다시 열고 재기를 꿈꾸던 의사였다. 그러나 부부싸움도 잦았고 빚은 더 늘어만 갔으며 물을 마셔도 체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그러나 3주 정도 CTOC를 다니며 모든 상황은 달라졌다. 3주 동안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얻었고, 병원 직원들에게도 당당하게 병원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였으며 한 달 전에 있었던 이혼 신청도 막을 수 있었다. 오랜 기간 괴롭혔던 우울증에서 벗어나 부부 관계에서도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다.
[실제 사례4]
모델 같은 외모에 학벌도 좋은 31세 여성이 극도의 소심함과 우울증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억압을 많이 받아서인지 평생 누구한테 싫은 소리도 못했고, 외모가 예쁘다는 이유로 동료 남자 직원들이 가만히 놔두질 않아 난처한 상황이 많았다. 그로 인해 시기와 질투를 온 몸으로 받았는데, 가령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동료의 일을 대신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남자 동료들에게는 지능적인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에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극도의 정서적 불안감이 컸다. CTOC를 찾고 나서 약 7개월 정도 복싱과 주짓수를 수련 했는데 거의 매일 오다시피 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회사 내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었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 스스로가 당당해져서 사람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오히려 주변에도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되었다. 더 이상 타인에게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니라 나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