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 영남 알프스 7개봉 완등 인증 "을 목표에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이곳 수원은 비가 오질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06:30에 수원 TG를 통과할때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현지의 날씨는 종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더욱이나 오늘은 여성 회원님들이 더 많으신것 같아요 !
천안휴게소와 군위 영천 휴게소를 들려서 가는데 비는 부슬 부슬 내리지요< 옛말에 게으른 사람 일하기 싫고,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딱 옷 젖을정도의 이슬비 >, 은근히 기대반 걱정반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 비온다는 예보는 다 알고서 함께 집을 나선 회원님들인데, 그렇게 하여 무려4시간을 달려서 석남고개에 위치한 표고 653m의 석남터널입구에 10:30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해 봅니다(우의 챙겨입고, 아이젠 준비등등) 그런데 출발부터 날씨는 완전히 진한곰탕이지요,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눈도 제법 많이 쌓였고, 미끄럽기도 하여 아이젠들 장착하고 갑니다. 급경사 나무계단(산신령이 써 놓은 622개 계단 ?, 아래쪽에는 간이매점 산장이 ) 을 11:13에 올라 섭니다.
차츰 고도를 높이니 시야가 약간은 들어오는데, 아직은 ? 해발1167m의 중봉을 지나면서 눈꽃과 상고대가 나름 반겨 줍니다. 힘은들어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해발1241m의 오늘의 1차목표인 가지 말라고 하는 " 가지산 " 정상에 12:05에 우뚝서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아니면 주중이라서 인지 대기줄이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은 없었슴.(다담 화요 산악회원님들만 점유함)바람은 강하게 불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지요 ! 약간 춥기도 하지요 ! 시야와 조망은 전무에 완전 진한 곰탕입니다. 인증샷! 빨리 찍고 다시 선두팀 뒤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바로 아래 약간의 바람만 피하는 나무아래서 간식타임 ! 영선님의 따끈한 정종에 오리훈제 한점씩하고 그외 과일과 빵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12:17에 다시 하산길 아랫재를 향하여 고고씽입니다. 그런데 여기 하산길이 만만하지를 않습니다. 주변의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까지 ! 너무 좋은데 앞선 일행분 뒤따르려니 무척 비쁩니다. 대충 사진찍으면서도 너무 좋은 풍광을 ~~~ 자연이 내게준 선물 ! 이것이 설국이 아닌 천국인것 같았습니다. 이 황홀경을 !
지루한 하산길이지만 중간중간에는 빙판에 눈이 덮여서 밧줄잡고 내려서는데도 한바탕 꽈당 ! 미끄럼도 탓지요 ! 그렇게 하여 표고 720m인 환경 감시쎈타 초소에 13:41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가 또 문제 입니다. 바닥의 등로는 진흙개덕이지요, 미끄럽기도 하지요, 일부 회원님들은 베낭을 초소옆에 내려놓고 오릅니다.
코가 바로 앞에 닿을정도의 급경사 흙길에 계단을 1시간여만인 14:47에 힘들게 오늘의 2차 목표인 해발 1188m의 운문산(일명 虎踞호거산)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 찍고 여기는 그래도 바람이 약간 덜 불어서 한결 낳았습니다.그렇게 다시 백코스하여 15:30에 아랫재에 도착하니 로이대장님만 혼자 계십니다. 함께 후미팀 인증하고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면서 가지고온것들 마무리 간식타임입니다. 다들 드시고 하산토록하고 로이대장과 함께 자리를 지키면서 기다려 봅니다.(뒤에 오시는 회원님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 생각해 보면서 ~~~ 그런데 오래 기다리다 보니 이젠 추워집니다, 계속 주변을 돌아 다닙니다.)드디어 후미팀 16:17에 아랫재 도착하여 함께 남명리로 하산합니다. 역시 하산길이 작난이 아닙니다.진흙투성이에 돌길, 약간 미끄럽기도 ~~~
남명리 개울옆에서 진흙투성이의 신발과 아이젠, 스틱 그리고 약간 바지에 묻은 진흙들 털어내면서 닦고서 남명리 도로변에 위치한 "2대 선지국밥 식당(2호점) " 에 오늘의 힘들고 지겹고 고생 많았던 영알 1차 목표를 달성하고 무사히 17:30에 도착하였습니다.
함께하신 다담 화요 산악회원님들 ! 날씨도 좋지않은 특히 눈도 많이 쌓였지요(정상부 능선은 약30cm이상) 바람도 강하게(초속 4~5m 정도) 불지요 ! 시야와 조망은 완전 진한 곰탕 맛이지요 ! 하산길 등로는 진흙개덕이지요 ! 거기에 아주 급한 경사도(18.4%) 계단과 돌길 미끄럽고 지루하기도 하지요 ~~~ 그러나 1일 2산의 힘든 영알2개봉(가지산 ~ 운문산) 완등에 일단성공! 고생은 하였어도 보람인게, 정상부근의 아주 멋진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까지 감상하는 것은 오늘의 힘듦을 보상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뫼랑 님 ! 나름데로 힘들긴 하여도 즐기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하였습니다. 정상 부근의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는 정말 볼만하고, 힘들고 어렵게 올라온 보상을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최대한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단 하네요.16.5km 역시 다담 산악회 입니다.
박진감이 느껴집니다.
감탄 입니다~~~.
함초롬 님 !
어제는 바쁘셨나요 ?
항상 선착순으로 봐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말 힘들긴 하였어도, 너무 좋은 설경에 보상 받은듯 합니다. 거기에 2개봉 인증샷! 까지 ~~~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 영남 알프스 7개봉 완등 인증 "을 목표에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이곳 수원은 비가 오질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06:30에 수원 TG를 통과할때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현지의 날씨는 종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더욱이나 오늘은 여성 회원님들이 더 많으신것 같아요 !
천안휴게소와 군위 영천 휴게소를 들려서 가는데 비는 부슬 부슬 내리지요< 옛말에 게으른 사람 일하기 싫고,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딱 옷 젖을정도의 이슬비 >, 은근히 기대반 걱정반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 비온다는 예보는 다 알고서 함께 집을 나선 회원님들인데, 그렇게 하여 무려4시간을 달려서 석남고개에 위치한 표고 653m의 석남터널입구에 10:30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해 봅니다(우의 챙겨입고, 아이젠 준비등등) 그런데 출발부터 날씨는 완전히 진한곰탕이지요,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눈도 제법 많이 쌓였고, 미끄럽기도 하여 아이젠들 장착하고 갑니다. 급경사 나무계단(산신령이 써 놓은 622개 계단 ?, 아래쪽에는 간이매점 산장이 ) 을 11:13에 올라 섭니다.
차츰 고도를 높이니 시야가 약간은 들어오는데, 아직은 ? 해발1167m의 중봉을 지나면서 눈꽃과 상고대가 나름 반겨 줍니다.
힘은들어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해발1241m의 오늘의 1차목표인 가지 말라고 하는 " 가지산 " 정상에 12:05에 우뚝서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아니면 주중이라서 인지 대기줄이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은 없었슴.(다담 화요 산악회원님들만 점유함)바람은 강하게 불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지요 ! 약간 춥기도 하지요 ! 시야와 조망은 전무에 완전 진한 곰탕입니다. 인증샷! 빨리 찍고 다시 선두팀 뒤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바로 아래 약간의 바람만 피하는 나무아래서 간식타임 ! 영선님의 따끈한 정종에 오리훈제 한점씩하고 그외 과일과 빵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12:17에 다시 하산길 아랫재를 향하여 고고씽입니다.
그런데 여기 하산길이 만만하지를 않습니다. 주변의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까지 ! 너무 좋은데 앞선 일행분 뒤따르려니 무척 비쁩니다. 대충 사진찍으면서도 너무 좋은 풍광을 ~~~ 자연이 내게준 선물 ! 이것이 설국이 아닌 천국인것 같았습니다.
이 황홀경을 !
지루한 하산길이지만 중간중간에는 빙판에 눈이 덮여서 밧줄잡고 내려서는데도 한바탕 꽈당 ! 미끄럼도 탓지요 !
그렇게 하여 표고 720m인 환경 감시쎈타 초소에 13:41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가 또 문제 입니다. 바닥의 등로는 진흙개덕이지요, 미끄럽기도 하지요, 일부 회원님들은 베낭을 초소옆에 내려놓고 오릅니다.
코가 바로 앞에 닿을정도의 급경사 흙길에 계단을 1시간여만인 14:47에 힘들게 오늘의 2차 목표인 해발 1188m의 운문산(일명 虎踞호거산)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 찍고 여기는 그래도 바람이 약간 덜 불어서 한결 낳았습니다.그렇게 다시 백코스하여 15:30에 아랫재에 도착하니 로이대장님만 혼자 계십니다.
함께 후미팀 인증하고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면서 가지고온것들 마무리 간식타임입니다. 다들 드시고 하산토록하고 로이대장과 함께 자리를 지키면서 기다려 봅니다.(뒤에 오시는 회원님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 생각해 보면서 ~~~
그런데 오래 기다리다 보니 이젠 추워집니다, 계속 주변을 돌아 다닙니다.)드디어 후미팀 16:17에 아랫재 도착하여 함께 남명리로 하산합니다. 역시 하산길이 작난이 아닙니다.진흙투성이에 돌길, 약간 미끄럽기도 ~~~
남명리 개울옆에서 진흙투성이의 신발과 아이젠, 스틱 그리고 약간 바지에 묻은 진흙들 털어내면서 닦고서 남명리 도로변에 위치한 "2대 선지국밥 식당(2호점) " 에 오늘의 힘들고 지겹고 고생 많았던 영알 1차 목표를 달성하고 무사히 17:30에 도착하였습니다.
함께하신 다담 화요 산악회원님들 !
날씨도 좋지않은 특히 눈도 많이 쌓였지요(정상부 능선은 약30cm이상) 바람도 강하게(초속 4~5m 정도) 불지요 ! 시야와 조망은 완전 진한 곰탕 맛이지요 ! 하산길 등로는 진흙개덕이지요 ! 거기에 아주 급한 경사도(18.4%) 계단과 돌길 미끄럽고 지루하기도 하지요 ~~~
그러나 1일 2산의 힘든 영알2개봉(가지산 ~ 운문산) 완등에 일단성공!
고생은 하였어도 보람인게, 정상부근의 아주 멋진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까지 감상하는 것은 오늘의 힘듦을 보상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오늘 현지 날씨는 구름에 비. 영상6도 ~ 영상10도. 15.5km 7시간04분 소요됨(아랫재에서 후미 기다림시간47분 포함) 실 산행시간은 6시간37분임. 평균2.4km속도. 18.4%의 아주 급경사. 1778Kcal소모. 34,321 걸음. 난이도 중상급 정도.
수고하셨어요 항상 배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유령 님 !
오랜만에 함께 하여 가지산과 운문산 연계산행 즐거웠습니다.
수원 뒷풀이 함께하지 못하여 미안 하였습니다.
시간이 좀 늦은것 같아서요 ~~~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
험난함에도 사진 많이 찍으셨네요 사진 잘보갑니다
뫼랑 님 !
나름데로 힘들긴 하여도 즐기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하였습니다.
정상 부근의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빙화는 정말 볼만하고, 힘들고 어렵게 올라온 보상을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최대한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