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 하루야 오빠 ◡̈♥ 어제 하루는 어땠어? 나는 학교에서 아침부터 동아리 문제 때문에 기분이 너무 안 좋았었는데 반친구들이 장난도 많이 쳐주고 기분도 좋게 해 주려는 노력을 많이 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던 하루였기도 하고 학원에서 쌤한테 칭찬도 많이 받고 목상태도 최상이었어서 행운 가득한 하루였기도 했어! 오빠는… 이펙터에 알로에 음료도 쏟고 팔찌도 끊어졌던데 괜찮은 하루였을까 싶네 부디 오빠가 행복함만 오래오래 느끼길 바라는데 이렇게 안 좋은 일들이 있을 때마다 오빠의 기분이 걱정도 되고 신경도 쓰이고 그런다 ◠̈ 그래도 팬분들 위해서 라이브도 켜주고 8시에 올라오려던 루시세끼 영상도 지연되니까 다시 한 번 켜주고 오빠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오빠가 너무너무 기특하고 그랬어 ㅎㅎ 물론 처음에 켰던 건 학원 때문에 실시간으로 못 들었지만 두 번째로 켰을 때 오빠의 나른하면서 예쁜 목소리를 들으면서 집에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어! 특히나 사투리 기깔나게 쓰면 엄청 설레는 거 알지… 근데 귀여웠어 잠온다 ㅎㅎ 지금쯤 자고 있겠지? 그러면 나도 이거 쓰고 자야겠네 곧 파뮤페에서 볼 테니까 시차적응 빠르게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할게 오빠! 아 근데 파뮤페 때 날씨 봤어? 비가 엄청 온다는데… 괜찮으려나? 근데 오빠를 너무너무 오랜만에 보는 건데 무슨 일이 있어도 공연 취소는 절대 안 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꾹 참고 감내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할게! 오빠는 열심히 공연만 잘 끝내줬으면 해!! 오늘 내가 오빠에게 전할 노래는 Ant Saunders 님의 Effortless 라는 노래야 요즘은 딱히 팝송을 찾아서 듣는 편은 아닌데 예전에는 팝송을 진짜 좋아했었던 때가 있었거든 그때 알게 되었던 곡인데 오빠에게 전해주려던 곡들을 오랜만에 찾아보다가 발견해서 다시 한 번 들어봤거든? 근데 가사가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전해주고 싶었어! 늘 하는 말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혹은 정보를 정확하게는 모르는 그 어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든 일이잖아 특히 내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해 보여지는 정보들이 전부일 거라는 확신도 없고 그만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아니라면 더더욱 의구심도 들만하고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가 지금 오빠를 사랑하고 있고 오빠를 신뢰하고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내 마음은 절대로 변치 않을 거라는 걸 알아 주길 바라 ◡̈ 또 오빠를 보면 볼수록 심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느끼고 있어 맨날맨날 질리지 않고 하루마다 새로운 점에서 반하고 같은 이유로라도 사랑하고 싶고 좋아하는 이유로 두고 싶기도 하고 그만큼 내가 오빠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 오빠는 영원이라는 걸 어떻게 생각해? 나는 견고하다면 견고할 테지만 조금의 상처로 깨지기 쉬운 영원이라는 것은 서로간의 약속과 신뢰로 기반이 된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내가 뱉은 말들을 꼭 지킬 수 있어야 되고 시행할 수 있어야 되는 강박을 가지고 살거든 그래서 언제나 확신할 수 있는 것들만 오빠에게 약속하는 거야 그게 상대에 대한 가장 큰 예의이자 사랑인 것 같아! 나는 오빠만 있으면 돼 오빠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 꼭 오빠와 내가 영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할게 그리고 오빠라는 사람이 더더욱 빛날 수 있도록 내가 늘 곁에서 응원해 줄게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두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없어질 거라는 작은 의심도 하지 말고 견고하게 이 자리를 잔존하여 지킬 거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고 오빠를 사랑하는 것이 내가 바라고 원했던 전부야! 그러니까 오빠는 오빠가 원하는 것을 절대로 놓지 않고 꾸준히 이어갔으면 해 언제나 곁에서 응원할게 오빠 오늘은 더더욱 행운 가득하고 행복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특히나 내일이면 파뮤페 공연이 있으니까 더더욱 건강 관리도 잘하고 컨디션이나 멘탈 관리도 잘했으면 싶다… 걱정 안 해도 오빠는 잘할 거라는 걸 알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언제든 곁에 있어줄게 오빠 항상 좋아하고 항상 사랑해 ◡̈♥ 오늘도 잘 자고 푹 자고 일어나서 보자 나의 바다야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