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일본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모 기업의 회장이 겨울 철에 혼자 등산을 갔다가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는 바람에 길을 잃었다.
그때는 휴대폰이 없었다.
여기 저기 헤메다가 인가(人家)를 발견하고 들어 갔는데 너무나도 지친 나머지 들어가자마자 실신하고 말았다.
한 참후--.
눈을 떠보니 늙은 할머니가 자기를 간호하고 있더란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 이 깊은 산속에 왜 혼자사느냐?" 고 물었다.
할머니가 대답하기를 "오래 전, 하나 뿐인 아들이 이 산으로 등산을 왔다가 길을 잃고 죽어서 여기 살게 됐다"며 눈물을 짓는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집은 다 쓰러져 가고 창문엔 구멍이 뚫려 바람이 들어오고 먹거리도 없는 듯하다.
며칠 만에 할머니의 극진한 간호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회장은 생명의 은인인 이 할머니에게 무엇인가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여 거액이 적힌 수표를 건네며 "먹고 싶고, 입고 싶고, 가고 싶은 곳엘 모두 다니면서 이제라도 행복하게 잘 사시라"고 했다.
그리고 몇년 후--.
그곳을 다시 찾은 회장이 그 할머니가 궁금하여 그 집엘 가 보니 그 할머니가 방에서 혼자 죽어 있는게 아닌가?
방안을 둘러보니 자기가 주고 간 수표가 문 틈에 붙여 있었다.
수표가 뭔지 모르는 할머니가 바람이 들어 오는 창 구멍을 그 수표로 막아 놓은 것이었다.
" 아! 그 돈이면 도시에 나가서 잘 살 수 있었는데--"
회장은 자신이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할머니를 고히 장사지내 드렸다.
오늘 우리도 내 속 주머니에 10억 원짜리 수표가 있는데도 그걸 모르고 단돈 100만원을 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값진 보물이 적힌 지도를 혹시 휴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당신은 능력자이다. 당신 속에는 무슨 문제든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잠재해 있다. 부디 잊지 마시기 바란다.
첫댓글 감동적인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이 찡한 글 감사 합니다. 우리도 무엇을 잊고 살지는 않은지 뒤돌아 보아야 겠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댓글이 감동적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들도주위에이런분이있을겁니다마음만이라도친절을베풀며 가슴이찡하네요
네, 그럼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