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자 지위 박탈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을 제기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산은 당초 반포 3주구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조합에 의해 이?자격이 박탈당한 상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현재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현산은 특히?조합이 자사의 우선협상자 자격을 일방적으로 빼앗은 뒤 삼성물산에 유리하도록 입찰지침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산의 주장대로 조합이 삼성물산에 유리하게 입찰 조건을 완화했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재건축사업은 상당 기간 지연돼 조합원들의 재산상 손실 등이?우려된다.
4일 건설업계 및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달?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부당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예정 통보’ 문서를 발송하고 소송을 준비 중이다.
현산은 이 공문에서 “일부 조합원이 지난 2019년 1월 7일 조합의 시공자 선정 취소 총회 무렵부터 자사가 조합의 입찰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이유를 들어 현산의 공사도급계약서(안)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면서 "입찰조건 가운데 정비기반시설을 포함한 13가지 조합입찰지침을 모두 수용했으나 조합이 일방적으로 시공자 지위를 박탈하는 총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현산은 특히 이 공문에서 "지난 4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때 조합이 삼성물산의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입찰 1주일을 앞두고 정비기반시설을 포함한 13가지 조합 입찰지침을 임의로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에게 보낸 손해배상청구 예정통보 공문.
삼성물산 반포3주구 수주 시 현산-조합-삼성물산 3자간 소송전 예상?
실제로?이 조합은 입찰 전 시공사가 모든 조건을 바꿔 제안할 수 있도록 지난달 3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공사비 산출에 반영되는 모든 마감재와 기반시설설치 공사비 등 모든 항목을 입찰지침서를 참고해 시공사가 제시할 수 있도록 변겅했다.
반포3주구 조합의?이번 입찰 지침 변경은 현산의 소송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대형 로펌 한 관계자는 “조합측이 현산의 계약해지 사유를 삼성물산에는 적용하지 않고 입찰을 받은 건 문제될 소지가 크다”며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입찰 지침 위반을 이유로 현산의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한 반포3주구 조합, 현산 그리고 삼성물산 3자간 소송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산은 지난 2018년 7월 반포3주구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공사비 등에서 조합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해 12월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현산은 조합을 상대로 총회 결의 무효 확인 및 입찰보증금 500억원 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조인스랜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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