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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이 글은 지난글 "베이비 5의 본명은 골.D.앤일 것이다 !!!" 에서 이어지는 형식의 글입니다. 앞글을 읽지 않으신 분은, 글의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세뇨르 핑크의 부인, 루시앤" 이 에이스의 어머니, 포트거스.D.루즈의 여동생으로, 풀네임은 "포트거스.D.루시앤" 이 아닐까 가설을 세웠습니다.
[1] 루시앤은 루즈의 여동생이 아닐까 ?
- 행방불명된 조카 앤을 찾아다녔던 루시앤
파도처럼 물결치는 머리카락에 주근깨가 똑같아서, 혹시 루시앤은 루즈의 여동생이 아닐까 의심해보았습니다.
루즈와 루시앤...이름도 자매처럼 은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루시앤은 형부인 해적왕 로저 때문에, 언니인 루즈의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해적을 원망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형부인데, 해적이 죽을만큼 싫어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나미가 해적을 죽을만큼 싫은 것은, 해적 아론 때문에 소중한 사람 벨메일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루시앤 역시 나미처럼, 소중한 사람이 해적 때문에 죽은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해군이 저렇게 찾아다니는데, 마을 밖을 돌아다니고 있는 루즈.
그렇다면 해군이나 마을사람들은 당연히 루즈의 외모와 인상착의를 이미 파악한 상태일 것입니다.
루즈가 계속 집에 숨어서, 자기 존재를 해군이나 마을사람에게 숨겼다면 또 모를까.
이미 밖을 돌아다녔다는 것은, 루즈도 로저의 부인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다는 뜻입니다.
해군은 처음에는 의심되는 임신한 여자 자체를 죽이라고 강경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여 죽이는 것 까지는 그만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적도 아니고, 임산부를 죽이는 것은 너무 비윤리적이라서 민중의 세계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 것은 세계정부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그 증거가 위의 그림입니다.
원래 의심되는 임산부까지 배에 아이가 들어있는 상태 채로 죽이라던 해군.
그런데 아래에서는 "이달에 태어난 아이가 몇 명인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냥 임산부 채로 죽인다면, 굳이 태어난 아이의 수를 셀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달 예정자도 체크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배부른 여인은 무조건 죽이면 그만이니까요.
다음달 예정자, 임신 9개월 째면 배가 남산만큼 불렀을테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해군의 강경책이 유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센고쿠,가프,아오키지 등 해군 내에서, 힘있는 인물들이 적극적으로 임산부 죽이기를 반대하여,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로저의 아이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듣고, 해군영웅으로 존경받는 가프가 아마 해군영웅으로서의 자신의 권력과 명성, 인맥을 총동원하여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군영웅 가프의 상부에 대한 강력한 탄원으로, 다행히 임산부 채로 죽이는 것만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세계정부는 죽이지는 않겠지만, 그 대신 해적왕의 아이일지도 모르는 아이가 절대로 해적이 되지 않게 자신들이 관리하여 올바르게 크게 하겠다고 부모들에게 선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부모들은 슬프지만 아이들을 세계정부에 빼앗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프는 루즈와 아이를 떼놓아야 한다는 사실에, 로저와의 약속을 못 지켰다고 한탄해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프는 그 와중에, 의사(아마도 닥터 쿠레하) 의 진찰을 듣고 태어날 아기가 쌍둥이 임을 알고 한가지 트릭을 생각해 냅니다.
루즈가 임산부라는 것을 들켰지만, 그래도 쌍둥이라는 것은 해군이 모른다. "둘 중 한명만 먼저 낳아서, 해군에게 건네주면 나머지 한 아이는 무사할 수 있다". 물론 해군은 태어나는 아이가 쌍둥이인지 아닌지도 일일히 제대로 체크할 것이지만. 그것을 체크한 사람이 가프 본인이라면 어떨까요 ?
가프는 해군에서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해군영웅입니다. 그 해군영웅이, "이 여자는 됐다. 내가 확인했는데, 아이는 한명 태어났고 여자아이다. 바로 이 아이다. 자, 데려가라 !!" ...이러면 해군부하들은 그 말을 믿고, 태어난 로저의 딸 앤만을 데리고 마을에서 철수할 것입니다.
물론 쌍둥이 중 한명만 나왔으므로, 루즈의 배는 아직도 불러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가프가 단독으로 혹은 신뢰하는 부관 보가트만을 데리고 자신이 확인하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해군을 속일 수 있습니다. 그 후, 가프는 이번에야말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루즈를 몰래 빼돌려서 해군이나 마을사람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않는 안전한 곳으로 루즈를 데려갔습니다.
해군에 붙잡혀간 로저의 딸 앤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
해군은 결국 루즈가 로저의 부인임은 몰랐고(아마 나중에 조사해서 알게된 것 같습니다. 알았다면 그 자리에서 즉결 처형했겠지요).
일단 로저의 아이 용의자 중 한명으로 해군에게 연행되어 간 앤.
저번글에서 저는 해적왕의 아이로 의심받아 세계정부에 잡혀간 아기들은, 정부에 연줄이 없는 아이들은 천룡인의 노예로, 연줄이 있는 아이들은 해군이 되어 삼엄한 관리를 받으면서 부모와 떨어져서 지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가프와 연줄이 있는 앤은 본래라면 가프의 보호를 받으면서, 해군으로 컸어야 했을 것입니다.
정부나 해군에 연줄이 없는 해적왕의 아이로 의심되는 아이는 천룡인의 노예로. (코알라)
코알라가 이번 드레스로자 스토리에 등장한 것은, 약 23년전의 세계정부의 만행 "해적왕의 아이로 의심되는 아이들을 대량으로 정부로 붙잡아간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서일지도 ?
정부나 해군에 연줄이 있는 해적왕의 아이로 의심되는 아이는 좀 더 가벼운 처벌로, 해군내에서 감시를 받으며 해군으로 자라게 된다.(타시기)
하지만 갓난아기들을 잡아갔기 때문에, 아기들에겐 엄마같은 보호자가 꼭 필요합니다. 모유를 줄 필요도 있고, 엄마하고 떨어지면 아기들은 너무도 불안해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앤의 경우도, 보호자가 같이 동행하였는데. 본래 동행하여야 하는 루즈는 아직 배에 에이스를 임신하고 있었기에. 그 대신 루즈의 여동생 루시앤이 앤의 보호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해군으로 호송되던 배가 해적의 습격을 받고, 그 배에 탄 아이들이 전원 사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습격한 범인인 해적은 도플라밍고로, 해적왕의 피를 이어받아 만물의 소리를 듣는 아기를 탈취하려고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예상이지만, 신세계 후반부는 기록지침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 어딘가에 원피스가 묻혀있다는 라프텔이 존재하는데. 이 라프텔은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만 도달할 수 있어서. 해적왕의 피를 이어받은 아기를 탈취하여, 라프텔을 찾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사건으로 앤은 행방불명되었고, 가프는 해군을 풀어서 앤을 열심히 찾았지만 중간에 무슨 운명의 장난으로 앤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어 탐색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앤의 보호자였던 앤의 이모 루시앤은 그 사건으로 조카를 지키지 못하였다고 심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그 원인이 된 해적을 죽을만큼 싫어하게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루시앤은 해군의 조사를 믿지 않고, 끝까지 조카가 어딘가 살아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탐색을 계속하여 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어쩌면 루시앤은 루즈의 여동생인만큼, 앤이 죽지 않았다고 믿을만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추적에 능통한 악마의 열매 능력자였다거나)
루시앤은 앤의 종적을 정확히 추적해갔다.
중간에 앤을 쓸모없다고 버렸던 앤의 양부모도 만났을지도 모른다.
앤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장소, 돈키호테 패밀리가 머무르는 섬에 도달했다.
거기서 앤의 종적이 끊겼다.
그렇게 계속 수소문을 하고 앤의 발자취를 쫓으면서, 루시앤은 앤이 있을 곳으로 의심되는 곳인 노스블루에 도착하게 됩니다. 결국 그곳에서 앤으로 의심되는 아이의 발자취가 끊겨서 단서가 없어져 버려, 더 이상 앤을 쫓을 수 없게 된 루시앤. 그 때 노스블루에 있던 세뇨르를 만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지난글에서부터 계속, 저는 앤이 베이비 5라고 주장하였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루시앤의 추적은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앤은 노스블루로 가서, 돈키호테 패밀리에 들어갔으니까요. 루시앤은 돈키호테 패밀리가 머물던 섬까지는 정확히 추적하여 갔습니다. 하지만 앤의 발자취는 거기서 완전히 끊겨버렸고, 거기서 어쩔 도리가 없어 방황하던 중 그 섬에 머물던 세뇨르와 만난 것입니다.
더 이상 앤의 자취를 찾을 수 없었던 루시앤은 이제 어쩔 도리도 없이 망연자실.
그 때, 우연히 만난 세뇨르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김렛이 죽었을 때, 물론 그것만으로도 엄마는 엄청나게 분노할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루시앤은 조금 지나칠 정도로 세뇨르에게 분노를 뿜어냈습니다.
그녀는 어쩌면 결혼 후에도, 조카의 종적을 계속 알아보다가 돈키호테 패밀리에 조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놀랍게도 자기 남편이 돈키호테 패밀리의 일원이란 것을 알게 되어서, 배신감을 느껴서 "거짓말쟁이" 라고 저렇게까지 크게 노여워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뇨르가 목적을 가지고 자기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조카의 뒤를 쫓으면서, 루시앤은 조카가 가진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탐내서, 해적들이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카를 탈취하려던 범인이 돈키호테 패밀리라는 것도 조사하여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자기 남편이 사실 돈키호테 패밀리의 부하였음을 만약 알게 된다면, 혹시 의도적으로 자기한테 접근한게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남편이 바람피운 걸 알게 되었을 때, 아내는 뻔히 진실을 알면서도 남편이 먼저 진실을 털어놓길 바라며 짐짓 모르는 척 물어보기도 한다.
사실 루시앤은 뒷조사를 통해, 이미 세뇨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두 다 알게 되었던게 아니었을까 ?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뇨르의 태도에, 자기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오해하게 된 루시앤.
루시앤은 그 뒤 돈키호테 패밀리로 찾아가서, 도플라밍고에게 조카를 돌려달라고 말하러 간게 아닐까요 ? 세뇨르를 믿을 수 없었던 루시앤은 "따라오지마 !!" 라고 엄포를 놓았다.
당연히 도플라밍고가 돌려줄리가 없고, 루시앤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버리고 산사태로 매몰된 것이라고 거짓조작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부하 세뇨르가 진실을 알면 안되므로, 일부러 이런 거짓조작을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2] 30년간의 악연, 루피 vs 도플라밍고
- 루피야말로 로우보다도 더욱 도플라밍고에게 가장 원한이 깊은 인물일 것이다
서로서로 도플라밍고를 죽이겠다고 주장하는 캐번디쉬,루피,로우,퀴로스.
홍이.D 님은 루피가 정말로 도플라밍고와 30년간의 악연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였는데.
저는 이 말이 정말로 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날려버기는데는, 분노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로우나 퀴로스보다 더한 원한을 루피가 과연 가지고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도플을 날려버린다고 해도, 그 몫은 로우나 퀴로스가 맡음이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전 어쩌면 루피가 심지어 로우보다도 더 도플라밍고와 원한관계가 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빈도, 후지토라도, 우솝도, 그리고 루피 본인도 "도플라밍고를 날려버릴 사람은 루피" 라고 공언하는데, 그렇다면 진짜로 루피야말로 도플라밍고에게 가장 원한이 많은 인물로 스토리상 그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악연은, 루피의 말처럼 무려 30년간이나 되었을 것 같습니다. 30년전이면 루피는 태어나기 전. 즉 루피의 집안어른과 도플라밍고와 악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적은 제 가설대로라면, 도플라밍고는 로저의 집안과 원한관계가 있습니다. 도플라밍고는 에이스의 이모인 루시앤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죽게 만들었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로저의 딸이자 에이스의 여동생인 앤(베이비 5) 의 인생마저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에이스는 루피의 의형이니, 분명 이런 점을 보면 루피와 도플라밍고는 원한관계가 있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형제란 결국 피가 이어지지 않는 남. 게다가 루피와 루시앤은 직접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면 진짜로 루피가 로저와 혈연관계가 있을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로저의 여동생이 루피의 엄마라거나 해서 말입니다. 실제로 루피와 로저는 생판 남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드래곤이 로저의 여동생이나 여자형제와 결혼했을 가능성을 점쳐봅니다.
루시앤이란 이름조차 수상합니다. 루피의 콜로세움에서의 이름 루시 + 로저의 딸 이름 앤. 정말로 루피와 루시앤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생판 남일까요 ?
또 에이스와 도플라밍고의 관계도 떡밥이 많습니다. 에이스가 만든 해적단 이름이 스페이드 해적단. 트럼프 카드의 이름을 가진 4명의 간부를 둔 도플라밍고. 에이스처럼 트럼프 카드 이름을 가진 로우의 하트 해적단. 도플라밍고는 대체 어디서 이글이글 열매를 정확히 구했을까 등등....
엄마 루즈의 상징 "스페이드" 의 깃발을 세운 에이스
에이스가 깃발의 상징을 스페이드로 삼았다면, 스페이드는 에이스에게 있어 생명을 맹세한 의미이다.
그렇다면 스페이드는 에이스가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엄마 루즈를 의미하지 않을까 ?
도플라밍고가 생명을 맹세한 깃발은 비스마일.
즉, SAD(슬프다). SAD를 생산하는 남자 도플라밍고.
전 이렇게까지 여러가지 복선들이 존재한다면, 진짜로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 도플라밍고와 로저집안의 악연이 모두 밝혀지고, 에이스의 해적단 이름이 스페이드인 이유, 그리고 에이스의 쌍둥이 여동생인 앤이 등장하여 루피의 동료가 되는 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지금당장 도플이 쓰러져버리면, 이런 떡밥들이 하나도 풀리지 않고 드레스로자 스토리는 끝나버립니다.
전 역시 루피가 일단 도플라밍고에게 패배하고, 도플라밍고에 의해 위의 떡밥들의 비밀이 모조리 풀리고. 루피야말로 도플라밍고에게 가장 원한이 깊은 인물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이후에야. 비로소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려 30년간의 원한을 갚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루피는 로우보다 도플라밍고에게 더 원한이 깊다고 보기는 힘드니까요. 로우가 로시난테의 복수도 자신의 손으로 갚지 못한다면, 루피에게는 그럴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꼭 있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이번 드레스로자에서는 잘하면 루피와 로저의 관계조차 밝혀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못해도 로저와 관련된 많은 진실들이 밝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루즈는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전대 스페이드(전대 피카)였을지도 모른다
- 에이스의 해적단 이름이 스페이드 해적단인 이유
해군조차도 알아내지 못한 해적왕의 아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 도플은 이것을 알아내서, 앤이 탄 해군의 배를 습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플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루즈의 원래 출신지가 돈키호테 패밀리(정확히는 돈키호테 패밀리 이전의 조직)였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영보스 도플라밍고 이전의 보스, 그 보스가 거느렸던 4대간부. 그 중 피카(스페이드) 에 해당하는 인물이 바로 포트거스.D.루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루즈의 출신지를 속일 수 있어도, 본래 자신의 간부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루즈가 속했던 조직의 리더에게는 속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영보스 도플라밍고 역시, 조직의 보스이기에 예전 간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해군조차도 몰랐던, 해적왕의 아이가 누구인지를 도플라밍고가 알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만약 본래 자신의 간부였던 피카(스페이드) 포트거스.D.루즈를 로저가 빼앗아 갔다고 한다면. 로저와 도플라밍고 사이에는 악연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30년전이면, 27년전의 원피스 0화의 로저 vs 시키의 에드워 해전보다도 더 이전의 이야기. 어쩌면 30년전에, 로저는 돈키호테 패밀리의 이전 조직으로부터 간부 피카(스페이드)인 루즈를 빼앗아 갔을지도 모릅니다.
루즈는 트라우마가 빠진 베이비 5의 성격으로.
"부탁을 받으면 거절받지 못하는 성격" 으로 인해서 돈키호테 패밀리 이전조직의 예전 보스에게 "편리한 여자" 로서, 이용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로저가 구해주고, 둘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루즈의 성격은 "트라우마" 를 뺀 베이비 5의 성격.
베이비 5는 어렸을 때 양엄마에게 버려진 트라우마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 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트라우마로 생긴 성격이 빠진 인물이 바로 루즈의 성격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기뻐"
이것은 트라우마하고는 상관이 없는, 필요로 하는 것과 관계가 없는 면입니다.
루즈의 성격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되는게 무엇보다 기쁜, 사람들에게 헌신적이고 취미가 봉사활동인 그런 성격의 여인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는데도, 베이비5는 트라팔가 로우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필요로하긴 커녕 귀찮아 했음에도 베이비 5는 로우에게 관심이 많았었지요.
로우의 슬픈 사연은 "나를 필요로 하는 일" 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로우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해서, 베이비 5가 운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게 원래 트라우마하고 관계없는 베이비 5의 천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베이비 5가 돈키호테 패밀리에서 벗어나면, 어렸을 때의 저 성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에이스가 자기 해적단 이름을 하필 "스페이드 해적단" 이라고 지었기 때문입니다. 해적단 이름은 한번 지으면 평생을 따라다니는 명칭이기에 함부로 지을 수 없습니다.
로우가 자기 해적단 이름을 "하트 해적단" 이라고 지은 것은, 코라손(하트라는 뜻)이었던 로시난테에 대한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에이스 역시 아버지 로저는 증오했어도,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 루즈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홍이.D 님의 연구글에도 나오지만, 에이스는 2년전 기준으로, 3년전(5년전) 에 후샤마을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적깃발을 날리면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2년전(4년전) 부터였습니다. 대체 출항 후 1년간 에이스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
루피가 1년도 안되어서, 밀짚모자의 명성을 전 세계에 떨친 것을 생각해보면, 루피 이상의 성장속도를 가진 에이스가 1년이나 위대한 항로에도 들어가지 않고, 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에 대한 답은, 홍이.D 님의 연구글 "에이스(안) 과 쥬얼리(보니) 의 관계성, 만남의 시작점" 에 올리신 글을 그대로 캡처해서 여기 올립니다.
어머니 루즈의 큰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에이스는 자신의 해적단 이름을 "스페이드 해적단" 이라고 지었다.
루즈가 바로 전대 조커의 4간부 중 한명인 스페이드에 해당하는 전대 피카였기 때문이다.
로우가 코라손(하트) 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하트 해적단이라고 이름 지었듯이 말이다. 로우가 정상전쟁에 에이스를 구하러 간 이유는, 자신과 에이스의 이런 비슷한 처지를 어떻게 알게되고, 마음이 끌렸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에이스는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기 전, 1년동안 사우스블루에서 어머니 루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조사를 하였고, 여기서 루즈가 피카(스페이드) 라고 불리운 것을 알게 되어, 어머니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자기 해적단 이름을 "스페이드 해적단" 이라고 지은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간부 피카를 빼앗겼다는 이유로, 도플라밍고 이전 보스가 로저를 미워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도플라밍고 본인과는 관계없는 어디까지나 전대의 일입니다. 그것만으로 도플라밍고가 로저를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플라밍고가 로저를 미워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4] 도플라밍고는 왜 D의 일족을 미워하는가 ?
-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이 평민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로저 때문이였다.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이 아무리 인격이 훌륭하다해도, 지상의 현실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인물입니다.
마리죠아 밖으로 거의 나가본 적이 없는 천룡인이라면 지상이 얼마나 비참한지, 아예 개념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쟁" 을 모르는 아이들이었던,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은 로저를 만나서 "전쟁" 을 알게 된다.
고아왕국의 경우처럼,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라왔던 천룡인의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 속하는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은 어떻게 사상이 바뀌게 되었을까 ?
저는 도플라밍고 부모님이 로저를 만나서, 그의 이야기에 감화되어 지상으로 내려가기를 결심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도플라밍고가 8살 때, (현재 도플은 41세) 즉 33년전에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은 지상으로 내려가기를 결심합니다.
이 때라면 한창 로저가 바다에서 활약하던 때입니다.
"다른 D에게 영향을 받아버린 것은 이미 일어나버린 현실"
- 이것은 도플라밍고가 자기 부모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닐까요 ? 도플라밍고의 부모님은 다른 "D" 에 영향을 받아버렸다...!!! 바로 로저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다.
"D의 영향을 받는 녀석은 절대로 다시는 나와서는 안된다"
로우를 올바른 길로 "가르치는 것" 은 도플라밍고의 "의무" 이다.
전투중에 끝없이 로우를 "가르치는" 도플라밍고.
로저의 D의 영향을 받아 변해버린 도플라밍고의 부모.
다시는 그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은 나의 의무.
"나는 로저의 모든 것을 증오한다"
도플과 로저의 30년악연의 정체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 봅니다.
오래 지난 일임에도, 아직도 어릴 때의 악몽을 꾸는 도플라밍고.
도플라밍고가 최대로 분노하는 것은, "부모님이 천룡인에서 인간으로 떨어지기를 결심한 것"
자신의 천룡인 복귀를 거부하자, 그는 세계멸망을 바라게 될 정도로 원한이 깊다.
그리고 심지어 41세가 된 아직도 도플은 어렸을 때의 일에 집착하고 있다.
도플라밍고 "로저 !! 로저 그 놈만 아니었다면, 나의 부모님은 결코 천룡인의 지위를 버리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 로저놈만 아니면, 나는 현재 천룡인일 것이다 !!! 로저, 모든게 다 그놈 때문이다 !!! 나는 절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네놈의 가족들, 후손들, D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것들을 모두다 대대손손 저주해주마 !!!!!
도플라밍고는 자신이 지금같이 추락한 모든 원한을 "D" 와 로저에게 돌리고 있다.
도플라밍고는 "괴물" 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인물을 한명 더 알고 있습니다.
정상인의 사고방식이 아니다.
그렇다. 도플라밍고는 바로 "싸이코패스" 인 것이다.
로시난테는 말했다. 도플라밍고는 미쳤다고...
호디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해할 수 없는 증오를 품고 있다. "괴물" 호디 존스.
도플라밍고 역시 "괴물" 로 표현되었다. 도플라밍고 역시 호디처럼 이해할 수 없는 증오를 품고 있다는 의미같습니다.
로우 : 도플라밍고 !! 넌 대체 왜 그렇게까지 "D" 를 증오하는 것이지 ?
도플라밍고 : 아무것도.
도플라밍고와 호디는 둘다 "괴물" 로 표현되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싸이코패스들인 것이다.
도플라밍고 "난 세계만 멸망시킬 수 있다면 뭐라도 좋아 !!!"
도플라밍고에게 피해를 본 로저 집안의 사람들.
베이비 5 (로저의 딸 앤), 루시앤(로저의 처제).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루피가 로저집안 사람이라면.(로저의 여자형제가 엄마라거나 해서)
루피는 로우보다 도플라밍고에게 더 원한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우는 로시난테 한명만 잃었지만, 루피는 두명 이상을 피해봤으니까요.
밝혀진 것만 이 정도입니다.
또 모릅니다. 혹시나 루피엄마의 죽음이나, 그 외의 로저 집안이 몰락하게 된 이유, 루즈가 해군에게 발각된 이유 등등에도 도플라밍고가 개입되어 있을수도 있으니...
여하튼 루피,앤,루시앤 등이 모두 로저집안 사람이라고 가설을 세워보면.
루피는 정말로 로우보다도 더욱 도플라밍고에게 원한이 깊고, 로우보다 더 원수를 먼저 갚아야 하는 우선순위의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루시앤(루피의 콜로세움 이름 루시 + 로저의 딸 앤) 이름 떡밥도 있고, 에이스의 스페이드 해적단 떡밥, 에이스의 이글이글 열매를 왜 도플이 가지고 있을까 등등까지 합하면 드레스로자 스토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밝혀져야 하는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남았으니까요. 이러다가 진짜로 베이비 5가 앤이고,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 동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플라밍고 "나는 로저의 집안사람 놈들이, D의 이름을 가진 놈들이 행복해지는 꼴은 못 본다. 그놈들 때문에 나는 이렇게 불행한데, 네 녀석들은 행복하겠다는 것이냐"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사고방식).
죽음을 주는 것은 나에게 있어 "용서" 이다.
로우 녀석은 D 였지만, 그래도 나는 녀석은 용서한다. 그래서 죽음을 선사한다.
하지만...로저 일족만은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난 그 녀석들을 죽이지 않는다 !!!!
하지만 죽이는 것은 순간적인 고통일 뿐, 너무 쉬워. 나는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는 고통을 네놈들에게 맛보여 줄 것이다. 그래, 그래서 나는...."
죽이지 않고,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 크하하하하하하하 !!!!!!!
여러가지 의미에서, 드레스로자는 알라바스타의 평행스토리 같습니다.
크로커다일도 용서, 도플라밍고도 용서...둘다 칠무해이고.
알라바스타의 미스 올선데이에 해당하는 것은 드레스로자의 베이비 5 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암호명을 가진 적의 여간부라는 특징이 있고, 둘다 악마의 아이입니다.
하지만 베이비 5, 녀석의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 은 정말 유용해. 그 능력 덕분에 나는 사황조차 발견하지 못하는 섬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녀석은 최고의 측량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는 어릴 때부터 녀석을 측량사로 키워왔다. 이용할 대로 이용해먹고, 빼먹을 수 있는대로 능력을 빼먹은 후, 죽이는 것은 그 때라도 늦지 않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
세계정부와 사황이 지배하는 바다에서, 대체 도플라밍고가 팔만한 섬이 어디있단 말인가 ?
도플라밍고는 베이비 5의 측량술로, 신세계 후반부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발견한 섬을 팔았다.
신세계 후반부의 바다는 더 이상 기록지침으로 항해할 수 없는 바다. 방향도 위치도 모르는 상황에서 항해를 하여야만 하였다. 라프텔은 여기 어딘가에 있다고 하지만, 자신의 위치나 방향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당연히 아무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신세계가 아닌 지역의 바다의 섬들은 모조리 세계정부가 정복했다.
신세계의 섬들은 모두 사황이 정복했다.
신세계의 섬을 가지고 있어보아야, 신세계를 지배하는 사황에게 빼앗길 뿐이다.
그래서 도플라밍고는 섬을 살 정도로 돈이 많은 천룡인에게, 발견한 섬들을 팔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도플라밍고는 천룡인과 점점 더 긴밀한 관계가 되어갔다.
루피를 쓰러뜨린 도플라밍고는 베이비 5가 사이와 약혼한다고 하자.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베이비 5가 보는 앞에서, 사이를 무참히 도륙한다.
도플라밍고 "너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어. 영원히..."
(네 딸이 이렇게 불행해하는데, 저승에서 보니 기분이 어떠냐, 로저. 크크크크큭)
SAD(슬픔) 을 생산하는 남자, 도플라밍고.
도플라밍고는 싸이코패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로저 때문에 자신의 부모님이 천룡인에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였고. 그 때문에 자신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여. 로저나 D와 관련된 인간에 대해서 비정상적인 증오심을 보이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태양 vs 어둠.
스마일 vs 비스마일(SAD).
D의 일족 vs 천룡인.
피스메인 vs 모거니아.
에이스 vs 티치. 스마일 vs 비스마일(SAD)
에이스의 모자에 있는 "스마일" 과 "비스마일(SAD)" 표시는 이를 상징한다.
도플라밍고는 비스마일(SAD) 를 생산하는 인물로, 비스마일의 대표적인 인물.
그래서 루피는 도플라밍고에게 한번 패배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플라밍고의 드래곤볼상 모티브는 프리더.
도플라밍고와 프리더는 둘다 영원한 생명을 바라기도 합니다.
루피는 손오공입니다.
프리더는 사이어인 일족을 모조리 멸망시킨 사이어인의 원수입니다.
그리고 손오공은 사이어인의 대표로서, 모든 사이어인의 원한을 짊어지고 프리더에게 복수를 가합니다.
루피 역시 D의 일족의, 로저 집안의 30년간의 원한을 짊어지고 도플라밍고에게 복수를 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로저 집안 이야기가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크게 다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뿌려놓은 떡밥이 너무 많습니다.
도플라밍고 "나는 로저의 모든 것을 증오한다. 죽음은 나에게 있어 용서. 난 로저 일족만은 절대 죽이지 않는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으니까"
결국 드레스로자 스토리는, 루피가 로저 집안의 30년간의 원한을 짊어지고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려.
비스마일 SAD 를 날려버리고(SAD 공장도 함께 날려버리고).
로저 집안에 웃음을 되찾아주는 스토리로 마무리 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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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연구글많이올리시네용! 잘보고있습니다ㅎㅎ
오...잘 읽었어요!!
잘 읽고갑니다
그럴듯하네요 .. ㅇㅅㅇ
잘 보고 갑니다.
앤이 먼저 뱃속에서 나왔다면 에이스가 남동생이 되는거겠죠 중간에 앤이 에이스의 여동생이라고 하셨길래
근데 베이비5가 앤이라면 에이스랑 동갑이라는 건데 나이 공개됐나요?
잘 보고갑니다!